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나미 감동에 몸둘바 모르는 아내를 대신하는 남편의 글(40대) 입니다. 유난히 짐이 많은 관계로 이사전부터 우리부부는 상당한 부담감의 수렁에서, 이 많은짐을 도대체 어떻게 움직일까를 고민하는.. 아마 대개의 부부는 이런문제로 한번은 충돌아닌 충돌을 맞이할 것 같지만.. 으르렁 시점에 이르렀습니다.
정말 해결사 이시더군요. 프로라는 이름이 무색한 프로 그이상의 느낌이었습니다. 한분한분 정말 대단한 내공의 소유자시라고 할까요. 우리 아내가 이렇게 감사하고 좋아하는걸 보면.. 홈쇼핑의 폐해 라고 해야할지, 중독이랄지. 압도적인 짐의 양으로 아침 7시 50분 부터 시작된 이사는 저녁 8시 뉴스를 보는 중에야 끝이났습니다. 물론 우리부부는 쇼파에서 티비를 편히 보고있었고 일하시는분들한테 는 미안했지만, 오히려 정리의 달인앞에 우리가 무슨 도움이 되겠냐며 방해나 말기로 했습니다. 늦게 끝난 것은 저희 짐이 너무 많아 그런건데, 오히려 저희가 불편할까봐 미안해 하시던 분들, 되려 저희가 송구했습니다.
지금 아내는 모든이에게 전화를 돌리며 이사자랑에 한참입니다. 깔끔하답니다. 자랑에 끝이없습니다. 스스로의 칭찬에 이어 이사짐 도와주신 분들에 대한 칭찬이 끝이없습니다. 도대체 전화는 언제 끝이날까요. 참고로 오늘 팀장님 포함 남자분 3분, 여성분 한분 총 4분의 도움으로 무사히 행사를 치루었는데, 제가 본 팀의 분위기는 고객을 너무나 편하게 해주었습니다. 말한마디, 행동, 무심결에 지나칠 수 있을법한 사소함들을 고객의 기대치에 맞게(이부분이 상당히 주관적이라 생각하실 수 도 있겠지만) 이루어내십니다. 최고를 이룬 최선이라고 말하겠습니다.
참.. 그리고 에피소드 하나. 이사짐 속에서 제 비상금이 발견되었습니다. 아내도 모르고 저도모르는 봉투가 나온것이지요.. 아무도 모르는것이기에 그냥 발견하신분이 접수하셔도 될듯했는데.. 발견하신분 저한테 조용히 말씀하시더군요. "고객님 여기 비상금 나왔습니다." 아니 이렇게 까지 도덕적으로 완벽한 팀이란 말인가!! 일은 일데로 열심히 해주시는데 도덕적으로까지 훌륭한!! 프로의식을 넘어 장인의 정신이 느껴지는 순간이었습니다.
이분들 잘될 수 밖에 없다. 제 결론입니다. 아내는 아직도 좋아합니다. 부엌살림 도맡아 정리해주신 이모님(이 팀분들이 그렇게 호칭하십니다) 너무 깔끔하게 살림의 여왕다운 모습 보여주셨습니다. 아내는 지금까지의 분들 가운데 최고라 합니다. 오늘 스틱운전 멋지게 해주시고 가전제품 전선이며 냄새나는 신발 정리 까지 완벽히 해주신 디테일에 강한 젊은 분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또 한 분, 멋진 도덕성을 겸비하신 잘생긴 블라인드의 달인 분께도 감사드립니다. 끝으로, 이런 훌륭한 팀을 이끄신 팀장님, 너무 감사해하는 아내가 저녁식사하시라고 식사비를 좀 챙겨드린다는 데도 끝까지 사양하시던, 겸손, 친절하신 팀장님 감사드립니다.
덕분에 이사 온 첫날 저녁, 부부싸움 대신 잉꼬부부처럼 편안하게 쉬고 있습니다. 125팀, 앞으로도 더더욱 번창하세요. 다음 번 이사 때에도 꼭 다시 도와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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