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이사한 지 일주일이 되었네요. 이사를 전후로 너무 많은 일들이 있어 이제서야 이사 후기를 남깁니다.
4년만에 이사하는 것이었는데요, 4년 전에 현재 100팀 팀장님이 계시던 34팀에 대한 기억이 너무 좋아서 이번에도 일부러 예전 팀장님팀을 찾아 이사 신청을 하였답니다.
4년 전에 비해 짐도 엄청 많아지고 정리해야 할 것들도 많았지만 이사를 앞두고 일도 많아지고 아이 봐 주러 오셨던 어머니가 갑자기 수술을 하시게 되어 이사준비는 커녕 병원에서 며칠을 지내게 되면서 이사할 집 구조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채 이사를 하게 되었습니다.
거기다 이사할 집 거실 도배를 당일에 하게 되어 짐 내리는 시간이 늦춰지는 것 때문에 걱정이 많이 되었지요.
그래도 이사 자체에 대해서는 처음부터 워낙 믿고 시작한 거였기 때문에 이미 닥친 일은 어쩔 수 없다 체념하고 짐을 싸는 동안은 차에 가서 잠깐씩 자고오기도 하면서 여유를 부렸습니다. ^*^
그런데 짐을 다 싸고 이사할 집에를 갔는데 정말 이루 말할 수 없이 더러운 거예요. 워낙 청소를 안 하고 살아서 벽이며 장판이 장난 아니게 얼룩져 있는데다가 이사하고 마지막 청소를 하지 않아서인지 정말 이게 방금전까지 사람이 살던 곳이 맞는 곳인가 싶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다시금 2404가 얼마나 뒷마무리가 깔끔한 업체인지 실감이 되더군요. 이사 들어가는 집에 살던 사람들도 분명히 포장이사를 했을 터인데 그 모양으로 해 놓고 간 걸 보니 이사나오는 집에서도 마지막까지 빗자루로 쓸고 청소하던 2404와는 비교가 안 되구나, 싶었습니다.
너무 더러워 면목이 없어서 초벌 청소는 남편과 제가 대충 하고 나서 2404팀이 짐을 옮길 수 있게 하였습니다. 그래서 짐 푸는 시간이 많이 늦어졌지요. ㅠㅠ
아무리 대기시간요금을 지불한다 하여도 그 금액이 미미하기 때문에 한 시간이라도 일찍 일을 마치는 게 좋으실텐데 인상 한번 안 찌푸리시고 세 시간이나 기다려 주신 것, 정말 감사했습니다.
이사 준비가 미비했던만큼 4년 전에 이사했을 때보다는 완벽하지 못한 상태로 이사가 끝났습니다.
그나마 정리를 조금이라도 한다고 하고 온 안방과 주방은 4년전처럼 아주 깨끗했는데 짐 정리를 거의 못하고 출발한 작은 방 두 개와 거실은 가구 배치도 바뀌고 하면서 아무래도 좀 어설펐지요.
이건 뭐 2404의 문제라기보다는 저희의 문제였던 거죠. 그래서, 2404의 위력을 제대로 확인하려면 이사하기 전에 가구 배치와 짐정리를 하고 출발하라고 꼭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정말 장판을 비롯해서 여기저기가 너무너무 더러웠는데 짐 다 내려놓으시고도 스팀청소기를 몇번이나 돌려주신 것, 쪼그리고 앉아서 거실 장판을 무균무때 세제를 뿌려가면서 닦아주신 것, 정말 감사했습니다.
아, 그리고 또 하나 감사한 건 저희가 나오는 집에서 가스렌지 후드 부품을 살짝 망가뜨려서 잘못하면 후드 전체를 갈아주어야 하는 일이 벌어졌는데 이사 들어오는 사람이 집이 깨끗해서 감동받았는지 부품도 업체 수소문해서 직접 주문하고 자기가 손수 고쳐서 일이 잘 해결되었어요.
아마 저희가 들어온 집에 살던 사람처럼 해 놓고 나왔다면 절대 이런 일은 벌어지지 않았겠죠?
암튼 무지무지 더운 날, 땀 뻘뻘 흘려가면서 당신들 집 이사하듯이 정성껏 이사해 주신 100팀 여러분, 다시 한번 감사드리고요, 앞으로 이사할 일 있으면 또 부탁드려야 하니까 그만두지 마시고 오래오래 2404에서 일하세요.
저희도 덕분에 행복하게 잘 살겠습니다. 행복하세요~~~ 그리고 항상 몸 조심하시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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