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이 에러가 자꾸나서 본사와 통화해서 해결하느라 좀 늦었네요. 지금 딸램재우고 부랴부랴 컴터앞에 앉았다는... 칭찬글 올리고 싶어 죽겠는데 말예요..^^ 그동안 여기 글들이 좀 오바하는거 아닌가 했는데 우헷. 진짜 이사가 즐겁기는 처음입니다. 저희는 부모님과 저희 2세대가 열흘 차이로 한집으로 이사를 하는데, 지난주에 부모님집이 먼저 이사를 했습니다. 이사 견적을 오신 김성태사장님이 인상도 너무 좋으셨지만, 이분의 실력은 이삿날 모두를 감동시키고 말았죠. 아, 글쎄 지방에서 근무중이라 이삿날에 오지못한 동생방을 서랍하나하나까지 정리해주셨더라구요 그 옷장을 본 울 남푠, 이 분과 결혼하고 싶다고(?) 청혼했더이다..ㅡㅡ; 특히 마지막에 우리 엄마와 똑같은 자세로 다소곳이 앉아 커텐 고리끼우던 모습은 맏며느리감(?)이었다는...(이분의 사진을 보시면 상상이 안갈거라눈..ㅋㅋ) 성태사장님이 정리의 달인이라면 주호사장님은 맥가이버랄까.. 도대체 어떻게 써야할지 모를 공간도 척척 공간구성을 해주시고, 울 남푠 1시간걸려 해체한 선반, 20분만에 뚝딱 만들어주시니.. 그날 쓱 떼어주신 문짝, 옮겨보려고 시도했다 깜짝놀랐습니다. 어찌나 무거운지 꼼짝도 안하더이다.. 기운센 천하장사~~ 이날 백년묵은 냉장고 청소와 그릇정리까지 완벽하게 해주신 이모님, 사랑합니다!!
그리고 정직과 성실을 몸소 실천하시는 팀장님.. TV 받침 살짝 금간거땜시 내내 맘고생하시다가 어렵게 말씀주셨을때 저와 엄마는 오히려 그렇게 말씀해주셔서 너무 고마웠습니다. 대부분 이사짐센터에서는 그정도는 슬쩍 모른척하고 가기 일쑤잖아요. 오히려 저희가 송구스럽게도 거듭 사과를 하셔서.. 너무 더운날이라 고생하시는 모습이 안쓰러웠지만 해드린게 별로 없네요. 사실 이사 전날 거금 주고 이사청소했었는데 오히려 이날 이사 마치고 스팀청소까지 밀어주셔서 더 깨끗해진듯했어요. 이분들 어디 달인 프로그램에 출연섭외 안될까요?^^
저희 아버지가 몸이 불편하시기 때문에 이사 도중에 침대를 먼저 설치해서 누워계셔야 했는데 워낙 빠르게 진행돼 생각보다 아빠도 불편해하지 않으셨고 오히려 침대위치랑 가구위치를 이리저리 바꾸느라 귀찮게 해드렸건만 감사하게도 싫은내색 하나 없으셨어요. 이사가는집 계약정리가 좀 늦어진데다 크레인설치에 에로사항이 발생하여 시간이 지체되면서 엄청 더운날이어서인지 이사짐차 안에 있던 30년된 철쭉이 쪄지는 안타까운 사고가 있었으나 팀장님의 인공호흡(?)덕에 현재 회복세를 타고 있습니다. 노인네들이 그렇지만 워낙 오래된 잔짐들이 많은데다 전혀다른 평형(26->53평) 다른 구조로 들어가는거라 신경이 많이 쓰였는데 역시 이사와 정리의 전문가답게 생각보다 혼잡하지않고 합리적으로 알아서 잘해주시더라구요. 전날 새벽까지 도면그리고 가구배치를 그려두었지만 막상 현장에서는 생각과 다른부분이 많아서 이리저리 옮길일이 많더라구요. 제가 결정하지 못하고 고민할때마다 두분이상씩 동원돼서 다양한 의견을 내며 다수결로(?) 가구배치를 결정했다는..^^ 덕분에 너무 맘에 들었어요. 저와 신랑은 영화 제작업에 종사하는데, 정말이지 촬영현장 팀웍이 이분들처럼만 돌아가면 제작비가 줄어들텐데..하는 생각마저 들었다는... 부럽사와요.
주말에 옷장에서 기증할 옷들 한상자 만들고 서랍정리좀 하려는데 울 남푠왈, "그냥 이삿날 김성태 사장님하고 함께 하는게 좋을것 같다"는..ㅡㅡ;헉
아픈 아버지와 스트레스에 약한 엄마와 손재주라면 못 밖는것도 못하는 울 남푠과 9개월짜리 딸램이 함께한 이사였지만 109팀에 대한 신뢰와 믿음, 그리고 유쾌하신 사장님들 덕분에 3일뒤 이번엔 우리집의 이사를 앞두고 걱정보다는 설레이는건... 오바인가요?^^ 이사후기 2탄을 기대하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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