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저의 첫 이사를 했답니다!! 사실 신랑은 혼자 살 때 이사를 자주 해봤는데 전 살면서 이사는 처음 이였거든요. 그래서 포장이사업체를 선정할 때도 어떤 기준으로 선정해야 좋은지도 모르고.. 그렇다고 무작정 싼 업체를 했다간 망하는 망조의 지름길이라....들어서 -_- 진짜 레테 카페도 수시로 들어가서 물어보고 블로그도 다 찾아보고..견적도 4군데 봤어요 연예인 이름 들어간 포장이사업체는 물론 좋은 점도 많지만 비싼 가격만큼 만족을 못하더라구요.. (블로그 작성자분들이..ㅎ) 그러다가 yes2404가 주부들사이에 유명한 것을 알고! 바로 연락 드렸습니다. 플래너분이 오셔서 설명도 조곤조곤~ 잘해주시고 절대 식대나 팁을 요구하지 않으니 만약 하더라도 절대 주지말고 본인에게 전화하라고 신신당부 하시고 ㅎ 그 외에도 궁금한 점이나 이사하다가 마음에 안 드는 점이 있으면 언제든지 전화하라고 하셔서 마음이 놓였어요. (하지만 별로 궁금할 것도 없어서 한번도 전화 안드렸어요 ㅎ) (주인집에서 아는 사람 소개시켜준다고 이사비용 물으셨는데 제 금액듣고 화들짝 놀라시며 잘 받았네..하시며 그냥 가셨어요ㅋ 아는 사람은 yes2404보다 같은 조건으로 10만원이나 더 비쌌거든요. 다른 포장이사들은 20만원이나 비쌌구요)
그리고 이사 당일 날 58팀이 약속 시간보다 더 일찍 오셔서 밑에서 이것저것 작업하시더라구요 그러시고는 약속시간 10분 전에 전화하셔서 올라가도 되겠냐는 말씀 ㅎㅎ 오시자마자 밝게 인사하시며 빠르게 빠르게 이사 준비를 해주시는데, 3분이 오셨는데 사장님 포함 남자 두 분은 짐을 신속히 옮기시고 여사님 역시 신속히 주방 쪽 그릇을 포장하시더라구요 아무리 포장이사라도 옆에서 지켜봐야겠다 맘 먹고 있었는데.. 너무 알아서 잘해주시니깐 보는 사람이 없어도 열심히 하실 분들이겠다 싶어서 그냥...공원갔어요ㅎ
신랑이랑 둘이서 아 심심하다..뭐할까..공원갈까? 그래서 아침 8시에 공원갔어요..ㅎ 그 시간에도 공원에 사람들이 많더만요ㅋ 그러다가 30분 뒤에 전화가 오셨는데, 어디 계세요? 여기 와서 확인 좀 해주세요~ 하시길래 뭔 큰 일난줄 알고 뛰어갔더니 냉장고 옆에 원래 살짝 패인 거랑 우리집 정수기 고장나서 물이 뚝뚝 떨어지는 거 말씀하시며 이렇게 된 거 미리 확인하시라고 전화드렸다고 하시더군요. 나중에 서로 얼굴 붉힐 일도 없게 말이죠 ㅎ 그리고 또...할 게 없어서 공원갔어요 ㅎ 그렇게 2시간 조금 지나서 짐은 트럭에 다 실었는데...이제 전세금이 우리한테 들어오지 않아 예전 집에 있어야 할 상황인데 이사 갈 곳으로 먼저 가 있겠다고 하시더군요 그렇게 보내드리고도...1시간이 지나고 2시간이 지나도 우리 다음 세입자가 안 오는 거에요 ㅠ 그래서 조급한 맘도 들고 죄송스런 맘도 들고 ㅠ 전화가 오셨는데 제가 늦어져서 죄송하다고 하는데, 여전히 밝은 목소리로 아~ 괜찮다고 기다릴 수 있으니까 걱정마시라고 하셔서 너무 감사했어요 흑흑 58팀이 예전 집에서 11시에 출발하셨는데...저희는 이사 갈 집에 3시에...도착을 했어요.. 전세금 때문에 일이 내 뜻대로 안되서 화도 나고 내가 뭔가 일을 잘 처리 못하는 사람인가 하고 자책도 하고! 너무 많이 기다리게 해서 걱정되는 맘으로 이사 갈 집에 들어가니깐 역시나 전문가들이시라 알아서 잘 해주시고 계시는 거에요 그리고 새 집 전 세입자가 새벽에 집을 뺐는데 급하게 나간다고...쓰레기장을 방불케할 정도로 심각하게 하고 나갔어요. 그러고는 연락두절.. 전 아직 예전 집에 있을 때였는데 사장님이 전화오셔서 여기 너무 심각하게 더럽다고 우리는 바닥청소정도만 하니까 나머지는 청소업체를 불러야 할 것 같다고 하시더군요. 그런데 막상 도착하니 말씀은 그렇게 하셔도 다 닦고 계속 닦고 스팀청소 계속 하시고 ㅎ 스팀청소 하시면서 계속 이거 너무 더러우니까 내일 청소업체 전화해서 부르라고 하시는데, 응? 내 눈엔 깨끗한데?? 어디가 더럽다고 하시는 거지?? ㅎ 여사님도 주방이 너무 더럽다고 하시면서 계속 찬장을 수세미로 박박 닦으시는데 응? 내 눈엔 깨끗한데 자꾸 닦으시네? 할 정도였어요ㅋㅋ 결론은 청소업체 안 불러도 될 정도로 기본보다 더 깨끗한 청소까지 해주시더군요 ㅎ 그리고 우리 집 세탁기가 17kg 대용량이라서 무게가 정말 상당합니다ㅋ 그게 세탁실 문 입구로 안 들어가지는 거에요 ㅠ 그래서 결국 아파트 반대편으로 돌아서 사다리차로 다시 세탁실 베란다 창문으로 넣어주시고.. 오히려 제가 말리는데도 세탁실 안에 꼭 세탁기 넣어주시겠다고!!ㅋㅋ 아 안들어가면 그냥 입구 앞에 세워주세요~ 어차피 공간도 많은데,, 했더니 사장님이 그래도 시도는 해봐야지 보기엔 이래도 다 들어가게 되있다고 하시며 엉엉 혼자서 엉엉 그 무거운 세탁기를 엉엉 들고 넣어주시는데 엉엉 진짜 사장님 내일 골병 들까봐 걱정이 되서 엉엉 ㅠㅠ
그리고 생각한 거랑 방 사이즈가 달라서 우왕좌왕 하다가 사장님께 전문가니까 조언을 좀 해달라고 하니까 동서남북 따지냐, 문 앞에 머리 두는 거 싫어하냐 라던가 그런 걸 물어보시고는 창가 쪽에 가깝게 물건이 들어가면 곰팡이가 잘 생기니 이런 식으로 하는게 어떠세요? 세세하게 배치도 같이 맞춰주시고ㅋ
그리고는 5시 30분 넘어서 겨우 이사 준비가 마쳤답니다. 계약한 돈을 봉투에 넣으면서 사례금을 더 드려야 하나? 오늘 너무 오래 기다리게 하셨는데.. 그리고 집이 너무 더러워서 일도 더 많이 하셨는데..어쩌지....하다가 그냥 계약금만 드렸어요;;; 금액확인 하시고도 제가 생각했던 추가금액이라던지 싫은 내색 하나 없이 처음부터 끝까지 웃어주시며 감사합니다~ 여기 제 명함 있으니 문제 있으면 연락주세요~ 하시고는 홀연히 ㅎ 떠나셨답니다 ㅎ
어제 이사해서 아직까지 A/S 받을 물건이 있는지는 확실히! 모르겠지만 가전제품 잘 작동하고 깨진 것 하나없이 무사히 잘 있습니다ㅎ
다음에 이사 갈때도 서울 58팀이랑 하고 싶은데 왠지 웃으시면서 거절하실 듯ㅋㅋㅋㅋㅋ 사장님 다음에 또 뵈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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