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오늘 이사하고 오늘 당일 저녁에 이렇게 글을 쓸 여유가 있을줄은 정말 상상도 못해봤네요..^^ 남친의 이름으로 계약을 했어서 남친 이름으로 후기 납깁니다^^
워낙에 일이 바빠 평일에는 도저히 시간을 내지 못해 이사날짜 받아놓고는 엄청나게 마음고생이 심했습니다.. 근래 이사간 친구도 이사땜에 엄청 고생을 한터라..일단 걱정이 앞서더군요.. 그 와중에 티비에서는 요즘이 이사철이라고 바가지요금, 이사짐분실, 이사회사 횡포등이 아침마다 나오고...ㅜㅜ 여기저기 알아 보면서 가격도 가격이고 마음고생 할게 싫어서 벌써부터 짜증스러운 찰나... 여기는 같은 이사짐센터라도 여기 명예의 전당팀 이라는것이 있다는것을 알게 되었네요. 그래도 좀 낫지않을까 싶어 견적을 내고나서 방문해 주신 106 팀장님을 보고 우선 살짝 마음이 놓였습니다.
사실 다른분들도 그렇겠지만 특히 제가 좀 까다로운 편이라 다른 이사센터에도 몇군데 견적을 내보았는데 이곳만큼 꼼꼼하고 정확하게 짚어주시는 데가 없었습니다. 꼼꼼하게 집안을 살피고 차근차근 설명하면서 견적 확인해 주시고, 필요한 것과 다른것은 걱정말라고 해주셔서 일단 믿음이 갔네요^^ 그래도 그때까진 일반적인 이사와 크게 다를거라고 생각하지 않아서 사실 어제 까지도 그냥 저냥 지내다가
이사당일-오늘!!!!-아침에야 부랴부랴 허둥지둥 했으나 이미 이사팀이 도착하셔서 방문해 주셨습니다..ㅡㅡ;;;; 이불도 그냥 침대위에 널부러트린채로, 정말 옷만 간신히 챙겨입은 제게 아무것도 손대지 않아도 된다시며 바로 짐을 싸시는데 모든짐을 전부 하나하나 깨끗이 닦아서, 정리해서 포장하시는데 정말 프로구나..하는느낌이 들었습니다. 특히..제가 고양이 둘을 키우고 있어서 집안곳곳에 숨어있는 털들이 장난아니었는데 팀장님이 웃으면서 그러시더군요.. 저희집같이 애완동물있는 집 이사를 하고나면 다음 이사가는 집에 털 때문에 피해를 줄까봐 박스나 이사포장도구들을 모두 새것으로 교체하신다고 하시더군요. 어찌보면 그냥 지나갈수도 있는 일이지만 이사하는 집을 우선하는 마음에 감동받았습니다. 팀장님과 이모 두 분-정말 주방의 달인인듯.. 냉장고 물청소까지 하면서 짐을 싸주시고..작은 나사하나까지도 물어보고 포장해주시는 두 기사님도 정말 손도 빠르고 허투른곳이 없으셨습니다.^^ 이미 짐 포장하는것을 보면서 다른 이사하시는 분들과는 확연히 다른것을 느꼈기에 이후 부터는 큰걱정을 안했더랬습니다^^
그러나 정말 본격적인 감동은 이사짐 정리에 있더군요.......... 이사나가는 전의 집도 짐 다 빼고나서 전부 손걸레질로 청소까지 말끔하게 해주셔서 제가 그럴필요까지는 없다고 했건만..ㅡㅡ;; 이사들어가는집도 전부 청소에 스팀청소까지, 들어오고 나가면서 내내 청소를.. 모든 짐들은 풀면서 다시 청소, 일일이 볼때마다 걸레질을 하시면서 하나하나 다 닦아서 정리하시고..
화장실 변기까지 전부 수세미로 손청소해서 닦아놓고나서 물건 하나하나 정리하시는 것에 정말 놀랐습니다.
주방식기들도 제가 정리할 때 다 보지를 못했는데 이모 두분이서 의논하시면서 좀더 편리하게 해야한다고 냄비위치까지 물어보시면서 아래위를 다시 옮겨서 정리하고 정말 내 집처럼 정리하시는 모습.. 이미 식기들 들어오기 전부터 두분이서 싱크장이며 가스렌지까지 전부 반짝반짝 너무 닦고계셔서 제가 다 미안했습니다.. 가스렌지가 좀 오래되어서 어찌나 찌든때가 심한지 저도 손안댄지 꽤되었었고..좀더 솔직하게 말하자면 이번 이사하면서 버리고 오려 했던건데 일단 새로 살 시간이 없어서 그냥 가져오게된것인데.. 이사 다하고 아까보니 완전 새것이 되어있더군요..ㅜㅜ...
무엇보다..이사한집이 3층인데다가 집안에서 위로 다락에 옥상까지 있어서 아까 팀장님이 농담하신것처럼 108계단이라고.. 계단이 정말 만만치 않게 많은데 집안의 계단, 집바깥 외부계단까지 일일이 다 스팀청소에 손걸레질까지 해서 아주 새집으로 만들어 놓으셨더라구요....^^
다락으로 갈 짐과 방들에 들어갈 짐들을 분리를 못해 놓아서 저도 그때 그때 보고 말씀드렸는데도 제가 우왕좌왕해도 얼굴한번 찌푸리지않고 위로 아래로 열심히 옮겨주시던 두 기사님들..정말 감사드립니다.^^
다른 이사센터들은 사람한분 없어져서 찾아보면 어디가서 쉬고있도 그런다는데 아니 여기 팀원분들은 없어져서 찾아보면 다락방 손걸레질 하고 계시고.. 팀장님도 없어져서 찾아보면 계단 손걸레질 하고계시고.. 기사님 찾으면 어느새 창틀 한개 한개까지 다 스팀청소하면서 청소하고 계시고.. 정말 아무리 돈 주고 하는 이사지만 너무 죄송하고 오히려 제가 다 미안하고 그렇더군요..
특히 이런부분에 엄청 까다로운 옛날분이신 저희 엄마가-팀장님 보셔서 아시겠지만 평소 엄청 까탈스럽습니다..- 이사끝나고 너무 고맙다며 수고비를 더 주셨구요, 팀장님은 극구 안받겠다고 오히려 저한테 돈을 억지로 돌려주셨지만 엄마께서 이 돈은 꼭 줘야겠다며, 정말 내 식구 이사처럼 일하는것보고 너무 고마운 마음이 드셨다면서 엄마도 이사 많이 다녀봤지만 이런분들 처음이시라며 사실 이사비 말고 이렇게 수고비 주는 것은 엄마 일생 처음이시라며 돈을 넣어드리는것을 보고 저도 엄청 놀라웠습니다..^^
사실 이런 후기들, 저도 이사 전에 참 많이 봤고..반신 반의 별로 믿지도 않았지만.. 저는 이번에 이사하면서 정말 많은 생각을 하게되었네요.
이사하면서 짐을 싸고 짐을 풀고 청소하는 그 일들이 엄청나게 어려운일은 아니지만 이렇게 열심히, 정말 마음을 다해, 정성을 다해 일하시는 분들을 만나고 보니 정말 대단하시다는 생각도 들고, 뭔가 자기의 일에 온마음을 다한다는것이 느껴져서 존경스럽기도 했습니다. 이렇게 106팀을 만나 편한 이사와 함께 괜히 뿌듯한 느낌을 느낄수 있어 너무 기분이 좋은 하루구요.
다들 돌아가신 뒤에 혼자 집을 조금 정리해보려고 돌아다녀보았는데 정말 손하나 댈것없이 너무 깔끔하게, 제자리에 너무나 잘 정리해 주고 가셨어요.
팀장님, 기사분들과 이모님들, 오늘 정말 너무 너무 고생하셨고, 감사했습니다. 처음에 이사비가 비싼것같다며 포장이사가 다 똑같지 뭐 별다르겠냐고 의심하던 제 자신이 너무 죄송하네요. 이렇게 감동받는 이사를 하게 될 줄 알았으면 이사비가 두배는 더 비싸도 절대 안 아까워하며 선택했을겁니다.
106팀 분들이 오래오래 지금처럼 좋은 이사팀으로 남아서, 저처럼 의심많고 걱정많은 사람들에게 그냥 이사하면서도 이렇게 편하고, 감동받을수 있다는것을 많이 알려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전 다음에도, 다다음에도, 항상 106팀원분들을 찾을거구요, 제 주위에 이사하시는 분들이 있다면 반드시 106팀을 강제권유 할겁니다.^^ 그냥 이사말고, 불안하고 초조한 이사말고, 이렇게 감동받는 진짜 이사도 있다고, 한번 경험해보라고, 이사당일 저녁에 이렇게 글올리면서 편하게 쉴수있고 내일이 되도 이사를 언제했냐는듯이 편안하게 출근할수 있는 이사, 그런 더할나위없는 서비스를 가진 이사를 경험해볼수있는 기회를 주고싶어서요^^
106팀, 앞으로도 정말 건승하시고 팀원분들도 항상 건강하시길 바랍니다^^ 일을 너무너무 열심히 하셔서 옆에서 보면서 정말로 건강이 걱정되었습니다.. 오늘, 정말, 감사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