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후 두번째 이사였습니다. 2년전 이사짐센터의 악몽은 꽤 오랫동안 뇌리에 남아있어서 이번 이사는 무엇보다도 가장 고민되었던 것 중 하나가 이사짐센터 선택였습니다. 우선, 지인들의 의견을 취합하여 평가제를 실시하는 이사공사에서 하기로 마음을 먹고 팀을 고르기시작했지만 모든 평가글들이 칭찬일색이고 약간은 비슷한 리뷰의 구성글들도 있어서 100%신뢰는 안갔습니다. 그런데 그 중 눈에 띄었던 글귀가 있었습니다. "시작시간 준수", "주방 아줌마의 꼼꼼함과 청결함", "깔끔한 청소" 서울 106팀에게 보낸 칭찬글이였습니다. 만약 이 세가지 모두 만족한다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예스이사공사에 전화를 걸어 106팀으로 문의를 하였는데 106팀은 ''명예의전당''에 올라있어 타 팀보다 프리미엄이 더 붙는다고 하였지만 명예의전당에 오르기위해 그간 투자하였던 시간과 노력이 있어 가능했다싶어 믿고 결정하였습니다.
이사 아침날 정말 시간에 맞춰 대기하고있을까하고 시작시간 8시이전인 7시40분경 창문을 통해 1층을 내려다보았는데(저희집은 2층이였음) 이사공사초록색 티셔츠를 입은 세명의 남자가 이미 도착하여 주차공간을 확인하며 기다리시다가 저랑 눈이 마주쳐 첫 인사를 하게되었습니다 ㅋ. 그 이후로 7시55분경쯤 한분이 올라오셔서 준비되셨으면 시작하겠다고 하셔서 아내와 아이가 아직 준비중이라 10분후에 시작을 요청드려 8시 조금넘어 바로 이사를 시작하게되었습니다. 여러 바구니와 장비들을 가지고 올라오시더니 세팅하더니 집안에 물건들이 지나갈 수 있는 길을 만드는데 박스같은 걸로 바닥에 깔아놓고 짐을 옮기니 바닥도 안상하니 집주인에게 괜한 수리비보상할 고민도 덜게되고 마음편히 저희 짐들을 뒤로한채 집앞 분식점에가서 아내와 아이와 아침밥을 먹었습니다. 11시30분경쯤 집에 올라가보니 이미 짐들이 거의 빠지고 있었는데, 좀 놀란 장면을 목격하게되었습니다. 주방 아주머니께서 주방 싱크대, 선반, 냉장고는 물론이거니와 바닥까지 깨끗하게 물걸레질을 하고있는게 아닌가! 순간, "아주머니~ 여기 이제 저희집 아니라 그러실필요까지없어요~"라고 말할뻔했다. 그래서 또 다시 믿음이 생겼다. 이사가는 우리집엔 또 얼마나 잘해주실까. 그걸보고있던 우리 아내도 만족스러운 표정으로 날 보고있으니, 올해 이사짐센터는 잘 선택했다는 뿌듯함이 절로 느껴졌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에어컨 가스모아서 해체하는 섬세함까지 보여주신 아저씨.(제가 알기론 에어컨 가스는 큰 이상없으면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어, 이사갈때 실외기에 가스를 잘 모아서 분리하면 이사간 집에서 설치할때 가스주입을 별도로 할 필요가 없어서 3~5만원은 절약할 수 있다고 알고있음)
그리고 감동적인 장면은 이사간 집에서 있었습니다. 새집으로 이사가는것이였는데 새집청소를 별도로 하지 않아 걱정하고있었는데, 들어가자마자 쓸고 닦고 화장실구석구석까지 깨끗히 청소해주시고 마지막 스팀청소까지 완료하고 짐을 넣기 시작하였습니다. 좀 감동이였습니다. 그리고 예전에 분해해놓은 책상과 책장을 새 집으로 이사오면서 조립을 해야했는데, 분해도 직접 하지 않은 아저씨께서 놀랍게도 완벽하게 조립을 해주셨습니다.(조립하기 좀 어려운 가구였는데, 아무래도 이 아저씨 가구설계자격증을 보유하고있는게 분명함 ㅎ) 가구배치 어느정도 말씀드리고 전 다시 집밖을 나와 주민센터로 가서 확정일자받고 IPTV신청 등 외부일 보고 다시 들어와보니 짐은 모두 정리되어있었고 아저씨3분과 아주머니1분과 집안 온 바닥을 깨끗히 닦고계셨다. 괜히 미안해서 나도 걸레질을 해야하나 생각될 정도로... 저희 집 짐이 좀 많아서 생각보다 오래걸린것 같은데, 박수홍닮은 아저씨가 끝까지 웃으시면서 저희가 하는 일인데요~ 라는 말만 남기시고 인사하시고 돌아가셨습니다.
만약, 2년 후 아니 언제라도 다시 이사할 날이 온다면 무조건 이 팀과 다시 할 생각입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106팀. 언제나 그 미소 잃지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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