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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s2404 포장이사] 참으로 기억에 남는 멋진 이사였습니다. - 경인 37팀
고객명 최성호 작성일 2010-04-07 02:18:19
조회수 26939 IP 211.227.XXX.239
지역(출발지) 경기 고양시 일산서구
경인37팀이 2010년 2월 4일에 이사서비스를 제공했습니다.
지난 2월 4일에 일산에서 파주 운정으로 이사한 최성호입니다.
이사를 잘 마치고 바로 후기를 남겨드려야 하는데, 바쁘게 생활하다 보니 어느덧 2달이 훌쩍 지나가버렸습니다.
더 지체하면 마음에 큰 부담만 남아 오늘은 반드시 목표를 달성하고자 늦은 시간이지만 자리에 앉았습니다.

사실, 이사를 준비하면서 가장 도움이 되었던 것이 이사를 하셨던 분들의 후기이기에 저도 도움 받은 것을 되갚고자 후기를 남깁니다. 참고가 되면 좋겠습니다.


1. 끔찍한 이사의 현실에 겁먹다.
사실 포장이사는 얼마 전 까지만 해도 부유한 가정이나 하는 사치스러운(?) 선택이었습니다.
그런 인식이 강하다 보니 제 부모님은 평생을 한번도 포장이사를 해보신 적이 없으시고, 예순이 다되신 연세에도 지난 1월에 먼 거리를 이사하시면서도 결국은 일반이사를 선택하셨습니다. 당연히 저도 일반이사를 계획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번 이사는 제가 결혼 이후에 하는 첫 이사라 경험도 없었고, 이사날짜는 한겨울에 잡혔고, 돌을 갓 넘긴 아기가 있는데다가 자가용도 소유하지 않았습니다. 아무리 생각해보아도 일반이사는 쉬운 일이 아니었습니다.

제 경험상으로 이사 한 두 달 전부터 박스에 짐을 싸느라 정신이 없고, 이사하는 날은 인부들과 함께 짐 나르느라 녹초가 되는데다가 새로 이사한 집에는 거실이며 방이며 정리 못한 짐박스가 여기저기 산더미처럼 쌓여있어 새우잠을 자야 하고, 그걸 다 정리하려면 한 두 달은 족히 걸리는, 이사는 정말로 하기 싫은 대사중의 대사였습니다.

이사자체가 힘든 것은 그렇다 치더라도, 더 신경쓰이는 것은 이사짐 업체와 부대끼며 일하는 것이었습니다.
계약해 놓았으면서도 갑자기 전화해서 취소하는 업체, 직접 방문견적 내놓았으면서도 이사당일에 짐이 너무 많다느니, 사다리 접근이 어려워 일 못하겠다느니 하면서 화내는 업체, 정해진 약속시간 훌쩍 넘겨서 나타나는 업체, 일반이사인지 포장이사인지 짐만 대충 내려놓고 가버리는 업체, 점심 신경안써도 된다고 해놓고 막상 당일에는 안 챙겨준다고 마무리 안하고 가버리는 업체… 이게 다 제 주변 사람들이 겪었던 일들이었습니다. 참, 고민이 많았습니다.


2. 열심히 발품팔다.
이사준비를 시작하면서 이런 현실에 막막했지만, 이사를 안 할 수는 없는 노릇이니 결국 열심히 인터넷을 뒤지기 시작했습니다. 정말 보름 가까이 매일 새벽까지 조사했습니다.

그러다가 ‘예스2404’를 알게 되었습니다. 사실 택배분야에서는 KGB택배가 인기가 없는 것 같아 보였는데, 이사분야에서는 만족도가 굉장히 높고 체계가 잘 잡혀있었습니다. 여러 까페에서도 후기와 경험담을 비교적 쉽게 접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일단 ‘예스2404’가 믿음은 갔지만, 요금제가 체계가 워낙 잘 잡혀있어서 다른 업체와 달리 에누리같은게 거의 존재하지 않았고, 다른 업체보다 견적은 조금 비싼 편이었습니다.
다행히 저의 경우는 이사거리가 길지 않아서 이사 예산내에서 ‘예스2404’를 선택할 수 있었습니다.
(이사 가격이 좀 더 저렴하다면 너무 좋겠지요.)


3. 선택! 경인 37팀
많은 기라성 같은 팀들이 있더군요. 많은 고민끝에, 경인37팀 전기서 팀장님께 견적을 부탁드렸습니다.
사실, 경인37팀을 알거나 추천 받은 적은 없습니다. 명예의 전당팀을 선택하면 예산을 초과하기 때문에, 일산지역에서 활동하시고, 평이 좋은 경인 37팀을 선택했습니다.
전 팀장님과 전화 통화해보니 무뚝뚝하십니다. 사실 저는 싹싹한 사람을 좋아해서 내심 걱정했습니다만, 나중에 겪어보니 팀장님 참 좋으신 분이셨습니다.

사실, ‘예스2404’나 경인 37팀에 큰 기대는 하지 않았습니다.
''이사업체가 다 거기서 거기겠지, 이사간 집에 이불 깔 공간을 마련해주는 정도로 정리해주는 거겠지.''
이렇게 생각을 했었지요. 결국 이사하는 날이 되어서야 제 생각이 틀렸다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4. 견적을 받다. (왜 차가 3대나 와야합니까!)
12평짜리 작은 집에 가구도 거의 없는 단촐한 신혼살림이어서 차량이 두대면 충분할거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비용을 줄일수 있을거라 기대했었습니다.
하지만, 팀장님께서 방문견적때 스윽 보시더니 (오래도 안보십니다.) 차량이 세대 와야할거라고 하시더군요. 저는 속으로 내심 불만족스럽고 속은 기분이었습니다. 차량이 세대나 필요할 것 같지 않았거든요.

하지만, 견적 받는 날 의의를 제기 하지 않은 게 다행이라는 것이 이사당일에 밝혀졌습니다.
이사짐을 차에 싣고 보니 차량 세대에 꽉 찼습니다.
가만히 살펴보니 ‘예스2404’가 짐을 싸는 방식이 여느업체와 다르기 때문에 차량이 많이 필요한 것 같았습니다. 무엇보다 짐을 쉽고 신속하게 정리하도록, 또한 파손되지 않게 짐을 싸기 때문에 공간이 비교적 많이 필요하게 되더라구요. 정확하게 이사짐의 양을 파악하시는 능력에 놀랐습니다.


5. 이사를 준비하다.
제가 이사하는 곳이 입주기간이 정해져 있는 곳이었습니다.
같은 날, 같은 동의 이사가 겹치면 먼저 온 집이 이사를 하는 동안 늦게 온 집은 몇 시간이고 짐을 내리기까지 기다려야 했고 그 때문에 불편이 많은 듯해서 이사를 서둘러해야 할 것 같다고 미리 팀장님께 말씀을 드렸습니다. 그랬더니 오히려 느긋하게 ‘기다리게 되면 기다리지요.’ 하십니다.
아마도 다른 업체 같았으면 기다리는 상황이 발생하면 닥달을 했겠지요.
하지만 경인 37팀 전팀장님은 이사를 잘하는 것이 중요한 첫째 이셨고, 이사하는 날의 상황 때문에 늦어지거나 하는 것에 대해서 스트레스 받지 않으시더군요.
만약 제가 이사업체라도 그날 일을 빨리 끝내고 가고 싶은 것이 인지상정인데 팀장님은 그런 것에 구애 받지 않으시고 제 마음도 편하게 해 주셨습니다.

이사 날이 가까워져 오면서 저는 이것저것 짐을 싸기 시작했습니다.
아무리 포장이사라도 아무 짐도 안 싸고 이사를 한다는 것이 믿어지지 않았고, 불안했기 때문입니다.
집 한켠에 짐을 싸 놓은 박스가 쌓이기 시작했고, 에어컨 배관도 제가 분리해 놓았습니다.
하지만, 이게 다 쓸데없는 일이었습니다.
짐을 포장하면서 물건의 위치를 팀장님이 파악하셔야 정리가 빠른데, 제가 손댄 부분은 아무래도 어설프고 위치파악도 쉽지 않게 되었구요, 에어컨도 함부로 손대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6. 이사 당일
이사 하는 날은 매우 추웠습니다.
그럼에도 시간 맞추어서 8시부터 짐 포장이 시작되었습니다.
일사분란한 짐 포장에 놀랐습니다. 그렇게 일사분란하였음에도 워낙 꼼꼼히 싸시기 때문에 짐을 싸는데에 시간을 꽤 할애해야 하더라구요. 마음만 급하다고 이사가 되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무엇보다 놀란 것은 전 팀장님의 사모님이셨습니다. 예상보다 많이 젊어보이시는 것에 놀랐는데요, 더욱 놀란 것은 주방 그릇을 꼼꼼히 포장하시는 뿐 만 아니라 냉장고를 비우시고는 냉장고 청소까지 해주셨습니다.
냉장고 내부 청소며, 냉장고 내부 선반도 모두 물과 행주로 깨끗이 닦고 손봐주실 줄은 몰랐습니다.
주방에서 저는 두 손 들었습니다. 그냥 이분들께는 맡기면 되겠구나. 그제서야 감이 오더라구요.
이사가 처음 시작되었을 때 제가 더 불안해서 이것 저것 만지고 포장하고 했었는데, 그럴 필요가 전혀 없었습니다.

새로 이사하는 집에 도착하여서 짐을 정리하는 작업 또한 만만치 않았습니다.
하지만, 37팀의 팀워크가 빛을 발해 세시간을 넘기지 않고 정리가 잘 끝났습니다.
중간에 옷 정리하는 행거가 자체무게를 못이겨 무너져 내리는 예상치 못한 상황에서도 직접 수리해주셔서 감사했고, 커튼과 같은 자잘한 설치와 변경에도 흔쾌히 응해주셨습니다. 직접 톱질도 해주시고, 전선도 깔아주셔서 너무 감사하더라구요.
팀장님, 사모님께서 이사하는 동안 재밌게 이야기해주셔서 힘든지 모르고 즐겁게 이사할 수 있었습니다.


7. 37팀을 통해서 이사하시는 분들께 드리는 팁
이사할 때 중요한 귀중품만 챙기시면 됩니다. 오히려 짐에 손을 대는 것이 방해가 되더라구요.
이사하는 당일도 마찬가지였습니다. 도운답시고 이것 저것 들었다 놨다하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었습니다.

제가 해야 할 일은 버리는 것과 실어야 할 것들을 명확하게 구분하여 말씀드리고, 특이사항 제때에 말씀드리고, 가구 배치할 때 명확하게 위치 선정해드리고, 새집에 설치할 물품들의 위치를 정확하게 말씀드리는 것입니다.

나머지는 다 알아서 해주십니다. 하다못해 책장의 책도 방향도 안 바뀌고 정리되어 있습니다.
이사할 때 가구가 바뀌지 않으면 수납 및 정리가 편하시더군요.
다만, 가구를 버리거나 새로 사게 되면 수납이 달라지기 때문에 그에 따른 원하는 수납을 말씀드리면 일이 지체없이 원활하게 이루어집니다.

큰 용량의 쓰레기봉투 넉넉하게 챙기시구요.


8. 마무리
팀장님, 사모님, 37팀 모든 여러분 덕분에 이사를 잘 마쳤습니다.
첫 이사이고, 첫 포장이사였습니다만, 정말 멋진 이사였습니다.
감사드립니다. 이제는 이사하는 것이 두렵지 않습니다. 다음에도 부탁드리겠습니다.
이사마치고, 주방 씽크대에 연락처 붙여주는 실명제를 시행하는 이사업체가 몇이나 될까 생각해 봅니다. 그만큼 최선을 다해 주셔서 이사 마치고 깨끗하게 정리된 집을 보는 감회는 지금도 잊혀지지 않습니다.
이렇게 편하게 이사하고도 다음날 집사람은 호되게 앓아누었습니다. 그만큼 심적으로 긴장을 많이 했었나 봅니다. 다음에는 긴장을 안하고 37팀에 전적으로 맡길 테니 앓아눕지 않겠지요.
항상 건강하시고 번창하시기를 기원합니다.

p.s 팀장님, 저 아직 에어컨 설치 하지 않았습니다. 나중에 연락드리겠습니다. 잊지말고 도와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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