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전에도 이사를 했었습니다. 바로 길 건너 아파트로 이사하는거라 여러 업체의 견적을 받아보고 가장 저렴한 업체로 진행을 했었더랬죠. 이사당일, 모 이사업체에서 나온 그 사람들 눈치를 보느라 이사날 밥도 제대로 못먹고 또 손없는 날이라고 그날 2건을 해야한다며 슬그머니 짐만 내려놓고 도망가는바람에 돌도 안된 아이를 맡겨놓고 새벽까지 짐정리를 해야했었습니다.
그런 경험때문에, 이번 이사는 꼭 좋은곳에 맡겨야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이곳저곳을 다녀보고, 고객평가도 꼼꼼히 따져보고....그 결과 106팀과 만나게되었습니다. 사실 후기를 보고도 반신반의 했습니다. 설마 저렇게까지 할까... 하지만 이번 이사는 서울에서 천안까지 내려가는 이사이고 또 와이프도 둘째를 임신한 상황에서 많은 준비를 할 상황도, 그리고 당일날 와이프가 자리에 있을수도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그리고 저 또한 서울에서 잔금을 받아, 천안까지 내려가 잔금을 치뤄야하는 상황이라 여기저기 다녀야해서 자리를 비울수밖에 없는 상황이었구요. 그래서 106팀에 대한 다른 분들의 평가와, 견적받으러 오셨을때의 팀장님의 좋은 인상을 믿고 이사를 의뢰하게 되었습니다.
이사 당일 아침 7시에 이사를 진행하기로 했는데, 10분전에 미리 오셔서 집 상황도 쭉 살펴보시고 첫째 아이 옷 입힐때까지 기다려주시는 배려까지... 그 모습이 너무 믿음이 가서, 와이프와 첫째아이가 잠시 머물 친척집에 갔다가 아침식사까지 천천히 하고 돌아왔습니다. 그랬더니 벌써 척척척 짐도 거의 다 내려놓으시고... 특히 주방의 경우는 두분이 오셔서 냉장고 칸 하나하나 다 꺼내어 닦아 주시고, 냉장고 위의 먼지 (4년 묵은)도 다 벗겨주시고.... 완전 감동이었습니다. 냉장고 뿐만 아니라, 묵은 서랍장, 책장, 장농 등도 마찬가지였죠. 여러 서류업무를 처리하고자 제가 먼저 천안으로 출발할때도 정리까지 완벽히 해서 오셨습니다. (새로 입주하신분과 통화...)
천안에 와서 짐을 올릴때는 더 장난아니었습니다. 짐부터 올리기전에 팀장님을 비롯해 전 팀원분들이 집안 구석구석을 닦아내셨습니다. 특히 안방의 창틀은 곰팡이에 찌들어 있어서 입주청소를 못하고 들어오는 (당일날 이사나감) 상황이 찜찜했었는데, 그곳까지 전부 말끔히 닦아주셨습니다. 또한 모든 짐이 있던 곳 그자리 그곳에....거짓말 조금 보태자면 책장에 책이 그 순서대로 정확히...놓여있었습니다. 아니 깨끗해져서 그 자리에 놓여있었습니다. ^^ 와이프가 짐 놓을 자리를 미리 정해놨다가 실제 배치해보고 맘에 안들어서 옮겨달라고 요청드렸을때도 웃으시면서 옮겨주시고, 2년전 이사하면서 틀어졌던 장농 문짝과 뒷판도 전부 고쳐주시고... 뭐 하나하나 다 말할 수 없을 정도로 감동받은 일이 많습니다. 이분들이 이렇게 일하실때 저랑 와이프랑 아이는 밥먹고, 커피숍에서 차한잔 하고 집에 들어왔습니다. (106팀 분들께 죄송한 말이지만....^^)
천안이라 일찍 올라가시고싶으실텐데도 마무리 청소까지 싹 해주시고, 액자 하나하나 다 달아주시고...그러시느라 6시가 넘어서야 이사가 끝났습니다. 아니 저희가 더 할꺼 없다고 내보내드렸습니다. 더 감격스러운건, 다 가시고 마실 물이 없어서 (아이 때문에 보리차를 끓여 마십니다. ) 물을 끓일려고 주전자를 열어보니....문애경 여사님께서 보리차까지 끓여놓으셨더라구요. 세세한 배려에 정말 감사드립니다.
적다보니 글이 길어졌네요. 아무튼, 이사당일 와이프와 ''우리 그냥 자도 되는건가'' 싶을 정도로 따로 할일이 없어서 편안한 새집에서의 첫날을 보냈답니다.
이사업체에 대한 불신이 많았던 저의 선입견을 106팀이 바꿔주셨습니다. 너무 감사드립니다. 이용탄 팀장님 및 106팀 팀원분들...특히 문 여사님 (와이프가 특별히 감사하다고 전해달랍니다. ) 항상 건강하세요. 다음에 이사할 기회가 될때, 혹은 주변에 이사가실 분이 생기거든 106팀과의 인연을 이어갈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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