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 전, 2404 홈피에 올라와있는 평가글들을 보면서 "이사 끝나고 바쁠텐데 평가글까지 남길 여유가 있나.."하며 의아하기도 하고 좀 미심쩍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이사가 끝나고 나니, 왜 사람들이 바쁜 와중에 짬을 내어 평가글을 올렸는지, 마음을 알겠더군요..
며칠 전, 저희 엄마가 먼저 이사를 하셨습니다. 엄마는 2404가 아닌 다른 업체를 통해 이사를 하셨어요. 제가 ''이사업체 중 2404가 가장 낫다더라''고 말씀 드렸지만, 엄마는 다 거기서 거기라며.. 다른 업체로 예약하시더군요. 엄마가 이사하던 날, 저도 엄마네 가서 이삿짐 정리하는걸 보았습니다. 그 이사업체분들..아주 기본적인- 이삿짐 올리고 풀고 제자리에 정리하는-일들을 하시면서, 너무나 너무나 말씀들이 많더군요. ''짐이 많다..이사를 구경하려면 구경값을 내라..목이 마르니 음료수를 달라..새참이 어쩌구...'' 등등. 그리고 이사는 예정시간보다 두시간쯤 늦게 끝났습니다. 청소는 그냥 봉걸레로 쓱쓱 몇번 바닥을 밀어주셨다고 하네요. 이사가 끝나자 집은 먼지투성이였고 엄마가 하실 일은 산더미였어요.
엄마의 이사를 보고 내심 겁을 먹은 저는, "이사업체에 정리와 청소를 기대하면 절대 안되겠다"는 생각에 바짝 긴장이 되었고, 최소한 이사 당일 먼지구덩이에서 잠들지 않기 위해서 봉걸레 등 청소 도구를 미리 준비해 두었습니다.
그리고 이사 당일. 106팀 팀장님이 오시기로 한 시간보다 15분 정도 미리 도착하셨더군요. 저희에게 소지할 물건 있으면 챙겨들라시며, "이제 신발 신고 나오시면 됩니다"라는 명쾌한 한 마디를 던지셨지요. 남편과 제가 얼떨떨해서 집을 나온 그 순간부터 이사가 끝날때까지,, 저희는 그냥 쭈욱~ 놀면 되었습니다.^^
우선, 이삿짐을 패킹하실때도 너무도 알아서 잘 해주시며, ''다 끝나면 전화드릴테니 그때 와서 최종점검만 하라''셔서, 저희는 이삿짐 싸는동안, 근처에서 아침밥 먹고, 이사할 집(근처였거든요)에 가서 이삿짐 들여놓을 위치 확인하고...''이래도 되나?'' 싶을 정도의 여유로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그리고 새집에 이삿짐을 들여놓을때는, 더 놀라웠습니다!! 일단 106팀 분들...너무도, 너무도 조용히 일을 착착 진행하십니다. 제가 다른 방에 있다가 하도 조용하길래 "이삿짐은 언제 올라오나..?"하고 나와보니, 이미 안방에 옷장들이 다 들어와있더군요...(거짓말 같겠지만 정말입니다.-_-;) 네분이 각각 한 공간씩 담당해서 조용히 신속하게 이삿짐을 정리하는 시스템이 아주 체계적이었고, "이 짐이 여기 있던 짐인지 어떻게 다 기억하고 넣어주셨지?" 하고 놀란적이 한두번이 아니랍니다. 그리고 주방을 담당해주신 아주머니...듣던대로 정말 "주방정리의 달인"이시더군요. 제가 살림을 못해서 주방 살림이 지저분한게 많았는데 아주머니께서 냉장고며 그릇이며 조리도구며, 몇년간 방치해둔 은수저까지, 모두모두 반짝반짝 깨끗하게 닦아주셨어요. 정말 고맙습니다. (우리 남편, 아주머니가 일주일에 한번씩 와주셨으면 좋겠다네요 ㅋㅋ)
이삿짐 정리는 예정보다 훨씬 일찍 끝났고, 이어서 최첨단 청소기계 "아쿠아 청소기"가 등장했습니다. 향긋한 아로마향의 아쿠아 청소 작업이 끝나기가 무섭게, 스팀청소기가 등장! 2차 청소를 실시하더군요. 그 뿐이 아닙니다. 팀장님께서는 뭘로 어떻게 닦으신건지, 옷장과 의자쿠션을 완전히 새것처럼, 깨끗한 화이트로 변신시키셨어요. (부탁드린것도 아닌데 이렇게 깨끗히 닦아주신 센스...괜히 명예의 전당팀이 아니더군요)
청소가 끝난 후의 우리집은, 이사한 날의 집이라고는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왕깔끔 그 자체였어요. 엄마는 아직 이삿짐 정리중인줄 알고 오셨다가, 이사가 다 끝나고 청소까지 완벽히 돼 있는 우리집을 보곤 입이 딱 벌어지셨어요. "이럴줄 알았으면 나도 2404에 할껄.."하며 엄마가 하셨던 이사업체에 새삼 분통을 터뜨리셨어요. (전 저의 선택이 옳았다는것이 증명되어 솔직히 좀 우쭐해지더군요.ㅋㅋ)
이사도 기분좋게 끝났지만, 106팀을 보며 배운 점도 많았답니다. "어떤 분야에서건 최고가 되기 위해서는 저런 프로정신이 있어야 하는 거구나"하구요. 언제 또 이사하게 될지 모르지만, 그때도 꼭 106팀을 통해 이사하고 싶어요. 늘 건강 잘 챙기셔서, "이사계의 지존"으로 쭈욱~ 군림하시길 바랍니다. 106팀,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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