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5팀을 예약했다면 안심하세요. 체크할 필요도 없습니다. 신경쓸 필요도 없습니다. 잘하는지 못하는지 물건이 문제가 있는지 없는지 노심초사할 필요도 없습니다.
사실 저는 두번 확인도 부족해 서너번은 기본적으로 확인하는 꼼꼼한 성격이다 보니 어떤 서비스를 만나도 만족할 줄 모르는 스타일입니다. 메모지를 들고 부족한 것 빠진 것 체크한 후 말하는 깐깐한 스타일인데요. 오늘 내 다이어리에는 [정수기. 비데. 인터넷. 텔레비전 담당 연락처] 외에는 아무것도 적혀 있지 않네요... 로긴을 하지 않았다면 오늘 하루 함께 하셨던 팀이 125팀이라는 것조차도 잊어버릴 정도로 정말 최고였습니다.
- 무료방문 - ''명예의 전당'' 125팀을 신청했지만 [칭찬하기]만 보고는 다 믿을 수 없었습니다. 김영식 팀장님이 오셔서 견적을 뽑을때조차도 그 선한 인상에 눈웃음까지 해맑게 웃는다 해도 [일은 해봐야지 안다]라는 신조?로 불안에 떨었습니다. ㅡㅜ 지금 생각하니 부질없는 짓이었네요. 처음하는 이사이다보니 아무것도 모른다. 라는 말은 죽어도 하기가 싫었습니다. 마치 짐짓 아는 척. 하며 도도하게 대화를 했습니다. [지금 생각하니 제자신이 너무 웃기네요] 견적을 뽑아서 보여주신 뒤. 어떻게 이사비용이 책정되었는지 상세항목을 하나하나 다 말씀해주셨습니다. 그냥 딱 보면 금액이 많은것 같은데 [상세항목]을 보니 정말 이해가 빨리 오더라고요. [그전 다른 업체에 문의했을때는 가격은 저렴헀으나, 뭐 사다리차는 따로. 스팀청소는 따로. 또 뭐 따로.. 결국 조삼모사더군요]
- 이사 며칠 전 - 이사준비에 따른 필요사항들을 홈페이지에서 확인하라고 문자가 옵니다. 그리고 하루 전. 바로 어제! [아! 겨우 어제!!] 김영식 팀장님에게서 전화가 왔습니다. ''내일 이사죠? 걸레 3개, 50리터 쓰레기봉투 3개 준비해주세요~ 푹 주무시고요~ '' 그렇게만요? 더 할거 없나요?'' ''네. 더 하실거 전혀 없습니다''
''아.. 이상하다.''생각했습니다. 어떤 업체들은 물. 커피. 과자 없으면 막 짜증내고 화낸다는데. 그런 얘기가 전혀 없네? 하면서 진짜로 딱 걸레3개-_- 만 준비했드랬죠. 그런데, 진짜로 딱 걸레3개에 쓰레기봉투만 있으니 끝나더라고요.
-이사당일. 할 게 없어서 너무 무료했던 오전- 정확히 오전 7시 45분. 도착해서 차량들을 정리하고 있다는 전화를 받았습니다. [며칠전 공지를 했음에도 빼지 않는 차량들이 있더라고요] 그리고, 125팀의 습격이 시작되었습니다. 잦은 출장에 밤샘작업이 많은지라 아무것도 정리를 못했습니다..... 아 부끄러워라..... 특히, [주방 & 냉장고 내부]는 뭐 폭탄맞은 수준이었지요. 그래서 더더욱 신경쓰며 이 방, 저 방 처음 한 30분 돌아다녔습니다. 그리고 깨달았습니다. ''내가 있는게 더 짐이구나 -_-;;'' 이건 뭐 전문가 정도가 아니라 ''신들린 팀''이라고 해야 할까요?
1] 주방 냉장고 담당직원 이모님 - 눌러붙은 가스렌지 주변 찌꺼기 & 몇번 써보지도 못하고 버리려고 했던 후라이팬에 새로운 생명을 부여해주셨습니다. 흔히 연장이라고 하죠? ㅋㅋ 전문연장을 펼치셔서 바로 작업모드 들어가시더니 기름때를 완벽하게 제거해주시는거 있죠. 게다가 제가 그릇욕심이 많아서 그릇을 사놓고 어찌할줄 몰라 여기저기 포개놨는데 그걸 다 하나하나 꺼내서 깨끗이 씻은 후 정리를 하더라고요. 냉장고는... 흑... 이건 뭐 원자폭탄 3개는 맞은 상황이었는데, [냉장고에 맛있는거 많아서 좋으시겠어요~]라면서 무안해하는 저에게 편히 말씀해주시더라고요. 무엇보다 놀라운 건 오후편에서 확인하세요!!
2] 기타 가구 및 침대 티뷔는 전문 케이스에. 냉장고 역시 전문 케이스에. 가구는 상처난 곳 확인시켜준 뒤 [아기 다루듯 조심조심]
더 고마운 건, 나갈때의 모습이었습니다. 짐을 뺀 후 빈 집은 아무래도 더럽고 지저분함이 남아있기 마련인데 어찌나 깨끗하게 닦고 쓸고 해주는지 [깔끔한 마무리]에 제 얼굴이 더 예뻐진? 기분이 들 정도였어요. 다음에 들어올 분도 참 기분좋게 들어오겠구나. 생각하니 뿌듯하더라고요.
그리고 점심 후 이제 드디어 새로운 보금자리로 들어왔습니다.
아무리 깨끗하게 정리하고 나갔다고 해도 아무래도 찜찜한 기분은 어쩔수 없더라고요 그런데! 바로 일반 청소기로 쏵 청소 후, 스팀 청소기로 놓친 곳 없이 구석구석 다 정리해주시네요. 아.. 이제야 안심! 오전에 하신걸 보니, 프로 이상의 프로구나 싶어서 미처 처리하지 못한 일도 전화상 처리하고 심심해서 친정에 전화도 하고 놀았지요.
그리고!! 주부들의 영원한 숙제... [주방]에 그릇들을 정리하시는 이모님이 컴퓨터가 계산하는 듯한 눈썰미로 탁탁 부엌용품을 정리하시는데. 아..... 주부라면 누구나 공감하실 겁니다. 이사할때 가장 큰 골머리가 그릇과 부엌쪽이라는것을요. 저는 그냥 ''아.......'' 말고는 말이 안나왔습니다.
냉장고 & 기타 가구들 놓는 위치를 전혀 체크 못하고 온 상태였는데 긴 시간. 같이 상의해주시고 해보고 맘에 안들면 바꾸면 되니까 편히 생각하라며~ 왠지 내가 손님같고 125팀이 주인같은 느낌이었습니다. 저는 그냥.. 도무지 아무생각이 안나서 멍하니 구경만 했습니다. ^^ 125팀이 마치 본인들이 살고 있는 집인양 고민하면서 이렇게 놓는게 나을까? 저렇게 놓는게 나을까? 아 정말 너무너무 고맙더라고요. 특히 냉장고 vs 렌즈 & 다이의 위치 교환은 탁월한 선택이었습니다.
''장인의 정신''ㅋ 이 묻어있는 각잡힌 옷정리 보셨나요? 전 남자직원분이 그렇게 옷을 잘 정리할줄은 생각도 못했거든요. 저녁에 남편오면 ''내가 했어''라고 말하거에요 물론 절대 안믿을걸 알지만요. -_-;;;
-못 박는 위치. 커텐, 블라인드 위치. 여기에서 더 나아가 인테리어에 맞는지 안맞는지까지 고민해주고 더 좋은 방향으로 알려준 훈남직원분~ 감사해요. -전체 총괄하면서 한시간마다 한번씩 필요한거 있으면 말씀하시라며 마음편히 이사할 수 있도록 해주신 팀장님~ 그 눈웃음 영원하세요! -다 싹 버리고 새로 장만하려고 했던 그릇, 후라이팬을 되살리시고 냉장고 청소에 골치아픈 물건들 정리까지 다 해주고 엄마의 마음으로 마무리 해주신 미모 이모님! 짱짱짱
아.. 역시 말은 표정을 이길수가 없습니다. 글로 쓰려고 하니 지금 만족해서 활짝 웃고 있는 이 얼굴을 어떻게 표현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원래 있어야 할 물건은. 당연히 그 자리에. 자리를 찾지 못해 헤맸었던 물건들 역시 바로 그 자리에. 포지셔닝 해주신 125팀 감사합니다.
마지막 스팀청소 한번 더! 여기에 유리창 청소! 가구 수평 맞는지 확인! 가구 사이사이 지나칠 수 있는 먼지 꼼꼼히 닦아주시고. 한번 더! 점검하고 부족한거 있으면 말해달라며 고사이 또 청소한 곳을 또 청소해주신 125팀.
[풀패키지]로 최고의 여행을 한 기분입니다. 추가비용 하나도 없이 정말 만족스러운 투어를 한 후 호텔을 갔더니 [스위트룸]으로 무료 업그레이드 된 기분이라고 하면 될까요?
이렇게 깔끔하고 멋지게 집을 만들어주셨으니 저 역시 호텔처럼 깔끔하고 멋지게 사용하겠습니다.
* 어제 심한 감기로 밤새 끙끙 앓았었어요. 오늘 아무것도 한 게 없으니 몸이 절로 나은듯 해요 125팀 직원분들. 가족이 되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건강하시고요. 다음에 또 뵙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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