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9월 7일에 이사했어요. 벌써 한 2주 정도 지났네요. 바쁘다고 정신도 없었고 이제서야 후기를 남깁니다.
저희 담당 팀은 원래 100팀이 아니었어요. 이사 몇일 전 갑작스럽게 원래 배정 받았던 팀의 팀장님께서 사고가 나시는 바람에 새로 배정 받은 팀이랍니다. 어차피 처음부터 어느 팀을 배정 받아도 상관없다 생각했었기 때문에 크게 걱정을 안했었는데 갑자기 이사를 앞두고 담당이 바뀌었다는 말을 들으니 조금은 불안하더라구요. 그런 맘을 아셨는지 원래 배정 받은 팀장님이며 콜센타 직원이며 모두들 다음 팀을 잘 인계해주셨습니다. 일반 팀이 아닌 명예의 전당 팀이라는 말과 함께 잘 해주실거라구요. 그러고 나서 100팀 팀장님께 연락을 받고 나서야 안심을 했답니다. ^^
이사 당일, 저희 집은 4층이었고 짐을 내리려면 사다리차가 필수적이었어요. 그래서 그 전날 주차장에 차를 대지 않도록 조치를 취해 두었건만, 아침에 보니 불법 주차차량이 따악! 거의 한 시간을 연락을 해도 닿지 않은 얌체 주차족 때문에 고생을 했답니다. 다들 발을 동동 구르며 어떡할지 힘들어 했는데 사다리차 기사님도 방법을 찾기 위해 노력하시고 기다려주셨죠. 우여곡절 끝에 이삿짐을 내리는데 성공!
이분들 짐 싸시는 능력이 정말 탁월하십니다. 위치별로 순서별로 차곡차곡 착착! 깨질 위험성이 있는 것들은 포장은 물론이구요. 연륜도 연륜이지만 오랫동안 손발을 맞추셨는지 팀웍이 상당히 좋았습니다.
이사가는 곳은 동네에서 움직이는 거라 이동거리는 불과 100미터도 안되었는데 문제는 이사간 곳은 5층이었고 건물 특성상 건물들이 붙어 있어 창문으로 들어가기 힘든 구조라 옥상으로 짐을 올려 계단으로 다시 내려와야 했습니다. 저도 이렇게 이사해야 하는지 이사 나가는거 보고 알았지 사실 몰랐습니다. 미리 설명을 못드려 얼마나 죄송했는지요. 그래도 팀장님께선 "참 난코스네요." 한마디 하시고 묵묵히 이사를 해주시더라구요. 힘드셨는지 땀도 얼마나 흘리시던지요. 여자들만 사는 집이다 보니 무거운 것들도 들 수가 없고 미안한 마음에 음료수만 계속 공수해드렸네요.
한참 이사가 진행이 되는데 끝도 없이 짐이 들어오더군요. 저흰 저희 짐이 이렇게 많은지 몰랐어요. ㅠ.ㅜ
이모님께선 냉장고며 그릇이며 깨끗하게 정리를 다 해주셨어요. 여자들이긴 하지만 저희가 정리를 정말 잘 못하는 사람들이라 보고 놀랬답니다. ㅋㅋㅋ 같이 오신 기사님께서은 굉장히 유머러스 하셨어요. 그리고 저희가 빨리 이사를 마치고 싶은 마음에 같이 짐을 나르려고 하니 이런거 하다 다친다고 절대 안된다고 만류하시더라구요. 저흰 그래서 즐겁게 날라주신 짐들 같이 정리했답니다.
저희는 어차피 저희 손이 갈거 같아 짐만 내려 두시고 큰거만 정리 해주시고 가셔도 된다고 했는데, 그렇게 가면 안된다고 하실 수 있는건 모두 정리를 해주시고 가셨어요. 마지막 스팀청소와 마른 걸레질까지 완벽하게 해주셨답니다.
다음에 또 이사를 한다면 이 팀에게 다시 받고 싶습니다. 100팀 정말 추천드려요~ 묵묵히 일하시는 팀장님, 정말 이모처럼 알려주시면서 깨끗하게 정리해주시는 이모님, 유머러스하고 유쾌하신 기사님! 덕분에 이사도 잘 했고 별탈없이 새로운 집에 적응 잘 하고 있습니다. 감사했습니다. 즐거운 한가위 보내십시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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