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5월 12일에 압구정동에서 청담동으로 이사한 임선영, 김영근입니다.
크고 작은 이사를 합쳐 이번이 7번째인데, 지금껏 경험하지 못한 정말로 편안한 이사를 한 것 같습니다.
이사할 때 가장 신경 쓰이는 부분이 가구 등의 파손과 이사 후의 정리 상태가 미흡해서 이사를 마친 후에도
며칠에 걸쳐 다시 뒷정리를 하는 것인데, 내가 직접 이사를 해도 이렇게까지 조심스레 정성껏 하기는
힘들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정리 또한 너무나 깔끔하여 109팀원 여러분들이 가신 후에는 더 이상의
정리나 청소가 필요없을 정도였습니다. 더구나 어제부터 내린 비로 걱정을 많이 했고, 오늘 특히 거의 장대비
처럼 비가 쏟아져 너무 고생들을 하셨는데, 이사 마칠 때까지 모든 분들께서 한결 같이 웃는 얼굴로 자기 집
이사하듯이 정성을 다해 주셔서 역시 평점 높은 109팀 명불허전이란 생각이 듭니다.
덕분에 엉망진창이던 저희 집이 이사를 오면서 완전히 환골탈태한 느낌입니다.
예약 시간이 아침 7시 30분이었는데, 예약 시간 전부터 일찌감치 오셔서 저희를 기다리고 계셔서 깜짝 놀랐
습니다.
이전 집의 부엌은 정말 최악일 정도로 (지은 지 30년 이상 된 아파트라서 수납 공간이 터무니 없이 부족했음)
정리 상태가 엉망이었는데, 이사짐 포장하실 때부터 냉장고 문짝과 내부 부품들을 일일이 분해하여 세제로 정
성껏 닦아 주셔서 너무나 감사했습니다. 부엌 정리를 맡아 주신 이모님은 단순히 살림살이를 포장해서 옮겨
주시는 게 아니라, "부엌 정리의 정석"을 보여 주신 듯 했습니다. 많이 쓰는 그릇과 가끔 쓰는 그릇을 일일히
확인하여 수납장 칸칸이 너무나 효율적으로 정리해 주셨고, 본인의 맘에 들지 않으면 몇 번이고 넣다 뺐다를
반복해 주셔서 너무나 감사했습니다. 앞으로 아무리 꼼꼼히 쓴다고 해도 이보다 더 깔끔하게 할 순 없을 것
같습니다. 또 가시기 전에 혹여 저희가 못 찾는 물건이 있을까 일일히 설명을 해주셔서 그 꼼꼼함에 다시금
감탄했습니다.
이번 이사를 준비하면서 과감하게 버린 물건들이 많았는데, 그래도 이사를 오고 보니 어디에 둘 지 애매한
물건들이 많아 미처 위치를 결정하지 못한 것들이 있었는데, 다용도실에도 넣어 봤다가 베란다에 넣어 봤다
가 하면서도 힘든 내색없이 해 주셔서 정말로 감사했습니다.
포장 또한 완벽에 가깝게 신경써 주셔서 폭우 속에서도 거의 젖은 물건이 없이 깔끔하고 뽀송뽀송하게
옮겨진 걸 보니 너무나 흐뭇합니다.
또, 한 가지 까다로웠던 점이 오래된 가구를 몇 개 없애고, 방 배치를 바꾸면서 한 옷장에 들어 있던 옷들이
두 방의 붙박이 장으로 나눠지고, 아이들 방에 있던 물건이 서재로 가는 등, 당사자도 헷갈리는 점이
많았는데, 일일히 확인해 가며 꼼꼼하고 효율적으로 정리를 해 주셔서 그냥 전적으로 믿고 알아서
하시라고 부탁드렸어도 되었을 것 같습니다.
대충 정리가 되자, ''아... 이제 가시고 나면 진공 청소기 한 번 돌리고, 걸레질 한번 해야겠다...'' 하고
생각했는데, 아예 진공 청소기와 스팀 청소기(이태리제라고 강조하신 ^^)를 갖고 오셔서 온 집안을
말끔히 닦아 주셔서 정말 감동적이었습니다. 견적낼 때 조금이라도 가격 깎아 보려고 했던 게 미안해질
정도로요.
액자, 롤블라인드, 메모판 등도 전문가다운 솜씨로 위치를 잘 잡아 주셔서 정말 감사했습니다.
가시면서도 더 해드릴 것은 없는지 오히려 비오는 날 이사하느라 고생하셨다며 웃는 얼굴로 인사까지
받았습니다.
많이 복잡하고 까다로우셨을텐데, 맘 편히 이사할 수 있도록 도와주셔서 너무나 감사드리고,
특히 하필 오늘 비가 많이 와서 정말 두배로 고생하셨습니다.
부모님댁이 9월에 이사 예정인데, 강력히 추천해 드릴 예정이고, 저희도 다음에 이사할 때도
다시 연락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그냥 아무데나 저렴한 곳에 하지 않고 며칠 동안 인터넷 후기
꼼꼼히 읽어 보고 선택한 보람이 확실히 x 100 있었던 것 같습니다.
오늘 수고해 주신 것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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