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집은 7월 28일(목) 한참 서울, 경기 지역에 비로 인한 난리가 나던 날이었습니다. 그 전날 이사 당일에 비가 안오기를 기도했는데, 오전 6시부터 천둥 번개가 치기 시작했습니다. 일찍 오신다는 것을 알았기에 아침 먹고 기다리고 있는데, 7시 50분쯤 팀장님이 오셨드라구요. 비가 너무 많이 와서 사다리차보다 엘리베이터를 이용하자고 하시더라구요. 엘리베이터 작업이 더 힘드시긴 하지만, 이삿짐이 물에 젖지 않기 위한 선택이었습니다. 그런데 저희 아파트가 노후화되서 엘리베이터가 고장이 자주 나는편인데요. 그 날도 엘리베이터가 고장이 나서 엘리베이터까지 쓸 수가 없었습니다. 사다리차도 이런 날씨에는 불러도 안온다고 걱정이셨는데, 못하겠다고 말하려고 들른 사다리차분을 엘리베이터 고장났다며 잡았습니다.(그 때 그 분의 절규하던 모습이 아직도 기억이 남네요..^^) 저희는 워낙 후기를 많이 읽어서 걱정 안하고 어떻게 되겠지 하고 있는데, 팀장님이 걱정하시지 말라는 말씀을 계속 하시더라구요. "후기 보셨죠? 걱정하지 마십시오." 그래서 저희는 팀장님의 든든한 말씀을 믿고 집 밖으로 아예 나와버렸습니다. 집도 좁은데 저희가 오히려 방해가 될 거 같드라구요. 그렇게 여러가지의 업무를 보는데, 다행히 짐을 내릴 때는 비가 잦아들어서 무사히 작업을 마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비오는데 작업하시느라 얼마나 수고하셨을지 안봐도 짐작이 갑니다. 많이 고생스러우셨을텐데, 웃으시며 화기애애한 분위기에서 작업하시고, 저희한테 "비오는 날 이사가면 부자된다던데, 폭우라 큰 부자 되시겠네요" 하시며, 덕담도 해주시니 정말 감사했습니다.
저희 친정 어머니께서 오셨는데, 올라가보니 도우미 여사님이 냉장고 청소 중이셨다면서 정말 꼼꼼히 깨끗하게 하신다고 만족스러워하시더라구요. 그래서 도와주시러 온 저희 친정 어머니도 그냥 차에서 쉬셨습니다. ㅎ 그래서 8시에 시작한 작업은 12시가 다되서 끝났고, 이사할 집에 가서 짐을 풀었습니다. 다행히 짐을 올릴 때는 비가 안와서 무사히 일을 치뤘구요. 저희 이사가는 집 구조가 좀 이상해서 저희가 예상했던 모양데로 구조가 안나와서 당황했는데, 팀장님의 노련함으로 최적의 구조로 맞춰주셨습니다. 저희가 했다면 아마 그 날 안으로 이사 못마쳤을거예요.. 그렇게 한 3시간 여의 작업 후에 집에 다시 들어가보니,
바닥은 스팀 청소로 깨끗이 해주셨구요. 부엌은 정말 이사가기를 잘했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깨끗해졌습니다. 여사님이 모든 그릇 다 씻어주셨구요, 냉장고의 묵은 때, 밥통의 묵은 때, 오븐의 묵은 때, 정말 묵은 때란 때는 다 벗겨주셨습니다. 아기 있는 집은 더 신경써 주신다는 말씀이 어찌나 감사하던지. 아기 엄마들은 신경은 쓰이면서 시간이 없어서 잘 해놓지 못하는데, 그 마음까지 헤아려주시고 그렇게 정리까지 싹 해주시니 정말 이사하기를 잘했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ㅎ
가까운 언니가 최근에 이사했는데, 뒷정리하는데 한달이었다는 얘기를 듣고 걱정했는데.. 저희는 큰 걱정없이 끝낼 거 같습니다. 이사하는 날 아기 데리고 너무 걱정이 컸는데, 그냥 하루종일 밖에서 신랑이랑 띵까띵까 잘 놀은 거 같아요.^^ 친절하고 신속하고 꼼꼼하고 깔끔하게 처리해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집이 더러워질 때쯤 다시 이사해야겠어요.. ^^; 계속 이 팀 베스트로 꾸려 나가셔서 다음 이사할 때도 부탁드릴 수 있도록 해주세요. (다음에 신청할 때는 명예의 전당 팀에 들어가 계실지도 모르겠네요. ^^) 너무너무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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