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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오는 날 이사 이렇게까지 해주신다고요?
여름이 왔나 싶은 주말이더니 이사 날에는 비가 내렸답니다.
서울 120팀이 아니었으면 이렇게 편할 수 없었을 것 같네요.
당일 아침 일찍부터 분주히 준비하고 와주신 덕분에 비가 많이 쏟아지기 전에 전입지로 향할 수 있었습니다.
몇 년을 지낸 가정집이다 보니 살림이 하나 둘 늘어 꽤 많은 양의 짐이 있었는데 “고객님 귀중품만 따로 챙겨두세요.”라는 안내와 함께 정말 일사불란하게 움직이셨습니다.
기본적으로 다들 매우 손이 야무지게 빠르셨고 제가 기억에 남는 거라고는 “고객님~, 이건 이게 맞으신가요?” 와 “예, 알겠습니다”의 긍정 답변으로 가장 신경 쓰고 싶은 짐을 꼼꼼하게 포장하고, 재배치를 도맡아주셨던 팀장님과, 팀장님의 눈빛만 봐도 통하시는 것 같았고 잠시 차에 다녀온 사이 옷장을 다 비우셔서 저를 깜짝 놀라게 하신 ‘겉바속촉’이라 표현하고 싶은 다재다능 맥가이버 선생님 한 분, 에어컨 분리와 커튼 설치에 힘써주시고 큰 짐 포장 시원시원하게 해내시던 선생님 한 분, 제 발등 걱정은 물론 냉장고에 있던 새우젓까지 걱정해 주신! 마음 같아선 매일 집으로 모시고 싶은 주방 정리 달인 이모님과 그리고 다른 팀원 분들이 정리하신 짐을 이사 차에 싣고 또 빼고, 좁은 통로 오가시며 “고객님 조심하세요” 계속 걱정해 주시고 웃으시던 얼굴이 글을 쓰면서도 스치는 팀 내 파워 담당으로 보이셨던 막내분까지! 잠깐 멍때리면 짐이 포장되어 나가고 있고, 당일 관리비 마무리하려고 다녀온 사이 나갈 짐 정리는 마무리하시고 현관문 닫아주고 계셨답니다.
제 입장에서는 ‘어? 이사가 이렇게 쉬워도 되는 건가?’ 하는 마음으로 전입지로 출발했습니다.
도착해서 앞에 주차되어 있는 차들 이동도 신경 써주셨고, 본격적으로 새로운 장소에서의 챌린지가 시작되었습니다. 전출자와 달리 전입지의 공간이 협소해지는 사안으로 고민을 많이 했는데 정말 다들 ‘테트리스 왕’이시더라고요! 머릿속으로 예상한 건 있었지만 그렇게 될까? 할 수 있을까? 의구심이 가득했는데 예. 그렇게 되더라고요. 해주셨습니다.
제가 전출지에서 사용했던 짐들을 옮겨주신 것뿐인데 정리를 해주시고 마지막 청소까지 신경 써주시다니… 와오 제가 서울 120팀과 이사 계약을 한 건지 이사 + 정리 + 청소 계약을 한 건지 마음이 너무 기뻤답니다.
자, 가감 없이 이사 날 제가 한 일을 적어볼게요. 1. 비 맞은 짐 닦을 수건 몇 장 챙겨서 드리기 2. 쓰레기봉투 75리터 구매해서 드리기 3. 버릴 짐 안내드리기 4. 짐 배치하고 싶은 곳 안내드리기 5. 실시간으로 변화하는 새로운 집 구경하기
네, 저 이사했습니다! 마지막까지 모든 걸 해주고 가셨어요. 쓰레기 버리기까지 말이에요. 서울 120팀이 해내주셨습니다!
이사를 마치고 유일한 걱정은 와주신 팀원분들의 근육통 걱정입니다. 짐을 무한 옮기고 내리시고 정리하시고, 다들 괜찮으실까요? 서울 120팀 덕분에 저는 걱정 없이 이사 마치고 꿀잠 잤습니다. 후기가 며칠 늦은 건 집에 문제가 있어서 처리하느라 시간이 걸렸네요.
서울 120팀 노경운 팀장님과 연락해 보세요. 이사가 쉬워지고, 이사가 즐거워집니다. 꿀잠 자실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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