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원래 귀찮은걸 싫어해서 후기 같은거 잘 안남기는 스타일인데요, 오늘은 너무 감동 서비스를 받아서 이렇게 후기를 남깁니다.
한창 더운 8월 초 휴가 시즌에 이사날짜를 받고 이사짐 센터 선택에 많은 고민을 했었죠. 지난번에 이사 업체로 인해 너무 불쾌한 경험을 했었기 때문에 이번엔 특히 더 고민이 많았습니다. 지난번에는 동네 업체에서 포장이사를 했었는데 얼마 되지도 않는 짐들을 거의 던져만 놓고 가고, 입주 청소 다 된 집을 오히려 더 더럽혀 놓고, 이사 후 마무리도 없이 가는건 물론이요, 거기에 이사하시는 분들의 태도가 (이렇게 말해도 될지 모르겠지만...) 좀 많이 불량하기까지해서 언니랑 저, 이렇게 여자 둘이만 이사하는데 너무 불편하고 힘들었답니다.
이번에도 여자 둘만 이사하기 때문에 일단 친절하고, 내 일처럼 잘 해주실 분들이 1차 목표, 그리고 별도의 입주청소가 불가능한 일정이기 때문에 청소를 잘해주실 분을 찾는 것을 2차 목표로 잡고 검색에 들어갔습니다. 유명한 네이버 살림 까페, 저희 동네 인터넷 까페, 제가 살던 오피스텔 까페, 예스2404 홈페이지까지 정말 샅샅이 훑어서 몇몇 팀들을 후보에 올렸고 최종으로 서울106팀을 선택하게 되었답니다. 그리고 지금 글을 쓰는 이 순간 제 선택이 정말 최고의 선택이었다고 생각하고 있어요!
이사 일주일 전부터 직장일로 정신없는 저희가 이사를 까먹지 않도록 메시지를 보내시면서 챙겨주시고, 아침에도 일찍 도착하셔서 오히려 준비가 덜 된 저희에게 여유 시간까지 더 주시고, 실제로 이사가 시작되자 정말 일사분란하게 척!척!척! 짐을 꾸리시는 모습에 놀라기 시작했습니다.
특히, 주방을 담당하시는 여사장님의 살림 솜씨에 깜짝 놀랐어요. 저희가 여자 둘이 살기는 하지만 직장을 다녀서 사실 살림을 제대로 못하고 사는데 냉장고를 마치 저희 엄마가 오셔서 청소해주시는 것처럼, 버릴거 다 버려주시고, 묵은 설거지까지 다 꺼내서 씻고 정리해주시는데...정말 감동이었습니다. 4년간 묵은 냉장고 때를 깨끗이 닦아 주시고 그릇도 깔끔하게 씻어주시고...정말 최고에요!!
그리고 다른 사장님들도 정말 에누리없는 감동 그 자체입니다! 비도 오고 많이 더운 데도, 모두들 웃으면서 작업하시고... 특히 팀장님은 비둘기똥(ㅠ_ㅜ)으로 범벅...된 에어컨 실외기 철거까지 웃으며 해주셨어요. 또 저와 언니의 유난히 많은 옷과 신발..ㅠㅠ등을 정말 깔끔하게 잘 정리해주셨답니다. 부끄럽지만 정말 저희 옷들이 너...무...많은데요...그래서 이게 진짜 걱정이었는데, 내심 ''포장이사를 해도 옷장정리는 우리가 다시 한번 해야 할거다...''이렇게 생각하고 있었는데 옷을 정말 감탄스럽게 정리해 주셨어요. 사실 옷이 막 쌓여있어서 정신이 없으셨을텐데 하나하나 다 깔끔하게 새로 개서 정리해 주셨답니다. 거기에 머플러류는 머플러끼리 정리해주시는 센스까지! 다시 손댈 필요가 없어서 너무 행복해요!
그리고 두말할 것 없는 깔끔한 청소! 짐 들이기 전부터 일차 청소 시작하시고 나가실때까지 스팀 청소, 손걸레질 다 해주시고, 화장실도 구석구석 깨끗이, 집안 여기저기의 거울, 유리들도 말끔하게 닦아주셨구요. 저희의 오랜 짐들에 구석구석 쌓인 먼지들까지 깨끗이 닦아서 정리해주셨답니다. 역시 주방을 담당하시는 사장님께선 또 한번 저희를 감동하게 하셨어요. 오래된 주전자들을 정말 반짝반짝 윤이 나게 닦아주시고, 기름때낀 그릇들도 다 깨끗해진 것은 물론이며, 마지막으로 수저, 젓가락 소독까지 해주시는 센스! 정말 여러말할 필요없이 최고입니다!!
정말 이렇게 일을 말끔하게 해주신 것도 매우 만족스러운데, 거기에 또 칭찬하고 싶은 점은 서울106팀원분들의 친절함과 책임감이에요. 네 분 모두 인상도 좋으시고 성실한 이미지에, (팀장님께선 사진이 잘나온거라 하시는데 전 사진보다 실물이 다들 더 미남 미녀이신것 같더라구요ㅋ) 훌륭한 팀웍으로 서로 웃으면서 일하시는게 보기에도 좋았어요. (지난번 이사에서 만난 인상이 안좋았던 분들과는 정말 천지차이였습니다. ) 짐정리 다 끝난 뒤에도 전등 교체, 문짝 수리, 수건걸이 고정 같은 부분들도 다 도와주시고 특히...시체놀이하고 있던 저희 선풍기를 새것처럼 고쳐주셨어요!! 아 정말 이 부분도 감동! 사실 이사 며칠전에 선풍기가 고장나서 꼼짝없이 새 선풍기 사야겠구나 했는데... 이사오니 이게 새 선풍기가 되어있네요...ㅋ 정말 작은 부분까지 내 일처럼 도와주시는 106팀이기에 이런 일들이 가능했던 것 같아요.
이번에 정말 편하고 기분 좋게 이사를 도와주신 서울 106팀에 다시한번 감사드리구요, 제가 잔금지불, 전입신고 등 하느라고 간식도 제대로 못챙겨드린 점에 대해서는 사과의 말씀드리고 싶어요. (이렇게 잘 해주셨는데 제가 챙겨드리질 못해서ㅠㅠ) 다음번 이사때 또 만나면 제가 더 잘 챙겨드릴께요~! 서울106팀원분들 모두 건강하시고 다음에 또 뵈어요~!!ㅋ
혹시 후기 읽으시면서 고민하시는 분들이 있으시다면! 서울106팀과 함께라면 후회는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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