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9일날 곰팡이 잔뜩핀 성남에서 깨끗한 광주집으로 이사왔었는데 기억하시려나요? 너무 만족스럽게 이사해서 칭찬글 꼭 써드리고싶었는데 이사하고나니 이래저래 바빠서 이제야 쓰게되네요
제가 게으르기도하고, 임신하고 첫애돌보느라 몸이 계속 아프고 힘들어서 집 청소도, 정리도 제대로 못해놓고 산더미같이 쌓아놨었거든요 곰팡이, 우풍땜에 살던집이 너무너무 싫어서 부랴부랴 이사갈 집을 계약은 해놨는데 벌써 임신 7개월이지, 23개월 아이도 있지..거기다 이사하기 전날까지는 포근하더니 이사하던날은 무척 춥다고 뉴스에도 계속 나와서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였어요
사실 그 전에 살던집에 이사들어갈때도 임신 8개월이었는데 그땐 아이가 없었고 짐도 지금처럼 엄청나지는 않아서 제가 혼자 1주일전부터 싸놓고 그냥 이삿짐센터불러서 옮기기만했었는데요 아저씨 두분이 트럭하나 가져오셨었는데 일도 너무 못하시고(사실 안하시는것처럼 보였어요..) 저희만 답답해서 신랑 친구들 남자 넷이나 불렀는데도 그 두분은 하는일도 없고 신랑 친구들이 일 다하고,, 그 이삿짐센터 아저씨들은 만삭인 저더러 맥주마시고싶다고 맥주사다달라하고,장갑 두고 오셨다고 장갑을 사달라하고...점심값도 엄청나게 받아가셨더랬어요
싼게 비지떡이라고 이사비용은 50정도 들었었는데 제가 만삭인몸으로 포장하구,신랑 친구들 불러 고생시키고,신랑친구들 밥사주고 아저씨들 비위맞추고 하느라 몸도 마음도 지친 이사였어요 그래서 이번 이사때는 돈을 조금 더 주더라도 진짜 확실히 해주는 곳에서 해야지 하고 마음먹고 네군데나 견적을 받았어요 2404포함해서 메이커 두곳하고, 카페에서 추천받은곳 두곳에서 견적을 받았는데 메이커 한곳은 터무니없는 가격을 요구하고 (사실 코딱지만한 집인데 아저씨세분에 아줌마 두분이 오시겠다며..이거 추가요금 저거 추가요금하더니 금액이 엄청나지더라구요) 카페에서 추가받은곳 두곳은 아저씨 두분에 아주머니 한분 오시는데 믿음이 안가더라구요 마지막으로 견적받은 경인 128팀은 이사비용도 합리적이고 친절하게 상담도 잘해주시고 이사하는날 아침에 설겆이도 해놓지 말고 그냥 쉬고계시라면서 가시는데 말뿐이라도 너무 믿음이가더라구요 그래서 2404로 결정했는데 사실 전 이런 칭찬글들 다 짜고치는 고스톱이라 생각해서.. 128팀으로 정해놓고도 명예의전당팀할껄 그랬나..그냥 내가 이삿짐 쌀껄그랬나부터 시작해서 별별 생각을 다했어요
이사하는날 아침 저희가 생각했던것보다 더 일찍와주셨구요 아기 옷입히느라 진짜로 설겆이도 못해놔서 부랴부랴 설겆이하고있었는데 여자분께서 설겆이 안해도 된다고 본인이 하시겠다하시고 다들 알아서 해주실테니 나가서 쉬다가 오라고 하시더라구요 날이 하도 추워서 애 델꼬 설렁탕집가서 쉬다가 집에 다시 와보니 차를 집앞에 세우지못해 오래걸리실꺼라더니 벌써 짐을 다 빼셨더라구요 역시 전문가들을 틀린가봐요. 힘든내색하나없이 짐도 너무 깔끔하게 싸서 다 빼주셨구요 짐빼면서 냉장고며 전자렌지다이 정말 지저분했는데 하나하나 분리해서 정말 깨끗이 닦아주시고 곰파이 잔뜩핀 집이라 장농 뒤에 곰팡이가 옮겨붙었더라구요 그것두 다 닦아주셨어요 정말 죄송하고 감사하고 ㅠㅠ
그리고 이사올 집에 와서 청소 미리 싹 해주시구요 저희가 은행들려 잔금부치고 오느라 늦어서 점심을 늦게 시켜서 청소하시는데 옆에서 밥먹었는데 불편한 마음 들지않게 배려 너무 잘해주시고 저희는 또 점심먹고 차에서 놀다올라오니 너무너무 깔끔하게 정리 잘해주고 계시더라구요 남자분이 어떻게 그렇게 옷을 잘 개켜서 차곡차곡 정리를 잘하시는지.. 거기에 가구 고장난것들은 못박아 다 고쳐주시구요 주방도 안쓰는것들은 알아서 냉장고 위로.. 자주 쓰는건 손 딱 닿는곳에다가 너무너무 정리 잘해주셨어요
친구들이 포장이사 아무리 좋은거 비싼거 불러도 결국은 니가 정리해야해!라고 귀에 딱지앉도록 들었었는데 정말 그 말이 무색하게 가시고 저 손 하나 안대도록 너무 깔끔하게 정리해놓고 가셨어요
깔끔하고 정리벽있는 저희 부모님도 너무 믿음직하고 깔끔하게 정리 잘해놓고 가셨다고 이사 다 하고 일주일뒤에도 계속 칭찬글 올려드렸냐,꼭 올려드려라 신신당부 하시더라구요
집은 좁고,짐은 많고, 정리도 안되어있는데다가 너무 추운날이라 힘드셨을텐데 끝까지 웃으시면서 깔끔히 정리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덕분에 만삭에 아이까지 데리고 너무 편하게 이사 잘했어요! 신랑도 이사비용이 하나도 안아깝다네요 너무너무 감사합니다!
마지막으로 128팀이 왜 명예의전당팀이 아니고 베스트팀인가가 정말 너무너무 이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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