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년전까지만 해도 같은집에서 25년이상 살아서 이사하는 친구들이 마냥 부럽기만했습니다. 2005년부터 아파트입주, 독립, 결혼, 또 새 아파트 입주 등으로 거의 한해에 한벌꼴로 5번이나 포장이사를 경험했습니다. 괜히 몇푼 아껴본다고 가장 싼곳에서 하기도 했고 나름 괜찮다는 곳을 골라서 했지만 할때마다 느낀건.. 실망감이었습니다. 새로 간 아파트에 거실장이 안 들어왔다고 짐을 그대로 거실 가득 부려놓고 간 팀도 있었고 가구의 쪽이 떨어지거나, 가구든, 피아노든 허술하게 운반하여 여기저기 상처에 계약서와는 달리, 어느 가구가 걸려서 안 들어가니 엘리베이터 대신 사다리차를 다시 부르질 않나, 짐이 생각보다많다며 1톤 트럭을 추가로 불러서 가격을 한없이 올리는 경우도 있었구요 매번, 잘해달라고 아양떨며, 점심값까지 쥐어 드렸죠.
이번엔 돈 생각하지말고 마음 편하게 해야겠다 생각해서 홈페이지에와서 명예의 전당팀을 골랐어요. 원래 잡은 날짜와 스케쥴이 안맞아서, 62팀 스케쥴에 맞춰 이사날을옮기기까지 하면서요 ^^ 이사 완료 전에는 다 그게 그거지, 별다른거 있겠어? 하며 큰 기대는 하지 않았지만... 끝나고 나니 최고의 선택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저희 집 이번 이사가 좀 복잡해서, 32평에서 32평 친정으로 합가하는 경우라 친정엔 이미 짐이 꽉 차 있고, 세간이 새것들이라 바꿔서 버릴것도 하나 없어서요
친정오빠와 궁리끝에 살림을 일정부분 친척에게 드리기로하고, 최대한 베란다에 쌓아놓은 전략을 미리부터 세웠죠. 이사나가는 집에서 우선 짐을 내려서 분리해달라는 부탁을 했고, 안쓸 부엌용품은 따로 포장을 했으며, 와서도 우선 방을 비워야 하기에 짐을 사다리차로 내리고 친척분트럭에 잘 옮겨주셨구요
또다시 제 짐을 올려야하는 힘든 과정이었는데도 일일히 가구배치등을 물으면서, 웃으면서 응대해주신 엄민영팀장님과 꼼꼼하신 여자팀원분, 또한 나머지 팀원들도 너무너무 잘해주셨어요. 짐을 빼면서 냉장고나 가구등을 일일히 손잡이까지 빼서 제대로 옮겨주셨고, 냉장고 살균소독까지 하셔서 완전 새 냉장고로 변신했구요 다른 업체에선 쩔쩔매던, 무거운 옷장과, 피아노를 공굴리듯이 번쩍 들어서 언제 나르셨나 할 정도로 순식간에 처리해주셨습니다
짐을 내릴때 시간이 오래걸려 점심식사하고나니 2시가 넘었어요 거실가득 쌓아진 짐을 보며 답답하니~~까마득하게 느껴졌었는데.. 왠일!!! 그 때부터 스피드가 장난이 아니시더군요 ㅋㅋ 다 끝나고 나니 5시가 안 된 시간이었어요. 마무리는 깔끔하게 스팀 청소기로 1! ^^ 혹시나 해서 부른 평소 저희집에 오시는 가사도우미는 아기만 보고 노닥거리셨고 ^^;; 깔끔하게 남은 짐박스까지 한갓진 곳에 정리해주셔서 저희가 따로 할 일이 없었답니다. 또한 제가 정신이 없어서 이사비용을 드릴 때 세보지도 않고 드려 20만원이 더 갔는데 바로 세서 돌려주시는 양심적인 사장님 ~~ 너무 감사드려요 정말 양심적이고, 기술이 좋으시고 성격도 짱이신 팀이셨어요 아무팀이나 명예의 전당에 오르시겠어요? 지나고 생각하니 이사비용도 다른곳보다 10만원정도밖에 더 들지 않아서 서비스에 비해 싼편이었구요 다시 이사한다해도, 꼭 저는 경이 62팀과 할것입니다. 더 기운 쓰시게 건강조심하시고 기다리십시오 ~~~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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