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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s2404 포장이사] 뾰로롱~! 마법같은 이사^^* 정말 감사합니다
고객명 김태욱 작성일 2010-05-28 17:10:17
조회수 25915 IP 58.235.XXX.244
지역(출발지) 경기 평택시
경인29팀이 2010년 5월 27일에 이사서비스를 제공했습니다.
일년 반동안 집을 비우게 되고 제가 가진 책과 다양한 자료들이 엉망진창으로 뒤섞여 있었습니다
다른 이삿짐센터 사람들도 엄청난 양의 이삿짐을 보고 견적만 내고 어찌 하지 못하겠다 했습니다
게다가 커다란 화분과 작은 화분들이 트럭으로 한트럭은 나올테고 이사만 생각하면
제 머리는 거미줄 처럼 엉켜지고 그러다 경인 29팀 팀장님께 견적을 의뢰..
물론 얼굴빛이 굳어 가십니다^^*

여러번의 전화 통화로 상의를 하고 팀장님께서 힘들어도 해보자는 이야기가
하늘에서 울리는 천사 목소리처럼 들려서 모든 신경 썼던거 다 잊고 이삿날만 기다렸습니다

아침 7시 30분 창문을 열고 밖을 내려다 보니 벌써 도착하셔서 이사하실 준비를 하고 계십니다
아침도 못먹었다는 저희 가족에게 "천천히 식사하세요 기다리겠습니다"
일분이라도 빨리 시작해서 일찍 끝나기를 바랄텐데 저희 가족 아침까지 챙겨주시며 기다려 주십니다

이사하는집에 숨소리만 들립니다
이거 어떻게해요 저거 어떻게 담을까요 우왕좌왕 하지 않고 베란다에 굴러다니던 화분 받침 한개까지 다 챙기시고 몇년전 일어 버렸던 비싼 와인 한병도 찾아주십니다 각자 맡으신 방에서 테이프 뜯어서 붙히는 소리, 발자국 움직이는 소리, 그릇 달그락 거리는 소리, 그리고 땀방울 맺히는 소리들~!
몸이 불편하신 시아버지 어머니께서 거실에 앉아 이사 구경을 하십니다
세상에서 제일 깐깐하시기로 소문난 시어머님 딱 한마디 하십니다 "일들 잘한다"

마법의 주문을 외우듯 짐이 다 싸지고 점심을 드시고 짐을 풀기 시작하는데
그때 부터 들리는 소리

"고객님 이 액자는 어디에 어느정도 여백을 두고 달으실 건가요?"
"고객님 화분은 작은거 부터 어디로 가야 할까요?"
"고객님 커텐은 줄을 당기기 쉽게 이쪽이 나을듯 한데요 "

짐만 놓고 떠나기 바쁜 다른 이삿짐 센터 분들과는 다르게 내집이 이사하는것처럼 하나 하나 의견을 물어보시고 가구 위치며 액자 위치며 시계 위치며 더 좋은곳으로 옮겨 가시면서 달아주십니다
심지어 우리 아가 여름옷까지 두툼하신 손으로 개어서 서랍에 넣어주십니다(모델처럼 잘생기신분이심^^*)

그사이 주방에선 먼지와 묵은때에 절어있던 냉장고가 또한번 변신을 하고 있습니다
냉장고 속 칸칸을 다 빼내시고 얼마나 깨끗하게 하시는지 김치냉장고도 같이 변신을 마치고
그동안 모은 소중하게 생각하는 그릇도 자주 쓸것은 손닿는 곳으로 안쓸곳은 위로 깔금하게 정리 하시고
아무것도 한게 없는 내가 더 지쳐서

"하루 하는데 이렇게 힘든데 지겹지 않으세요?
"그래도 이사짐 풀어서 이렇게 깨끗하게 해주고 좋아들 하면 마음까지 깨끗해지고 기분이 얼마나 좋은데요"

맞습니다 돈만 생각하시곤 이일을 못하겠지요
고되시더라도 이사후에 이렇게 고마워 하는 분들과 또 다시 찾는 분들때문에
아무리 힘들어도 또 하루를 시작 하시겠지요

이사가 끝나가고 마무리로 청소기를 돌리시는데 제가 일을 냈습니다
창고 구실을 하는 방에 짐들이 주방으로 갈것 안방으로 갈것 신발장으로 갈것등으로 뒤섞여 있어
너무 어수선하기에 모르게 한다고 혼자 정리 하고 있는데

"아이고 고객님 다시 보낼곳으로 말씀만 하세요"
"이사 다끝나고 가시려는데 너무 죄송해서요 제가 혼자 할게요"
"무슨말씀을요 혼자 하시면 오래 걸리고 힘드세요 그러니 보낼곳 이야기만 하세요"

그뒤는 또 안봐도 비디오~!
마법의 주문이 두번째 외워지고 바로 정리 끝~!

너무나도 편하게 이사한 덕분에 저녁이라도 대접해 드리려 하자
커다란 눈이 더 커다래 지시며 절대 절대 안될일이라며 도망들 가셔서 인사도 제대로 못드렸습니다
이사를 하면서 세상은 아직은 참 살맛나는 세상이라고 느끼게 해주신 팀장님과
너무 너무 너무 열심히 해주신 팀원여러분 그리고 반짝 반짝 윤기나는 주방으로 만들어주신 분들 모두 모두 정말 정말 감사합니다

첫째도 건강 둘째도 건강 몸아끼시면서 항상 조심하시고 못끓이는 된장찌게
정 가득 담아 끓여 놓을테니 쉬시는날 있으시면 꼭한번 저희집에 들르셔야 합니다 꼭이요^^*

추신: 몇년뒤 이사할거 미리 예약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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