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금요일, 벌써 이사하고 3일이 지났네요. 첨부터 걱정이 많았답니다. 9년만에 하는 이사라 살림살이와 짐이 너무나 많았어요.. 사람 사는 집인지 짐이 사는 공간인지 모를 정도로 짐이 쟁겨져 있던 우리집.. 게다가 9년 전 이사 때 너무 안좋았던 기억이 많아서 이사업체만은 정말 신경써서 결정하리라 생각했죠.
평가글만 읽고 결정하기도 신뢰가 가지 않아, 이사했던 친구들한테 직접 추천을 받았는데 서울 106팀에 침이 마르도록 칭찬하는 친구가 둘이나 겹치더라구요. 그래서 바로 견적받고, 잠시도 망설임없이 계약을 했죠. 팀장님이 짐을 딱 보더니 너무 신뢰가 가도록 견적을 내주셨어요. 이사하실 분이 6-7명이라면 정말 짐이 많다는 거..ㅠㅠ 사실은 이용탄 팀장님께 이사를 해야 안심이 될거 같아, 저는 이사 날짜도 하루 당겨서 조정했답니다^^
한달반 전에 일찌감치 예약해놓고 이사날짜만 기다렸죠. 당일아침, 8시에 작업 시작하신다더니, 7시 30분도 안된 시각에 이미 세팅 다 해놓으시고 기다리시더라구요. 8시에 바로 시작~
이사 과정은 말이 필요없을 정도였어요. 빼내도 빼내도 끝없이 나오는 자잘한 물건들.. 베란다 창고와 온 집안 구석구석의 잔 짐들.. 딸 유치원 보내주고 9시 반쯤 들어왔더니, 거의 짐 정리가 다 되어 있을 정도로 손이 빠르시더라구요. 팀이 워낙 호흡이 잘 맞아서인지, 그리고 베테랑 분들이라 숨도 안쉬고 후딱 해내시는 거 같았어요.
보통 5~6톤 짐 이사하시는 거와는 차원이 다르게 손이 많이 가는 짐이라, 11시쯤 짐 다 실으시는 거 보고 제가 다 깜딱 놀랐답니다.
이사 도착하는 집에서 짐 싣기 시작한 시각 1시. 있던 물건을 제자리에 다시 옮기는 게 아니라, 아예 가구도 짐들도 모두 재배치를 하는 거라 일이 더디고 힘드셨을텐데.. 모두 그렇게 즐거운 분위기로 웃으시면서 기분좋게 일하시던지요.. 액자 걸기와 스팀 청소, 손걸레질까지 모두 다 완벽히 끝낸 시각이 5시 반이더랍니다.
제가 살면서 주변에서도 그렇고 경험상 이사하면서 그렇게 빨리 끝나는 건 첨 본거 같아요. 근데 관건은 대충 짐을 쑤셔넣고 간 게 아니라, 베란다 창고에 잔짐까지 어찌나 차곡차곡 잘 넣어주셨는지..
106팀 이모님들은 왜그리 다들 칭찬 일색인지 알겠더라구요. 사실 하도 칭찬을 하시길래, 어떻길래.. 얼마나.. 싶은 생각도 좀 있었는데요.. 이모님 부엌 정리해 놓으신거 보고 입이 딱 벌어져서 안다물어 지더라구요. 살림살이를 여기저기 제자리 찾아서 배치도 넘 잘 해주시고..(저하고는 비교 거부^^) 세상에 온갖 냄비, 그릇 싹 개끗이 닦아서 넣어주시는데다가, 숟가락 삶기까지.. 색깔 변해서 못쓰고 이번에 버릴까도 생각했던 방치했던 은수저를..ㅋㅋ 새 수저로 탈바꿈시켜 주셨다는..
또한분의 이모님은 우리집 짐을 전체적으로 어찌나 잘 분류해서 놓일 곳을 다 재배치해 주시고, 제가 할 일이 없었답니다.
어떤 분이 "이사가 제일 쉬웠어요"라는 제목으로 글 올리신 걸 읽은 적이 있는데.. 헉.. 이게 정말이더라구요. 저는 주저없이 누가 이사한다 하면 정말정말 추천하고픈 팀이구요. 담번에 이사 계획이 있다면 또 어김없이 106팀에 부탁드릴거예요. 그때까지 변함없이 계셔주어야 할텐데^^
보통 소문났다는 맛집 가면 실망하는 경우가 많잖아요.. 그래서 워낙 명예의 전당팀이라 하고 베스트 팀이라 해도 실상 어떨까 걱정이 많이 되었는데.. 요기 칭찬글 올려주신 분들 글.. 이제는 정말 100% 아니 200% 신뢰하겠네요.
팀 관리 잘 해주시고 여기저기 모두 신경 써 주신 유머 넘치는 팀장님께도 감사, 잘생긴 우리 삼촌들도 감사.. 그리고 절 감동하게 만든 이모님들께도 모두모두 감사합니다.
건강하시구, 다른 분들께도 더 많은 기쁨을 맛보게 해주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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