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귀차니즘으로 사실 후기남기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데 서비스가 기대 이상으로 좋아 후기 남깁니다. 혹시 이사업체 혹은 팀을 선정하실 때 참고하시기를 바라며...
1. 이사업체의 선정 제가 만삭인지라 이사 뒷정리를 하기가 어려워 가격보다는 서비스가 얼마나 좋은가에 초점을 맞추어 인터넷 이곳저곳의 후기를 뒤졌습니다. 이사 후 귀중품이 분실되었다든지, 혹은 가전제품에 기스가 나거나 작동이 안되는 등의 참사(?)를 겪으신 분들이 의외로 많아서 여러 블로그, 카페 등의 글들을 많이 읽었구요. 맘스홀릭이라는 아짐 카페에서 이 팀에 대한 후기를 읽고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일단 명예의 전당팀은 서비스가 좋은 대신 약간의 추가금이 부가됩니다만, 이사의 스트레스가 제로가 될 수 있다면 약간의 추가금쯤이야... 하는 생각이었구요. 물건 하나 분실되면 타격이 만만치 않으니(물건값 뿐만 아니라 심적 스트레스와 불편함 등등) 무조건 명예의 전당팀으로 선정했구요. 100팀을 선택한 이유는 맘스홀릭과 이곳에서의 후기 때문입니다~
2. 이사과정 이사를 하면 얼마나 번잡하고 시끄러울까.. 이런 생각으로 이사는 생각조차 하기 싫었는데요. 가구를 분해하여 포장하고, 이사갈 집에 재배치하는 동안 소음은 거의 없었습니다. 아주 조용조용... 바닥엔 매트리스를 깔아 바닥 및 제품의 기스를 방지해 주었구요. 물건을 굉장히 효율적으로 운반하는 듯한.. 그래서 물건을 끄는 소리라든가.. 먼지라든가.. 그런 것이 전혀 없었습니다.
처음엔 일 잘하시는지 감독을 해야지.. 이런 생각으로 지켜보았는데(인터넷에서 이사업체를 잘 감시(?)해야 물건 분실/파손을 막을 수 있다고 하는 후기를 본지라....) 일이 너무도 순조롭게 이루어지는지라 물건 포장하실 때는 신랑과 함께 커피 마시면서 한강가서 놀았구요. 이사할 집에 물건 내려놓으실 때는 중국집에 가서 유유자적 밥 먹고 왔구요. 할일이 너무 없어서 마루 소파에서 앉아 하품하면서 졸았습니다. 도와주시러 오신 친정 부모님도 지루해 하셨구요. 할 일이 없어서...
3. 좋았던 점 1) 냉장고 정리 제가 이사를 처음 하는지라 많은 업체들이 냉장고 청소를 해주시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만, 깨끗해진 냉장고를 보고 기분 좋았습니다.
2) 주방정리 제가 정리정돈에 능하지 않아 대부분 보이지 않는 곳에 아무렇게나 쑤셔박아놓는 스타일인데요. 겉보기엔 깔끔하나 찬장을 열면 엉망징창인 상태였는데 담당 여자분께서 일목요연하게 정돈해주셨더군요. 주방을 보고 정말 좋다... 이렇게 생각했습니다.
3) 붙박이장 악명높은 한ㅅ 붙박이장 사용 중인데요. 한ㅅ에 문의하니 이전 설치에 꽤나 높은 비용을 부르더군요. 그리고 인터넷 후기를 보니 이전 설치를 엉터리로 하는 경우도 많은 것 같더군요. 그래서 이사팀에 부탁드렸습니다. 사용 중이던 붙박이장 문이 예전엔 삐그덕거렸는데 다 고쳐주셨구요. 붙박이장의 옷들도 예쁘게 켜켜이 정리해 주셨습니다.
4) 행거 설치 기존에 살던 집에는 빌트인 장들이 있어서 불편함이 없었는데요. 새로 이사온 집에는 빌트인 장이 하나도 없는 겁니다. 그래서 미리 왕자행거 거대한 사이즈를 주문해서 설치를 부탁드렸는데요(사이즈는 방 벽면 전체를 차지하는 사이즈로, 기둥이 천장부터 바닥까지 이어집니다). 꽤 번거로운 일인데 친절하게 설치해주신 후 기존의 빌트인 장 안에 있던 옷들을 이 행거에 잘 정리해 주셨습니다.
5) 사후 청소 진공청소기로, 그리고 스팀청소기로 꼼꼼하게 이곳저곳 청소해주셔서 참 좋았습니다. 이사청소를 이미 한 상태이긴 하지만 이사로 생긴 먼지들을 다시 제거해주셔서 좋았습니다.
6) 이사 후 가구 재배치 서비스 사실 제가 후기를 적는 것은 이사 후 가구 재배치 서비스 때문입니다. (사실 이사는 완전히 끝난 상태이고 가구 재배치는 계약서 상에 나와있는 것도 아니니 안해주겠다고 하셔도 될 일이었는데 와서 해주셨네요~~~) 안방에 위치한 거대한 침대때문에 아가침대를 놓을 공간이 없어서 거대한 침대를 분리해서 창고에 놓아달라고 부탁드렸는데요. 회사 휴일에 두 분이 와주셔서 잘 분리해 주셨습니다. 사실 그냥 분리해서 창고에 박아 두셨으면 별로 감동할 일은 아니었는데 (한ㅅ가구에서도 일당드리면 분리 서비스는 해주니까요...) 분리한 프레임 하나하나를 뽁뽁이와 비닐로 싸주시더군요. 비가 오면 원목이 상할까봐 제가 나중에 비닐사서 포장해야겠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굉장히 정성스럽게 포장해주시는 것을 보고 헉!했습니다. 사실 밥값정도만 드리려고 했는데 밥값만 드리기엔 너무 땀을 뻘뻘 흘리고 계셔서 일반적인 침대프레임 분리 비용을 드렸습니다(인터넷 검색하니 침대 프레임 분리 비용이 나오더군요). 물론 많은 비용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감사한 마음에.
아마 2~3년 후에 또 이사할 계획입니다. 그 때 다시 이용하겠습니다. 그리고 블로그나 카페 등에도 좋은 후기 혹은 추천 남겨드리지요..... ^^ 오늘 회사 휴일이신데 먼 곳에서 저희 집까지 일하러 와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명예의 전달 서울 100팀, 사업 번창하시길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