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6년만에 3번째 이사를 하게 되었습니다. 신혼 때 마련한 가구에 흠집이 나는게 싫어서 대기업에서 운영하는 이사업체에서도 해봤고 그 다음번엔 잘하는 업체라 이사 비용도 특히 비싸게 받는 곳에서도 해봤습니다. 그 결과가 어땠냐하면요, 첫번째 이사 때는 소파 다리가 부서지고 홈씨어터 스피커 한 개가 부서졌고(물론 AS는 받았죠..) 밥그릇 국그릇도 한 개씩 없어졌더라구요..ㅠ 두번째 이사 때는 약속시간보다 무려 4시간을 늦게 오셔서(하루에 두 곳을 하신듯..) 첨엔 잘 해주시는듯 하다가 밤 12시가 다 되어가니까 가구고 뭐고 막 다루시면서 장농 수평도 안맞추시고 심지어 부셔놓으시고 여기저기 흠집난건 말할 것도 없고 그러면서도 저희가 불만을 얘기했더니 적반하장으로 언성을 높이시길래 새벽에 큰 소리 나면 옆 집에 민폐일꺼 같아서 그냥 계약한 금액을 다 드렸네요..ㅠ.ㅠ 청소, 정리 뭐 이런건 상상할 수도 없는.. 정말 최악이었습니다...
이렇게 지난 두 번에 걸친 이사는 정말 다시 생각하고 싶지 않을 정도로 별로였기에 이사업체를 선정하는데 며칠을 인터넷 검색만 했습니다. 이사 관련 홈페이지에 올라오는 칭찬글은 어쩌면 알바생을 쓴걸지도 모른다는 의심을 품으며(^^;;;) 제가 자주 이용하는 카페에서 후기를 검색했습니다. 다른 업체들은 좋다는 사람도 있고 나쁘다는 사람도 있고 들쑥날쑥한데 전반적으로 yes2404, 특히 명예의 전당팀들은 평이 좋길래 비용은 비싼편이라고 하지만 기분좋게 이사를 하고 싶은 마음에 명예의 전당팀으로 마음을 굳히고 견적신청을 했습니다. 그런데 다음날 전화가 오더니 제가 견적을 의뢰한 팀은 기존 예약 고객이 제가 원하는 날로 이사일을 변경하셔서 불가능하다며, 106팀이랑 다른 어떤 팀이랑 두 팀이 가능한데 어떤 팀을 선택하겠냐고 물으시더라구요. 솔직히 처음에 선택한 팀이 안된다고 하셔서 약간의 불안감을 느꼈지만, 그래도 yes2404에서 하는게 나을것 같아서 홈페이지에 들어가 후기도 좀 더 좋고 별도 더 많이 달려있는 106팀으로 선택을 했습니다. 친절하게 전화도 주시고 역시 친절하게 견적도 내주셨지만, 좀 비싸긴 비싸더라구요..ㅋ 그래서 다른 업체에 견적을 받아볼까 잠시 고민도 했었는데, 이사에 대한 기억이 너무 안좋아서 이번엔 정말 친절한 업체와 기분 좋게 이사하고 싶어서 제가 소파도 버리고 짐을 최대한 줄이는 조건으로 톤 수를 낮춰 견적보다는 착한 가격으로 106팀과 이사를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약속시간보다 일찍 오셔서 조용히 문 밖에 이사 준비 다 해놓으시고 추운데 밖에서 다들 기다리시는걸로 모자라, 저희 애기가 아침을 먹고 있다니까 그럼 좀 더 있다가 올라오시겠다며 배려해주시는 모습이 106팀의 첫인상이었습니다. 날도 추운데 그냥 올라오시라고 했는데도 끝까지 사양하시고 저희 상황을 먼저 생각해주셔서 정말 죄송하면서도 감사했어요. 아침을 다 먹고 치울때쯤 올라오셔서 버리고 갈 것들을 체크하시더니 제가 아이 유치원 보낼 준비를 하는 동안 뭔가 등 뒤로 후다닥 하는 것 같더니만 곧 집이 휑해지더라구요. 정말 전광석화와 같은 속도로 빠르게 짐을 싸서 내려보내시더니, 이사 나오는 집 먼지까지 청소해주셨습니다. 팀장님께서 106팀은 새로운 이사 문화를 창조한다고 하셨는데 그 말씀이 농담이 아니란걸 직접 눈으로 확인할 수 있었어요. 떠난 자리까지 아름답게 보이도록 만들어주신 106팀은 저희를 기분 좋게 깜짝 놀라게 해주셨습니다. 그리고 문경애 도우미님과 또 한 분의 이사 도우미님, 두 분께 또 한 번 깜짝 놀랐습니다. 너무 죄송스럽게도 아침먹은 설거지까지 해주시더니 떠나기 전에 냉장고 구석구석까지 다 닦아주시더라구요. 심지어 냉장고 위에 쌓인 먼지까지 닦으시는걸 보고 저는 정말 시작부터 무한 감동을 느꼈습니다. 지금도 저희 집 냉장고 완전히 새 것처럼 번쩍번쩍 빛이 나네요.^^
저희 짐을 싣고 106팀은 먼저 떠나시고 저희는 양쪽의 부동산 업무를 보고 동사무소까지 들린 후 이사갈 집으로 향했습니다. 식사하러 가셨는지 차량 주차만 되어있고 팀원분들은 밖에 아무도 안계시더라구요. 저희가 먼저 좀 치워놓자고 말하며 집에 들어가는 순간 106팀 전원이 청소를 하고 계신 모습을 마주했습니다. 바닥은 이미 청소기로 먼지 다 빨아들이시고 스팀 청소하고 계시고 창틀 먼지도 깨끗이 닦여 있었습니다. 강봉석 예스맨님은 무릎까지 꿇으신 채 화장실을 빛나도록 닦아주고 계셨고, 또 한 분의 예스맨님은 부엌에 붙여놓고 간 지저분한 시트지까지 끌로 긁어서 다 떼어주시고 자국없이 깨끗이 닦아주고 계셨습니다. 방에도 베란다에도 다 한 분씩 들어가셔서 열심히 청소해주시고 계셨고, 천사와 같으신 두 분의 도우미님들은 찌든때가 겹겹이 껴 제 색깔을 잃은 싱크대에 매달리셔서 완전히 깨끗한 새 것같은 싱크대를 만들어주셨답니다. 이건 정말 마법같은 일이었다고 밖에는 표현할 수가 없을 정도였습니다. 오래된 아파트고, 먼저 살던 사람이 오전에 짐을 빼고 바로 이사를 들어오는거라 도배는 커녕 이사청소도 할 수 없는 상황이라 걱정도 많고 진짜 심난했었는데 106팀이 제 걱정, 근심을 싸악~ 날려주셨거든요. 시간이 돈이라는 사다리차까지 밖에 대기시켜 놓으신 채로 1시간이 훌쩍 넘어가도록 열심히 청소해주셨습니다. 정말 어떻게 감사를 드려야할지... 무한 감동 그 자체였어요.. 청소가 대강 마무리되고 서서히 짐을 올리시는걸 보고 점심을 먹으러 나갔다오니 가구들은 거의 다 제자리를 잡고 있었습니다. 가구 배치도 알아서 센스있게 해주시고, 제가 바꿔달라고 요청드릴 때도 얼굴 한 번 찌푸리지 않으시고 흔쾌히 바꿔주시고, 두 번의 이사로 틀어져가던 붙박이 장농도 완벽히 맞춰서 조립해주시고 정리도 최선을 다해서 해주시고, 벽걸이 tv 설치까지 완벽 그 자체였습니다. 어디서부터 어디까지 칭찬을 해야할 지 도통 끝이 나질 않을 정도랍니다.^^
이사를 다 끝내고 보니 제가 106팀을 만난건 차선책이 아니라 완전!! 행운이었습니다. 눈에 띄는 흠집조차 없이 이사를 마친건 처음이었어요. 106팀의 프로페셔널한 실력과 감동적인 서비스에 흠집 찾아내는게 특기인 까탈 왕자 저희 신랑까지도 만족스러웠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답니다~~ 너무 감사한 마음에 도우미님께 목욕이라도 하시라고 살짝 성의를 표시하려고 했으나, 단 한 번도 받으신 적이 없으시다며 완강히 거절하시고 후기나 잘 써주시면 된다고 하셨습니다. 이것 또한 신선한 충격이고 감동이었습니다. 다른 업체들은 조금이라도 더 받아가려고 추가비용 어쩌구 하는데 말이죠.. 그래서 쓰고 있습니다. 컴퓨터랑 별로 친하지도 않고 글 쓰는 것에도 재주가 없어 후기 같은 걸 쓰는 경우는 거의 없는 제가 아침 일찍 일어나 열심히 씁니다.. 106팀에 너무너무 감사드리는 제 마음을 조금이나마 전달하고 싶어서요..^^
팀장님을 비롯한 4분의 예스맨님들, 2분의 도우미님들 정말정말 감사합니다. 여러분은 진정 최고였습니다!! 늘 잊지않고 열심히 주변에 추천해드릴께요.. 몇 년 후가 될지 모르지만 다음에 이사할 때 꼬옥~ 다시 뵙고 싶어요.. 그때까지 106팀 멤버 그대로 더욱 번창하고 계시기를 빌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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