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집 사서 첨 하는 이사라 이래저래 신경이 많이 쓰였는데, 경인 67팀을 만나 얼마나 다행인지... 사실 이사업체 선정부터 쉽지 않았죠. 유명한 카페 글 뒤져 평이 괜찮은 대여섯 곳을 소싱한 후 일일이 연락해 문의하고 방문견적도 익스프레스 한곳, 09 한곳, 2404서 두곳을 받아 최종 67팀을 선택했죠. 그 기준요? 가격+첫인상+고객응대 태도+고객평가+여자의 육감??ㅋ
전대규 팀장님과의 첫 전화통화는 아직도 기억에 생생합니다. 이사 작업중에 받으셨는데도 너무나 유쾌한 목소리와 밝은 웃음으로 강렬한 인상을 주셨죠.^^ 이 분이라면 아무리 힘든 일도 기분좋게 하실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그리고, 견적뽑으러 오셨던 허경 팀장님, 일 마치고 늦은 시간에 오셨는데도 피곤한 기색없이 꼼꼼하게 체크하고 이사업체 선정시 주의사항도 말씀해 주시고. 진중하고 신뢰있는 태도로 결국 계약서에 싸인하게 만드셨던 분^^ 그렇게 67팀과의 인연이 시작되었죠.
이사 며칠 전부터 알람 문자도 보내주시고 전날은 허팀장님과 통화하면서 미리 챙겨얄 것들을 한번 더 확인해 주셨어요. 같은 아파트 위층에서 아래층으로 이사하는 거라 사다리 없이 엘리베이터로만 짐을 옮겨야기 때문에 제대로 잘 하실까 걱정했는데, 괜한 염려였더군요. 프로답게 암 문제없이 척척 잘 해내시는 것을...
아침 8시, 약속한 시간에 딱 맞춰 도착하셨고, "안녕하십니까~?" 밝은 목소리로 인사하시더니 가져온 전용 포장박스에 짐을 싸시면서 아침 식사 전이면 편히 다녀오시라고 친절히 말씀도 해주시고. 어린 딸이 있어 우리 세식구 일찌감치 집에서 아침 챙겨먹고 혹시 뭐 도와드릴 게 있을까 기다리고 있었는데, 우리가 있는 게 더 걸리적 거릴 정도? 장롱이면 장롱, 침대면 침대 어찌그리 분해도 잘하시는지, 안에 들어있는 자질구레한 옷가지들도 가지런히 포장해 넣고, 냉장고에 든 음식들도 상하지 않게 아이스박스에 담고. 각자 맡은 파트에서 한치의 망설임없이 착착척척, 순조로운 이사가 진행되는 동안 전 딸아이 어린이집에 맡기고, 아파트 관리비 정산에, 전세집 주인과 미팅에, 또 이사가는 집 주인과 만나 잔금처리하고. 것만 있나요? 도시가스 철거에 설치, 인터넷 떼고 달고, 정수기도 기사불러 다시 설치해야고...어휴~생각보다 챙겨얄 일들이 많더라구요. 67팀 아니였음 이삿날이 짜증 제대로 나는 날이 될 뻔 했어요. ㅋㅋ작업하시는 동안 간식 드리러 두 세번 올라간 거 외엔 매매한 집 서류 문제로 계속 부동산만 왔다갔다 했어요. 참! 중간에 허팀장님이 전화를 하셨길래 혹시 무슨 문제가 있나했는데, 다행히 그건 아니고, 장롱에 나있던 기스랑 김치냉장고 아랫부분이 약간 깨져 있는 거 보시고, 포장전에 미리 알려 주셨어요. 그래야 나중에 불필요한 오해나 시비가 없다시며^^
제가 부동산 일에 집중하는 동안 짐싸길 마치고, 엘리베이터로 하나하나 조심조심 옮기시더니 슝슝슝 어느덧 새집에 짐들이 제자리를 찾고 있었어요. 모든 일이 순조롭게 풀리고 있던 중, 앗! 드럼 세탁기가 들어가기에 다용도실 입구가 넘 좁지 뭐예요. 잘못하면 세탁길 베란다 두고 써얄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이 엄습할 쯤, 노련한 팀장님들이 그 무거운 세탁기를 번쩍 드시더니 각을 맞춰 입구를 통과해 원하는 자리에 탁 끼워 맞추시는게 아니겠어요. 그 때, 역쉬~내 육감이 맞았구나! ㅎㅎ프로는 뭐가 달라도 달랐습니다. 그렇게 짐 정리를 마치고 스팀 청소기로 바닥을 깨끗하게 청소해 주셨습니다. 함께 온 여사님은 제일 까다로운 주방을 맡아 싱크대며 가스렌지며 아주 반짝반짝, 그릇도 전보다 훨씬 깔끔하게 정리해 주셨구요. 청소도 끝났으니 이제 가시지 않을까 했는데, 왠걸 액자까지 저희가 원하는 위치에 달아주시고, 그 외 더 필요한 것이 없는지 꼼꼼히 체크해 물어봐 주시는 센스까지~ 마지막으로 꼬질꼬질했던 우리 딸램이 놀이방 매트까지 초강력 스팀청소기로 완죤 새걸로 변신시켜 주시공,,,
팀장님들, 그리고 여사님~ 그날 넘넘 고생 많으셨어요. 후기는 좀 늦었지만, 덕분에 이 글 쓰면서 기분좋았던 기억 다시 한번 떠올립니다. 담에 더 큰 집으로 이사하면 그 때도 와주시는거죠? 그 날을 기약하며 한 분도 딴데 가시지 말고 경인 67팀 잘 이끌어 주세요. 또 뵙고 싶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