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으른 주부에게 안성맞춤, 명예의 전당 106팀!
12.31 평소 게으름의 화신으로 인터넷 서핑조차 제대로 하지 않던 저는 만삭에 이사 결정도 아주 급박하게 우발적으로 좁은 집을 핑계로 같은 아파트 단지 내에서 넓은 평수로 하게 되었습니다. 마침 직장에 임산부 동료가 있어 그녀도 이사를 앞두고 있기에 물었더니 자신의 시누가 yes2404 명예의 전당팀이란 곳에서 했는데 정말 손하나 안대고 완벽한 새 집에 들어갈 수 있었다며 칭찬을 하길래.. 그래도 다리 건너 아는 사람이기에 한 번 믿어보고 그냥 바로 예약 전화를!
평소 인터넷 후기를 믿지 않던 신랑은 인터넷 후기도 좋다고 하는 저더러 너는 알바말을 믿냐며 왕무시를 해대었고, 그러나 저의 신랑 역시 유유상종으로 게으름 대마왕인터라 그냥 제가 알아온 곳에 다 맡겨버렸지요 상담 때 제 배를 보시고는 아무것도 하시지 말고 귀중품만 챙겨놓으라던 이용탄 팀장님 말씀이 어찌나 고마우시던지... 이런 말 해도 될지 모르지만, 우리집 발달린 가구는 손상우려 때문에 따로 가격 책정해야 하는데 서비스로 그냥 일반가구처럼 해주신다며 너무 잘 해주시더라구요. 그렇게 3주가 지나고 이사 날 일주일 전 문자가 옵니다. 아..이제 이사 준비 해야하는구나.. 그래서 그제서야 귀중품 좀 챙기자고 신랑에게 말합니다. 게으름 대마왕은 포장이사 처음 해보냐며 대충 하라고 하고 그래서 정말 대충 얼마 안되는 귀중품만 여행가방에 챙겨 차 속으로~
이사하는 그 전 날에서야 yes2404 홈페이지에 들어가 이사 전 체크리스트를 보는 저, 내가 생각해도 헐~~^^; 결혼 후 첫 이사다 보니 제가 흥분해도 서론이 너무 길었네요. 이제 왜 게으른 제가 이 곳에 후기까지 남기게 되었는지 항목별로 말씀드릴게요.
1. 준비성 최고 8시에 이사하기로 했는데, 그 전날 새벽에 후기를 보니 삼십분도 더 전에 미리 오셔서 준비하신다는 말이 있길래, 근처 시댁에 밥 먹으러 나가며 신랑더러 밖에 이사하시는 분들 와 있다고 후기에 써있다고 하니... 정확히 7시 35분 신랑이 저에게 알바말 맹신말라며~ 현관문을 열던 신랑 깜놀!
2. 신속함 같은 날 이사갈 집도 짐이 빠지는데 저희가 25평이었지만 정말 여는 곳마다 짐이 꽉꽉차서 32평 올 때 부르는 트럭이 왔는데 저희 것 다 하고 점심 드시러 가도록 그 집 짐이 안빠지더라구요!
3. 완벽한 청소 정말 이 부분은 200% 만족!! 만삭의 몸이라 신랑만 두고 저는 근처 시댁에 있었는데 짐 다 내렸다길래 가보니 짐 뺀 저희 집 완전 입주청소가 되어 있더라구요. ^^; 저희 집은 이주 정도 있다 들어오기로 했는데도 완전 완벽! 점심 식사 후 새로 이사갈 집 들어가시더니 너무 지저분하다며 짐 올리기 전 스팀 청소 2번에 완전 손걸레질 열심히 하셔서 제가 말릴 정도였답니다. 그리고는 이사짐 운반용 카펫을 깔아놓으시고 완전 정성스럽게 제가 미리 그려놓은 배치도대로 완벽하게!! 짐 정리 후 또 스팀 청소를 2번이나 해주시고 아기 매트를 또 따로 스팀!
4. 그 유명한 이모님! 직장 동료에게 추천받으며 익히 알고는 있었지만 후기에도 너무 칭찬이 자자한 그 분! 서울대에 따님을 보내신 일등 어머니이시며 완벽한 주부~ 13년된 오래된 아파트 주방을 반짝반짝하게, 제가 쓰던 냉장고, 밥솥, 전자렌지까지 완전 반짝반짝하게 다 닦아주셨답니다. 물건들도 주부내공으로 어찌나 동선 좋게 놓아주셨는지 너무 감사해요.
5. 주인보다 더 잘 정리해놓은 책꽂이 및 옷장 아 섬세한 염사장님(염씨아줌마?^^)제가 배가 불러서 왔다갔다한터라 모든 분들 성함을 여쭙지 못했지만, 이 분 인상이 너무 친숙해서 기억에 남네요. 꼼꼼하셔서 별명이 염씨 아줌마라시던 청소와 정리의 달인분! 다른팀 팀장님이신데 오늘 저희집 이사에 지원나와주셔서 6분이 오셔서 완벽하게~~ 제가 이사직전 마구 쑤셔넣어놓은 옷장 속의 옷들이 차곡차곡 이사의 장인의 손길이 닿아 완벽히 정리되어 있더라구요. 책꽂이 또한 순서대로 정리되어 처음 그대로 더 이쁘게 꽂혀있어 너무 감사했어요.
6. 완벽한 팀웍 이런 걸 프로정신이라고 해야할까요? 각자 역할을 나누셔서 일이 착착 돌아가고 고급유머를 구사하시며 즐겁게 일하시는 모습 너무 보기 좋았습니다.
7. 계속되는 질문 - 더 할 것 없나요? 마무리 단계에서 친절하게 녹슨 못도 빼주시고 제가 미리 주문해놓은 샹들리에도 달아주시고 계속 더 할 것 없냐며 물으시는 모습에 제가 오히려 빨리 가시라고 할 정도였습니다.
6시 전에 이사가 끝나고 바로 한시간 후 시댁 식구들 초청해서 집들이 해버렸습니다. 일주일내로 제가 출산할 예정이라 집이 반짝반짝 한 김에 해버리려고..^^ 저희가 하루만 살면 다시 초토화될 집이란 걸 알기에 신랑과 바로 초대해버렸어요. 어른들도 이렇게 오래된 집이 어찌 바뀌었냐며 마술사들이라고 신기해하셨어요.
바쁜 연말에 늦게까지 고생하신 106팀 여러분 너무너무 감사드리고, 제가 여유만 있다면 정말 팁 왕창 드리고 싶었지만 출산을 앞둔 젊은 부부라 그러지 못한 점 너무 죄송하고 ^^ 이렇게 게으른 제가 후기 쓰고 주변에 알리는 걸로 대신할게요~ 106팀 덕분에 저희는 알찬 연말 마무리하고 즐거운 새해를 맞이하였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올 한해 더 대박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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