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명절을 앞두고 감사해야 할 분들을 떠올리며 뒤늦게 후기를 올립니다. 이사 후, 내내 마음 한 구석을 지키고 있는 고마움이 있습니다. 그럼에도 생각을 글로 표현하는 재주가 부족하여 차일피일 미루다 보니 오늘입니다. 공개적인 글을 올리기까지 조금은 용기가 필요했음을 말씀드립니다.
작년 9월 이맘때(2009년 9월 중순 쯤) 이웃에 살며 정을 나눈 언니가 이사를 가게 되었습니다. 가까운 곳으로 이사를 가지만, 그 거리마저도 섭섭함이 커, 조금이라도 도움을 주고 싶은 마음에 109팀이 짐을 꾸리고 부리는 시간까지 함께 하며 하루를 보냈습니다. 고객의 평가가 좋다는 명예의 전당 ‘109팀’을 선택한 언니의 결정에 반신반의했지만 탁월한 선택 이였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날의 기억으로 비가 내리는 상황에서도 처음부터 끝까지 한결같이 친절하시고, 이삿짐을 꾸린 후, 떠나는 집의 청소까지 마음 쓰는 세심한 배려, 이사 후, 고객의 변심으로 가구를 옮겨 주는 서비스까지. 이런 이사도 있구나. 감동이었습니다. 109팀의 완벽한 이사를 경험하며, 가까운 지인들에게 추천하리라 결심했습니다. 얼마 후, 이사를 앞둔 친구가 업체 선정을 두고 고민하기에 망설임 없이 109팀을 추천했습니다. 그러나, 앞서 이사 일정이 있어 인연이 닿지 못했습니다. 제 친구가 여러 번의 이사로 업체에 대한 불신이 컸기에, 또한 몸이 약해서 편한 이사를 했으면 하는 바람이 있었기에 더 아쉬웠습니다.
그로부터 1년 후(2010년 9월 9일). 너무나도 덤덤하게 걱정하는 남편을 출근시켜가며, 저 혼자 이사할 만큼 109팀의 솜씨를 믿었습니다. 시작이 너무나도 좋았으나, 날씨가······. 9월 전.후로 태풍 두 개가 지나가며 내내 비가 내렸기에 내심 우려하였는데, 짐을 꾸리는 오전에는 우산을 쓰는 둥 마는 둥 내리던 비가, 짐을 부리기 시작하며 빗줄기가 드세졌습니다. 제가 비 오는 날을 즐기는데, 그날은 하늘이 어찌 그리 원망스럽던지. 악천후에도 불구하고, 책이 많아 힘드셨음에도 불구하고, 눈살 찌푸림 없이 마무리 하시니 마음이 마구 움직였습니다. 그날 많이 힘드셨지요. 저희 집에 와주신 한 분, 한 분께 참 많이 고맙고, 고마웠습니다. 달인의 손길로 정리해주신 그대로, 자리 잡아주신 그대로, 편하게 생활하고 있습니다. 참, 10년 넘게 사용하여 수명을 다한 식탁 의자는 손봐주신 덕분에 10년(?)은 더 사용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소수 정예부대인 109팀 한 분 한 분의 건강과 가정의 평안을 기원하겠습니다. 고향에 가시는 분들은 안전운전 하시고, 행복한 명절 보내시길 바랍니다.
감사하는 마음과 달리 시일이 경과하여 후기를 올리게 되어 참 많이 죄송합니다. 다음에 이사를 하게 되면 약속 시간을 꼬옥 지키겠습니다. 작년에, 올해, 내년엔 또 어떤 만남이 있을지 기대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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