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던 아파트가 오래되서 한번은 해야되는 이사였지만 엄두가 나지 않아 미루고 있던 차에. 친한언니가 믿을만하고 잘하신다고 추천을 해서 솔직히 다른곳은 견적도 내보지 않았습니다. 이사를 마친지금 113팀과 함께 이사를 해서 참 다행이다 싶네요. 부모님은 직장때문에 지방에 거주하시고, 내년에 팔순이신 할머님과 살고 있는데. 할머님들 살림이 어떤지 아시죠? ^^;; 추억이 있어서, 버리기에 아까워서 가지고 계시는 오래된 살림들... 저희집은 아파트지만 간장, 된장 항아리에 맷돌도 있는 재래식 살림입니다. 냉장고 2대, 김치냉장고 2대, 피아노, 할머니 장은 나전칠기 12자에 화장대와 문갑까지 달린 풀세트이고.. 부엌살림은 홈세트만 3-4세트가 되는 엄청난 짐입니다. 어느 하나 가벼운 살림이 없었고 제가 공부를 하고 있는 상황이라 책도 많았구요. 이사할때 짐을 싸면서 안 쓰는 것들은 따로 챙겨서 버려야 하는 골치아픈 상황이었지요. 아침 7시에 이사짐을 싸기 시작했는데 오후 1시가 되서야 출발할 수 있었어요. 더군다나 이사온 집은 2층이었지만 화단턱이 있어서 사다리차가 진입을 할수 없는 상황이라서 엘리베이터로 일일이 짐을 옮겨주셨구요. 그런 상황에서도 팀원분들 어느한 분 싫은 소리 하지 않으시고 묵묵히 도와가며 분담해서 짐정리해주셨구요. 저희집 이사한날이 손없는 날이라서 팀장님께 웃으면서 이렇게 인기좋은날 짐많고 고생스러운집 이사계약하셔서 팀원들께 혼나지 않으시겠어요라고 말했더니. 이사하다보면 이런집도 저런집도 있는데 어떤집이든 최선을 다해야죠라고 땀을 뚝뚝흘리시면서 명쾌하게 답변해주시더군요. 그릇들은 종류별로 분류해서 정리해주시고, 엉망인 냉장고는 청소도 깨끗히 해주셨구요. 행거랑 커튼레일, 욕실 수납행거 새거 사다놨는데 조립하고 설치해서 짐정리해주셨고. 가구배치랑 짐 수납도 제게 물어보면서 진행하셔서 두번 일하지 않게 깔끔하게 해주셨어요. 너무 일이 많아서 제방 책이랑 옷정리는 하지 마시라고 말할 정도였으니까요. 그래도 마지막에 스팀청소기로 마무리청소해주시고 못박아 액자까지 걸어주셔서 오후8시에 이사가 종료되었답니다. 이사하자마자 미뤄놨던 해외출장 다녀왔는데 귀국해보니 이사한집 같지 않게 정리가 되어 있어서 너무 안심이 되네요. 저는 다음에 이사하더라도 113팀과 함께 하고 싶지만 너무 고생들하셔서 받아주실런지? ^^;; 이사한지 1주일만에 뒤늦게 칭찬글 남깁니다. 팀분들 모두 수고하셨고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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