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이사 마치고 바로 쓰러지는 바람에 오늘에야 칭찬글을 올립니다. 애 둘 재우고, 늦게 돌아온 남편 맞이하고 나니 벌써 1시가 넘었지만 칭찬글을 꼭 남겨드리고 싶어서 졸린 눈을 비비며 컴퓨터 앞에 앉아 있답니다. ^^ 사실 제가 긴긴 칭찬글을 써 드리려고 작정하고 앉았기 때문에 이 글 보시는 많은 분들께서는 용량의 압박을 기대하셔도 좋습니다. ~~~
먼저 대장님이신 김훈기 팀장님~~ 첫 인상도 좋으셨지만, 우리 팀장님께서는 진정한 프로페셔널 이십니다. 제가 이사를 5년 4개월 만에 하는 바람에 처음 견적을 받았을땐 가격이 엄청 비싸게 느껴졌습니다. 하지만 그 후 두 개 업체의 견적을 더 받고 나서 사장님이 주신 견적이 가장 낮다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더 감동인 것은 저희가 이사 들어가는 아파트에서 사다리차 사용을 금지하는 바람에 엘리베이터로 9층까지 모든 짐을 옮겨야 했었는데, 다른 업체에서는 견적을 올리거나 그래도 둔 반면 사장님께서는 엘리베이터 사용 비용이 들거라며 일정부분 금액을 깎아 주셨습니다. 엘리베이터 이사를 하시며 엄청 고생하시는 모습을 보고 나니 그게 얼마나 대단한 결정인지 알 수 있었습니다. 나중에 여쭤보니 사장님께서는 항상 모든 걸 길게 생각하시기 때문에 당장에는 좀 손해를 본 듯 해도 그렇게 하고 나면 더 오랫 동안 일할 수 있다 말씀하셨습니다. 팀장님 완전 멋져요~~!
민석배 사장님께서는 마지막까지 집안 여기 저기를 다니시며 수리가 필요한 부분을 깔끔하게 마무리 지어 주셨습니다. 액자도 달아주시고, 이전에 망가졌던 가구나 옷걸이도 척척 고쳐 주셔서 제가 맥가이버님이시라고 별명도 붙여 드렸답니다. 가끔은 저랑 아이 아빠가 의견이 맞지 않아 액자를 달아 달라고 했다가 괜찮다고 했다가 의견 번복도 하곤 했지만, 절대로 짜증내시지 않고 즐겁게 일해 주셔서 감이라사했습니다. 특히 장식장 문 고쳐주셔서 넘넘 감사해요~~~!!
김형건 사장님께서는 대형 행거 설치하시느라 고생 많으셨어요. 붙박이 장 앞 옆에 딱 맞는 길이로 설치해 주셔서 여러모로 잘 사용하고 있습니다. 책장 책도 예전에 제가 정리해 두었던 그대로 깔끔하게 정리해 주시고, 제가 아끼는 대형 책상도 상처난 데 없이 옮겨 주셨답니다. 또 미처 생각도 못하고 있었는데 스팀 청소 끝나고 나서 저희 꼬맹이가 매일 물고 빠는 쏘서 장남감을 깔끔하게 소독을 해 주시고 전 세입자가 사용하던 비데도 찜찜할 거라며 소독해 주셨습니다. 스팀으로 구석구석 청소해 주신 덕분에 부엌 바닥도 정말 말끔해 졌답니다. 부탁하기 전에 미리미리 모든 걸 다 해주시는 김사장님은 쎈쓰쟁이십니다. ^^
저희가 짐이 많아서 막내 사장님 한분이 더 오셨는데, 제가 성함을 몰라 죄송해요. 하지만 그날 오신 막내 사장님이 고생을 가장 많이 하셨어요. 특히 엘리베이터로 짐을 옮기시느라 진짜진짜 힘드셨을텐데 그 많은 짐을 혼자 다 올리시면서도 얼굴 한번 찌푸리지 않고 웃으시며 일하시는 모습 존경스러웠습니다. 신발장도 깔끔하게 정리해 주시고, 제가 예전에 잃어 버렸던 낡은 슬리퍼 한짝을 찾으시느라 고민하시던 모습은 아직도 맘에 남아 있네요.
마지막으로 제가 사랑하는 우리 박혜란 이모님... 이모님은 팀웍의 핵심이셨습니다. 사장님들 힘드실까봐 늘 웃는 얼굴로 농담도 해 주시고, 소소한 일들은 솔선 수범하시는 모습을 보며 이모님께서는 131팀의 진정한 분위기 메이커이시자 마스코트이심을 느낄수 있었습니다. 저희 주방을 책임져 주셨는데, 이모님 가시고 나서야 찬장을 열어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이전 집에서 제가 그릇을 정리해 두었던 것과 가장 비슷한 모습으로 그릇 배치를 하시되 이모님 판단하시기에 위치 변경이나 깔끔한 정리가 필요한 부분은 과감히 정리해 두신 걸 보고 감탄했답니다. 냉장고 정리도 정말 깔끔하게 해 주셔서 당분간 아무 걱정이 없을 것 같습니다. 본인이 훨씬 힘드실텐데 계속 저를 걱정해 주시던 이모님의 살인 미소 늘 기억하겠습니다. 늘 건강하시구 복 많이 받으세요. 이모님 감사합니다.
아침 8시에 오셔서 저녁 8시까지 꼬박 12시간을 고생하신 우리 131팀원 여러분 모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최강팀웍 131팀 앞으로도승승장구 하시구요, 이 다음에 이사할 때 꼬옥 연락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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