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여러번의 이사 중에 처음으로 포장이사라는 것을 해보았습니다. 그동안은 박스 주문해서 제가 직접 싸고, 정리하고 그랬는데 어렵게 임신을 하다보니 무리하면 안될것 같아 포장이사를 선택한 것입니다. 솔직히 처음 견적을 받았을때 일반이사만 해봐서 포장이사의 가격에 좀 놀랐고, 팀장님께 믿음이 가서 다른업체 견적은 받아보지 않고 덜컥 계약을 하고 나서는 주변에서 비싼것 같다고 해서 망설였습니다. 망설여지긴 했지만 가격이 좀 비싸도 다른 고객님들이 인정해주신 명예의 전당팀이라고 해서 계속 믿고 진행 해보기로 했습니다.
이사 전날, 도배를 하고 이사 당일 이사만 하면 되는 거였는데 일이 심각하게 꼬였습니다. 계약서에도 명시하지 않은 잔금의 일부를 미리 지급하고, 그대신 양해를 얻어 이사전날 도배를 진행하고 이사일에 이사만하기로 되어 있었고, 그 중요한 사항을 중도금 지급일로부터 수차례 양해를 얻고 하였는데 중간전달이 되지 않아 이사전날 도배를 할 수 없는 상황이 된 것입니다. 저희가 이사들어오기로 한 이사일 며칠전에 집이 비워진다고 알고 있어, 이사 전날 도배계획이 되어있었던 것이었습니다. 일은 심각했습니다. 도배사분들은 서울에서 수원까지 도배하러 오셨는데 도배는 할 수 없는 상황이 되어 그분들은 화가 정말 많이 나신 상황이었고(저라도 그랬을 겁니다) 저희는 도배도 하지 못하고 이사를 가야 하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임신중인데 너무 스트레스 받아서 배가 뭉치고 온몸에 힘이 빠지고 정말 쓰러질 것 같았습니다. 태어날 아가방 벽지를 비롯해서 벽지만 꼬박 일주일을 고민해서 골랐고 수원에서 서울까지 가서 도배지를 계약하고 왔는데 너무 속상했던 것이지요. 도배도 못하게 되고, 도배 업체에는 당일 계약 취소로 보상해줘야 하는 상황이되고 중간전달측에서는 실수를 인정하기보다 본인들도 기억이 잘 안난다, 황당하고만 해서 정말 속상했습니다.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경인 118팀장님께 도배하는 동안 대기해주실 수 있는지 부탁드렸습니다. 경인 118팀장님은 흔쾌히 대기해주시겠다고 하셨고, 그 배려로 저희는 당일 도배와 이사를 동시에 진행할 수 있었습니다. 12시에 짐을 다 꾸리셔서 오후 5시까지 대기하셨다가 5시가 넘어서야 짐을 다시 올리고 풀 수 있어서 이사 작업은 늦은 밤 10시가 다 되어서야 끝났습니다.
말을 못붙일 정도로 너무 죄송했는데 경인 118팀 5분 모두 웃는 얼굴로 꼼꼼하게 청소까지 해주시고 짐도 제자리에 차곡차곡정리해주셨습니다. 붙박이장은 예전집하고 몰딩이 달라졌는데 톱질까지 해가면서 지금 집에 딱 맞게 해주셨습니다. 블라인드도 다 꼼꼼하게 달아주시고 침대나 세탁기도 아래부분에 고무나 책을 대어가면서 전보다 더 견고하게 놓아주셨습니다. 주방에는 수납공간이 생각했던것보다 부족해 심란했는데 정리해주시는 이모님께서 요령껏 잘 넣어주셨고 냉장고나 대리석식탁 등 무거운것 옮기면서도 정말 섬세하게 잘 옮겨주셔서 이사하는 동안 ''''조심해서 옮겨주세요.'''' 이런말은 한마디도 나오지 않았습니다. 화분 하나하나 뽁뽁이 비닐로 잘 싸서 옮겨주신것, 화장품 샘플지 하나까지 다 챙겨서 제자리에 놓아주신점 등등 정말 하나하나 신경써주신것이 느껴져서 감사했습니다.
다시 이사를 한다해도 찾고싶은팀이고 주변에서 이사를 한다고 하면 강력 추천하고 싶은 팀입니다. 경인118팀장님, 그리고 팀원 한분한분.. 정말정말 감사합니다. 덕분에 스트레스 없이 잘 이사할 수 있어서 이사 전날 도배문제로 속상했던 마음이 잘 가라앉았습니다. 건강하시고, 일도 계속 잘되시기를 마음으로 기원하겠습니다.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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