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상 저에게는 이사라는 것이 2년에 한번씩 오는 골칫거리이자 중노동이였습니다. 이번엔 특히나 임신 3개월이라 이사에 대해 많은 부담감을 갖고 있을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러던 중 지인의 소개로 경인 32팀을 알게 되었고 반신반의로 팀장님을 처음 뵙게 되었습니다. ^^ 한번의 연락으로 견적을 내어 주시러 전화한 그날 한걸음에 달려와 주셨고 친절하게 하나 하나 꼼꼼히 살펴보시고 견적을 자세히 설명해 주셨어요. 더하기 빼기 없이 꼼꼼하게 설명해주시는 모습에 믿음을 갖게 되었고 정수기 이전과 현관문 번호키 분리, 재설치 등 팀장님께서 해주실 수 있는 모든 것들을 해주시겠노라 약속하셨습니다. 바로 그자리에서 계약했지요~
이사 전날까지 정말 전 아무것도 정리하지 않았습니다. ^^; (임신 초기라 조심한다고 더더욱 못하겠더군요) 옷장이며 냉장고며.. 심지어 가스레인지도 관리가 안되어 있는 상태?? 걱정은 조금 되었지만 그래도 워낙에 잘해주신다고 해서 그냥 믿어버렸습니다.. 하핫..
이사 당일 오전 8시로 약속을 하셨는데.. 7시 30분경 베란다 창문을 혹시나 해서 보았더니 아래쪽에서 사다리차를 주차시키시고 커피를 드시고 계시더라구요.. 역시 다르다란 생각에 얼른 외투를 입고 나름 준비하였습니다. 32팀 모두와 웃으며 인사했고 저와 남편에게도 맛있는 커피라며(노란 커피) 한잔 직접 타주시는데 차마 거절하지 못하고 맛있게 먹어버렸습니다~~
이사는 정말 재빠르게 진행이 되었습니다. 저희집이 옛날 아파트라서 베란다 창문이 정말 크고 무겁거든요.. 이사왔을때고 그 창을 빼기가 힘들어서 바닥 장판을 찢고 난리 났었는데 정말 압축기를 이용해 뚝딱 창문을 분리하고 시작하시더라구요...각각 한분씩 방 하나씩 맡아서 정리를 시작하셨고 정말 꼼꼼하게 챙겨주시는 모습에 흐뭇(?) ^^했습니다. 그리고 정말 감동은 ....부엌을 정리해주신 아주머니였습니다. 제가 2년동안 손도 대지 않았던 냉장고 내부를 정말 말끔히.. 광이 나도록 청소를 하셨고.. 음식물 찌든 때가 뭍어 있던 가스레인지를 빡빡 닦아주시는데 정말 감동스러울 정도 였어요.. 밥통의 세세한 곳까지 닦아 주셨고 모든 주방 용품들을 깨끗히 닦아 박스에 담아주셨습니다. 나름 주부라서 부엌에 정말 관심이 많이 가더군요.. 한참을 지켜보고 있노라니 춥기도 하고 지루하기도 하고 , 또 먼지도 많을 것 같아서 왔다 갔다 하는데 팀장님께서 이사 정리가 끝나면 연락드릴테니 다른 곳에 가계셔도 된다 하시더라구요~ ㅋ 남편과 전 얼릉 나와 따뜻한 편의점에서 간식을 먹으며 기다렸습니다. 그러던 중에 1시간 30분 정도만에 모든 정리가 끝났다 연락을 주시더라구요.. 정수기도 깨끗하게 분리가 되었고 또한 현관문 열쇠 역시 기사님을 부르지 않고 팀장님께서 직접 해주셨어요..(열쇠수리공을 부르면 출장비가 별도로 나가거든요..)
그리고 이제 새집으로 Go! Go! 짐을 정리하기전에 식사라도 대접하려했지만 극구 거절하시고 점심드시고 오신다며 가셨습니다. 저희도 부동산 볼일을 보고 식사를 간단히 할수 있었구요.. 식사 후 갔더니 짐 풀 준비를 하고 계시더군요.. 가구배치만 알려주시면 알아서 정리해주시겠다고 하셨지만 그래도 마음이 살짝 불안한지라 그냥 구석에서 계속 지켜만(?) 보고 있었어요.. 남편이 잠깐 일때문에 자리를 비운 상태라 제가 아무래도 있어야 할 것 같아서.. 그런데 정말 조용히 지켜보고 있노라니 감탄이.. 책꽂이에 책을 어쩜 그리 정확하게 꽂아두시는지.. 사진이라도 찍어놓고 정리 하시는 줄 알았어요.. 책상 밑 빈 공간에 넣어두는 책 종류까지 똑같고,, 책상 위 모든 자리 배치라든지 이런것들이 그 전과 100% 일치.. 그리고 제가 부탁드리는 대로 책의 위치 및 무거운 짐들의 위치를 모두 바꾸어 주셨습니다. 나중에 제가 정리하려면 힘들것 같아서 이건 여기에.. 저건 저기에.. 정리해주세요.. 라고 했더니 구조를 샤샤샥! 바꾸어 주시더라구요..( ㅜㅜ 정말 감사했어요.. ) 옷정리 또한 정말 헹거에 걸어져있던 순서 그대로~~ 그리고 집구조가 바뀐지라 조그마한 박스와 물품들은 제가 잘 볼수 있도록 알아서 정리를 잘 해주시더라구요.. 안방과 작은방 및 거실.. 모두 완벽 정리 자체 였습니다. 하핫.. 그리고 부엌.. 역시 저의 기대를 져버리지 않으시더군요.. 살림꾼이신 듯한 아주머니의 손길에 따라 저의 냉장고는 환골 탈퇴를... 냉장고 내부 정리가 정말정말 잘되있더라구요.. 나중에 설명을 쭈욱~ 해주시는데 정말 입가에 미소가 절로 지어졌습니다. 그릇정리며 조미료 정리까지 정말 제가 (거짓말 하나도 보태지 않고) 손을 전혀 대지 않을 정도로 말끔히 되어있었습니다. 제가 잘쓰는 것은 가까운 곳에.. 잘쓰지 않는것은 구석에..
그러던 중 문제가 생겼습니다. 저희 세탁기와 이사온 집의 수도꼭지크기가 맞지 않는것이였어요.. 세탁기 연결 호스와 고리를 사오면 바로 해주실수 있는 문제였지만 남편이 없는 상황에 차가 없고, 또 일요일이라 철물점도 문이 닫혀 있더군요.. 난감해하는 저에게 팀장님께서 나중에 연결 고리를 사오시면 연락주시라 하셨습니다. 언제든 시간내어 와주시겠다며.. 그리고 못박을 게 있으면 그때 다시 박아주시겠다며 저를 안심시키더라구요~ 그자리에 없었던 남편을 속으로 원망하고 있었지만 팀장님의 말 덕분에 기분이 다시 좋아지더라구요.. 호홋.. 현관의 번호키까지 모두 교체하고 나서야 이삿짐 정리가 모두 끝이 났습니다. 이제 모두 가시면 나머지 청소좀 하고 쉬려던 찰라..... ^^ 아주머니와 팀원들이 진공청소기와 스팀 청소기를 이용해 청소를 해주시더군요.. 정말 정말.... 울컥 했습니다. (사실 이사청소를 따로 했었지만 짐이 들어오면서 다소 먼지가 있어서 걸레청소를 해야되었었거든요.. ㅋ) 마지막 서비스로 좋다는 피톤치드까지 쏴악~ 뿌려주시고 가셨습니다. 그리고 하나 더!! 이사 이틀 후 ... 팀장님께서는 저희집을 방문하여 새로 사온 호스로 세탁기를 연결해주셨고 못도 더 박아 직접 무거운 액자들을 걸어주시고 가셨습니다.
가구 한곳 상한 곳 없이,, 장판 어디하나 긁힌 곳 없이,, 이렇게 만족스럽게 이사를 했던 적은 없었던 것 같아요.. 친절하신 아저씨들과 아주머니, 그리고 팀장님까지 정말 감사드린다는 말씀 드리고 싶네요. 2년뒤 다시 이사를 가야하는 입장에서 그때도 다시 32팀과 함께 했으면 합니다. *^^* 32팀 화이팅 !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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