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개월된 아이를 데리고 7개월만에 또 이사를 하게 되어 이것저것 걱정거리가 많았습니다. 이사업체를 어디로 할까 고민하던 중에 아는 언니가 3개월전에 이사한 것이 생각나 전화해서 물어봤더니, 100% 만족한다고 적극추천을 하더라구요. 솔직히 이사라는 것이 100% 만족하기가 쉽지 않은 일이잖아요 (서비스업이라..) 그래서 언니를 믿고 견적의뢰를 했는데, 7개월전에 이사했던 견적보다 조금 비싼 가격때문에 고민을 했습니다. 명예의전당 팀이라 비싼 데 이사를 하고 나면, 말만 명예의 전당이 아닐까 하는 걱정때문에 남편과 의논을 했는데, 일단 믿고 맡겨 보자고 결론지어 2404에 의뢰를 하게 되었습니다.
이사당일 아침부터 엄청난 비가 쏟아져 신랑이랑 저랑 고민을 하고 있는데 7시 20분쯤 누군가 문을 두드리는 소리가 들려 문을 열어보았더니 팀장님이 와 계십니다. (아기때문에 벨을 누르지 말아 달라는 메모에 의해 문을 두드리심 ㅋㅋ) 팀장님이 비가 많이 와서 엘리베이터 상황을 보고 저희 짐이 엘리베이터로 이동이 가능하면 엘리베이터 작업으로 변경하려고 일찍 와 본 것이라고 하시더군요 (원래 사다리차로 작업하기로 되어 있었거든요) 근데 저희 아파트 엘리베이터 천정이 낮아 불가능하다고 말씀하시고는 가구나 전자제품 상하지 않도록 해주신다는 말씀을 남기고 아침 식사하라고 하시며 다시 나가셨습니다. (원래 8시부터 이사작업을 하기로 되어 있었거든요 ^^) 8시 정각 팀장님이 다시 집으로 오셨고, 저는 이사 꼼꼼하게 잘 부탁드린다는 말을 남기고 아기를 데리고 이사할 집에 미리 와 있었습니다. 다행히 비는 그쳤고 저는 이사짐 싸는 걸 보지 못해 불안해 하며 애기와 언니랑 놀고 있었습니다. 점심때쯤 신랑이랑 이사짐 센터 분들이 도착했고, 신랑이 정말 꼼꼼하시다며 칭찬을 하더군요. 저희 신랑 나름 까탈스러워 칭찬 잘 안하는 성격인데 칭찬을 해서 좀 놀라웠습니다. 사실 짐 싸는 걸 전혀 보지 못한 저라 저희 신랑 말을 믿을 수 밖에 없었죠. 아기방에 있으면서 짐 푸는 걸 조금씩 지켜보았는데 정말 다르더군요. 집 마루 다치지 않게 카페트 까는 것은 기본, 실내화를 신고 다니시고, 하나하나 조심스럽게 푸는 모습에 깜짝 놀랐습니다. (다른 이사업체들은 짐 얼렁 풀고 가려고 서두르는 모습이 보이는데 그런 모습은 전혀 찾아볼 수가 없었습니다.)
감동은 지금 부터입니다. 부엌 짐이며 냉장고 정리며 전 집에서 잠시 살고 나올거이기도 하고, 힘든 육아로 인해 대충 해놓고 살았는데, 냉장고 내부 음식 정리, 냉장고 청소, 선반 위치 까지 모두 재배치 해주시고, (앞으로 해 주신대로만 하고 살면 살림꾼이란 소리를 들을것 같아요 ㅋㅋ) 새로 이사간 집에 유리장이 있는데 제가 말씀도 안드렸는데 이쁜 유리잔들 다 그쪽으로 넣어서 배치해주시고, 싱크대도 그릇은 그릇대로, 반찬통은 반찬통대로, 냄비는 냄비 크기순대로, 등등 정말 손하나 델 곳 없을 만큼 정리를 해주셨더라구요.
그리고 이사가 끝난 후 다른 이사업체들도 청소 해줘도 전 가고 나면 제가 다시 했었거든요. 근데 청소기로 일단 먼지 청소하고, 스팀 청소기 돌리고, 거기다 물 걸레질 까지... 정말 손하나 건드릴 곳 없이 깨끗하게 청소를 해주시더라구요. 저랑 신랑은 그냥 씻고 저녁 먹고 자면 될 정도로 말이죠 ㅋ
이사를 정말 꼼꼼히 해주셔서 아침 8시에 시작해 저녁 7시까지 11시간을 이사를 했답니다. 저희가 작은 차 3대 분량으로 그렇게 많은 짐이 아니었는데도 말이죠 (완전 꼼꼼!! ^____^)
이사 끝난 후 생수도 떨어지고 해서 마실 물을 끓이려고 주전자를 찾는데 가스렌지 위에 있어서 왜 여기있지? 라고 생각하며 뚜껑을 여는데.. 물을 끓여놓으셨지 뭐에요... 완전 놀랐습니다. 거기다 오른쪽 가스렌지 위에 또 무언가 있길래 봤더니 수저들을 소독하셨더라구요.. 정말 대단합니다. 친정엄마가 다녀가신 그런 느낌이 들었습니다.
전 정말 다시 이사해도 꼭 이 팀에게 할 겁니다. (저희 언니도 이사하면 이팀에 할거랍니다. ㅋ) 다른 이사짐센터 2배의 돈을 요구해도 이 팀에게 하고 싶을 만큼 만족한답니다. 여러분도 서울남부 106팀에서 이사한번 해보세요.. 절대 불만을 이야기할 일이 없을거랍니다. 저는 이제 이사하게 되면 그냥 이사짐 맡겨놓고 신랑이랑 놀러다녀올래요 ㅋㅋ 정말 더운날 수고 많으셨구요. 다음에 이사하게 되면 또 부탁드릴게요.. 정말 정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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