11월 13일 이사 일정을 잡으며 이사업체를 찾기 시작했을 때 2404 업체에 126팀을 추천받게 되었습니다.

8개월 된 아기와 함께 이사를 하다 보니 아무래도 숙련도가 떨어지는 외국인이 함께하는 팀보다는 베테랑으로 구성된 팀이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126팀은 10년 이상을 함께 손발을 맞춰오신 팀이고 명예의 전당 팀이라는 이야기에 신뢰감을 받을 수 있었고 후기들을 보면서

확신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혹시라도 126팀에 예약을 못할까 봐 9월에 이사 예약을 문의드렸는데 너무 이른 시기에 문의를 한 탓인지 10월에 다시 예약 일정을

잡아달라고 하셨습니다. 그래서 10월이 되기만을 꼬박 기다렸다 10월 1일이 되는 날 바로 연락을 드렸습니다.

재빠른 행동 탓인지 다행히 13일 손 없는 날에 일정이 없으셨고 그렇게 견적 및 이사 예약을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이삿날이 다가올수록 첫 이사다 보니 무엇을 정리하고 어떤 것을 해야 할지 잘 몰랐었는데 이사 Day 전 해야 할 일들을 잘 설명해 주셔서

참고할 수 있었습니다.

이사 당일

아침 6시 반에 아기가 깨다 보니 일찍 일어나서 분유 먹이고 트림시키며 창문을 봤을 때가 7시경이었는데 주차장에 벌써 2404팀 차들이 대기하고

계셨습니다. 깜짝 놀라 와이프와 부랴부랴 아침 먹고 준비를 하는데 팀장님께서 전화를 주셨고 15분만 기다려달라고 부탁드렸습니다.

아침 일찍부터 준비하셨는데 기다려주셔서 너무 감사했습니다.

그렇게 7시 20분부터 본격적인 이사가 시작되었습니다. 4분이 작업을 하려 오셨는데 홍 실장님께서 이사가 어떻게 진행되는지 자세하게 설명해 

주셨고, 다른 분들도 각자 맡으신 파트별로 나눠져 신속하게 작업을 진행해 주셨습니다.

3인 가족이긴 하지만 집이 작다 보니 수납공간이 부족해 공간이랑 공간에 작은 짐을 쑤셔 넣고 살다 보니 큰 짐보다는 잔짐이 굉장히 많았습니다.

거기다 드레스룸에 시스템 장을 철거하다 보니 시간이 오래 걸렸지만 하나하나 꼼꼼하게 포장해 주시는 모습에 왜 126팀이 명예의 전당 팀인가 

알수 있었습니다.

새집으로 이동

오후 1시부터 짐을 풀기 시작했습니다. 도착하자마자 바로 이동통로 확보하시고 포장할 때처럼 각자 맡은 구역으로 흩어지셔서 차근차근 짐을

풀기 시작하셨습니다. 여기서 놀란건 짐을 놓는 위치를 하나하나 확인해 주시는 거였습니다. 임의 판단 없이 저희한테 위치 확인하시고 짐을

풀어주시니까 저희도 나중에 찾기도 수월했습니다.

이제 시스템 장을 조립해야 하는 시간이 왔는데 기존 분해했던 것을 그대로 방에 설치하는 것이 아니라 드레스룸과 작은방으로 나눠서 설치를

하다 보니 어려운 점이 많았지만 26년 경력의 팀장님께서 잘 조립해 주셨습니다. 그렇게 짐 정리가 마무리되고 마지막 청소까지 깔끔하게 정리해

주시고 나니 저녁 7시가 되었습니다. 너무너무 고생 많으셨단 인사와 함께 11시간 30분에 걸친 이사가 마무리되었습니다.

마치며

왜 명예의 전당 팀이 특별한지 알게 되었습니다. 특히 126팀분들은 이사를 하며 물건 배치할 때 꼭 저희한테 확인하고, 동선을 생각해서 편리하게

해주려고 노력해 주셨고, 세탁실 선반이 없어서 고민만 하고 있는 상황에 말도 안 꺼냈는데 우리 입장에서 먼저 고민하고 해결 방법을 제안해 주시

는 게 너무 감사했습니다. 끝으로 비닐 한 장까지 고이 접어 수납해 주신 홍 실장님께 감사드리고 8년 후 이사를 가야 하는데 그때도 팀 유지하고 

계시다면 또 계약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