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7월 5일) 서울 113팀의 도움으로 성동구 하왕십리동에서 용산구 한강로로 이사한 사람입니다. 결혼한지 한 달 만에 이사하는 상황이어서 이사 업체 선정부터 고민과 걱정이 많았습니다. 살림도 익숙하지 않았을 뿐 아니라 버려야할 짐이 무척 많았습니다. 정영구 팀장님도 와서 보시고는 가구는 적은데 짐이 정말 많다고 하셔서 더 긴장되고 걱정되었었죠. 게다가 장마철이 시작돼서 비까지 내린다고 하구요.
그리고 7월 5일 드디어 이사하는 날이 왔습니다. 오전에 날이 흐리긴 했지만 비가 내리지 않아 예감이 좋았습니다. 8시부터 짐싸기 시작이라고 하셔서 8시까지 오실 줄 알았는데 15분~20분 전에 도착하셔서 딱 8시에 일 시작해주셨습니다. 저희 짐이 많아서 그런지 이모님 한분도 더 오셔서 정말 프로의 손놀림으로 쓱쓱 정리해주셨습니다. 이삿짐 싸는 동시에 어머님이 쓰셨던 그릇이나 살림도구들도 버리거나 정리해야해서 본의아니게 "이건 버려주세요, 이건 처음 보는데 버려도되나 고민해볼게요~" 하면서 번거롭게 해드렸습니다. 이 점이 지금도 너무 죄송한데 짜증 한 번 안 내시고 오히려 "이런건 가지고 있으면 쓸모 있는 물건이에요, 나중에 필요할거에요~" 하고 조언도 해주셔서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제가 원목가구 이동을 걱정했었는데 한 겹 더 두껍게 꼼꼼히 포장해주시고 섬세하게 신경써주셔서 흠집 전혀 없게 해주셨어요. 그렇게 어렵지만 즐겁게 짐을 꾸리고 이사할 집에 도착했습니다. 그런데 제가 인터넷으로 도면을 찾아보고 가구 배치도를 그려드렸는데 직접 와서 보니 사이즈가 잘 맞지 않았습니다. 게다가 안방에는 데코타일 시공을 해서 안방 짐이 가장 큰데 바로 옮길 수가 없었고, 나머지 방에 장판이 기억보다 많이 낡아서 급하게 장판 시공까지 추가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이 때도 타일 시공한 실리콘 까지 꼼꼼하게 점검하시면서 거실,베란다, 주방, 화장실을 깨끗하게 물청소 해주시고 장판 시공을 기다려주시면서 여유롭게 일해주셨습니다. 가구 배치도 어려웠지요.. 저는 되도록 짐을 버리려고 하고 남편은 지키려고하고 아웅다웅 하느라 일하시기 수월하지 않았을것같아요. 그래서 시간도 많이 지체되었는데 정말 짜증이나 불평 한 말씀도 안하시면서 유쾌하게 일해주셨습니다. 마지막에 스팀청소로 마무리해주시면서도 더 수정할 것 없나 살펴보라고 하시고 깔끔하게 작업 마쳐주셨습니다.
제가 가장 크게 느꼈던 점은 일하시는 팀원분들끼리의 팀웍이 참 좋아서 분위기도 화기애애하고 분업도 확실해서 능률적으로 일하신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대단히 노련하신 분들이라는 느낌이 이사동안 제 마음을 편하게 해주었습니다. 113팀의 노련한 도움들이 없었다면 정말 이사하고도 계속 짐때문에 걱정하고 찝찝한 마음으로 지냈을 것 같아요. 처음 경험해본 이사, 몸은 좀 힘들었지만(제가 일한 것도 아닌데도요. 직접 일하신 분들은 얼마나 힘드셨을지요ㅜㅜ) 깨끗하고 단정하게 정리된 모습을 보니 마음까지도 정리된 기분입니다. 사실은 결혼 전에 남편이 정리 컨설턴트 회사를 이용해서 한번 다 정리한 상태였는데 그 때 눈가리고 아웅 식의 정리에 무척 불만족스러웠거든요. 확실하고 전문적인 손길이 느껴진 이번 이사에는 정말 만족하고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다음 달에 이사하는 친한 친구에게도 추천했는데 날짜가 가능하시면 또 도움주셨으면 좋겠네요.
수고해주신 팀장님과 팀원 분들, 건강 꼭 잘 챙기시구요 다섯 분들 가정에도 늘 행복이 있기를 기도할게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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