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생 이름으로 계약했지만 제가 후기글 남깁니다. 하필 이사 온 곳이 인터넷 이전 설치 불가 지역이라고 하여... 본의 아니게 후기 작성이 너무 늦었네요. ^^ 지금 이 순간에도 다른 집에서 열심히 이사를 하고 계실 106팀원분들 ^^ 감사한 마음에 다른 곳에서라도 이렇게 후기를 적습니다.
우리 애는 네 살인데 출산 후 어느 덧 다섯 번째 집으로 왔네요. ^^; 사실 매번 여자 혼자 하는 이사라 이사때마다 항상 걱정이었어요. 이 것들이 날 무시하면 어쩌나 하는 생각도 했구요. ㅎㅎㅎ 게다가 직장맘으로서 이사는 참 쉽지 않잖아요. 그 동안 정말 거지같은 꼴을 많이 봐서 이 번엔 신중 신중 또 신중했답니다. 동네 업체와 유명 업체, 이렇게 네 군데 견적을 본 후... 비슷한 가격에 명예의 전당 팀과 이사한다는 점에 끌려 2404로 결정했죠. 사진으로만 이사팀을 고른다는 것이 쉽진 않았지만... 처음엔 걱정됐던것이... 이용탄 팀장님이 다른 집 이사 후 밤늦게 견적을 오셨는데 너~무 힘들어보이고 기운이 없으셔서 불안했어요. -_-;; 하지만 이사날 보니 180도 다른 사람이시더군요. ㅋㅋㅋ 괜한 걱정 했어요.
도착지 사정상 오전 10시까지는 짐을 모두 올려야 하는데... 출입구는 오로지 2층으로 통하는 계단 뿐이고 사다리차는 쓸 수 없었어요. 주위 사람들은 그건 이사짐 업체 몫이라며 신경쓰지 말라했지만 참 미안하고 신경쓰였죠. 팀장님은 제 제안을 받아주셔서 전날 오후 짐을 싸서 차에 싣고, 다음날 새벽같이 도착지에서 작업을 시작해 주신다고 해주셨구요. 무슨 지방이사도 아니고 차로 10분 거린데 ㅋㅋㅋ 응해주셔서 감사~^^
이사는 정말 일사천리로 진행되더군요. 잔짐도 많은 짐이었는데... 팀원분들 모두 분업이 잘 되어있는지 정말 빠르게 착착 진행하시더라구요. 자의로 간식을 대접하고 싶은 욕구가 드는 이사였어요. 비록 피자와 김밥이었지만 ㅎㅎㅎ 제가 애 데리고 여기저기 돌아다니는 동안 이사짐은 어느 덧 모두 빠져있었어요. 사실 짐 꾸릴 땐 옆에서 지켜보지 않아서 잘 몰랐어요. 다음날 진가를 봤다는...
다음날 정확히 시간 맞춰 오셔서 아침 6시부터 도착지에서 작업이 시작되었어요. 물론 오로지 계단만으로...^^;; 저는 도배하느라 밤을 홀딱 새고 몽롱한 정신으로 작업현장을 지켰는데... 정말 할 게 없었어요. 워낙 알아서 다 해주시니... 몸둘 바도 모르겠고. 이사 온 집이 남자 둘이서 자취하던 곳이라 쓰레기장 같았었는데... 특히... 우리 이모와도 같은 문애경님, 정말 묵묵히 싱크대며 렌지 후드, 화장실 벽까지 다 닦아주시고 심지어 부엌 창문도 뜯어서 씻어주셨죠. 정리정돈도 물론 깔끔~ 106팀 선택할 때 문애경님 사진이 가장 제 결정에 도움이 되었다는거 ㅋㅋㅋ 모르셨겠죠? 팀장님과 강봉석님 최인님도 너무 고생많이 하셨어요. 미끄럼틀 조립도 고생많으셨구요. ^^ 가구 배치 이리저리 바꿀때도 싫은 내색없이 아주 선뜻 응해주시고... 냉장고 자리에 큰 상부장 때문에 제가 요구(?)한대로 분해까지 다 해주시고... 집이 좁아 쳐박아두었던 먼지쌓인 식탁 유리까지 광나게 닦아주신 강봉석님 감사드려요. 전집에 오래 살 줄 알고 아무 생각없이 구입했던 리바트 조립장 때문에 조마조마했는데 팀장님 덕분에 잘 설치해서 쓰고 있습니다. 문 열때 형광등때문에 짜증은 좀 나지만... 청소도 너무 잘해주셔서 가시고 나서 피곤하기도 하고 바로 그냥 이불깔고 누워잤답니다.
마침 옆집도 이사 중이었는데 좋은 비교가 되었어요. 가구마다 포장가방이 있어서 손상없이 이동하는 게 참 괜찮더라구요. 예전에는 그냥 카페트 같은 거 대충 둘러 옮기던 것에 비하면... 이사 잘 끝났어요. 감사드리고 또 이사하게 되면 들를게요! 너무 좋은 말만 적어서 신뢰가 조금 덜할 수도 있겠다는... -_-;; 새로 산 애기 책장이 아주 조금 살짝 긁힌 자국이 있었지만 그 정도는 완전 애교로 넘어갈만큼 이사가 마음에 들었어요.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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