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의 명품이사는 역시 예스2404 서울 14팀이었습니다.
저는 아직 사회에 나가지 못한 고시준비생입니다. 아직 결혼도 하지 않았고 시내 고시원과 학원을 전전하며 매일매일 책과 씨름하고 있습니다.
이집으로 이사 오기 전까지 여러 번 이사를 했는데 예전에는 부모님이 동네 표 포장이사나, 용달차를 불러서 아버지 직장 동료 분들과 직접 하시는 것을 보았습니다.
이사하기 며칠 전부터 동네 가게에서 박스를 얻어다 포장을 하고 당일에는 진종일 짐을 옮기고 풀고 정리하느라 쉴 틈도 없었고 티격태격 다투시기 까지 하다가 저녁엔 곤죽이 되어 대충 밀쳐 두었다가 제대로 정리하는데 며칠이 지나서야 겨우 끝내고 몸살로 꿍꿍 앓으시는 어머니를 보기도 했었구요.
하지만 요즘은 인터넷이 발달되어서 이사 해주는 곳을 검색하게 되었고, 창에 띤 yes2404 소개 글을 보고 이곳으로 결정하기로 하고 부모님께 말씀드렸더니 “야 거 뭐 비싼데 보다 카드 사에서 보내준 30만원 씩 깎아 주는 표 있으니 이걸로 해라.“고 하시면서 쿠폰을 내미시는 겁니다.
제대로 하는 이사와 싸구려 이사의 차이점을 소개 글에서 본대로 설명 드리며 부모님을 설득하여 겨우 승낙을 받긴 했지만 6월 중순답지 않게 30도를 넘나드는 더위 속에서도 춥다고 솜이불을 덮으시며 병약하신 어머님은 내내 심란해 하셨습니다.
또 소개하는 것과는 달리 아버지가 애지중지하시는 분재, 수석, 골동품 오디오와 엘피판 등이 손상을 입으면 어쩌나... 어머니께서 신장 기능을 잃고 복막투석을 하시는 관계로 아무 일도 할 수 없어서 여간 걱정되는 게 아니었습니다.
부모님이 이사를 제대로 할 수 있을지 염려하며 저에게 거는 기대치는 여간 높은 것이 아니어서 이사를 하기 전 불안감은 어쩔 수 없었지만 예스 2404의 서울 14팀을 만나는 순간 기우였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40대 초반 쯤으로 보이는 팀장님을 비롯해서 두 분 팀원들의 몸에 베인 친절함과 고객을 배려하는 최고의 서비스는 그야말로 명불허전이었습니다.
게다가 아무것도 할 수 없어 어쩌지 못하시던 어머님과 연세가 비슷해 보이시는 도우미 아주머니는 환상적인 손놀림으로 마치 사진을 찍은 듯 세간들을 원상 그대로 옮겨 놓았습니다. 그동안 가재도구에 끼어 있던 때까지 꼼꼼하게 지우면서 말입니다. 그 친절함에 어머니를 대신해서 정말 고마움을 느낍니다.
아프신 제 어머니께서 손 하나 까딱하지 않아도 될 만큼 세밀하고 정성껏 일하시던 도우미 아주머니가 너무나 고마웠고, 예전 집 보다 훨씬 더 멋있게 세간들을 정리하는 치밀한 아저씨들의 손놀림 하나하나가 놀라웠던 이사로. 역시 전문가다운 면모가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아버지가 애지중지 하시는 오디오와 레코드 판 그리고 분재 등을 전혀 손상하나 없이 원래 있던 그 모습 그대로 옮겨 놓았고 엉망진창 발 디딜 틈도 없을 지경으로 난장판이었던 집안 모습이 이사가 끝나고선 말끔히 정리 정돈되고 냉장고와 장롱 등 가재도구들이 번쩍번쩍 빛나고 있었습니다.
퇴근해 오신 아버지의 칭찬은 입이 마를 정도였습니다. “야~ 역시 명품이구나! 마치 삽으로 똑 떠서 옮겨 온 것 같고 어쩌면 이렇게 손상된 것 하나 없이 잘도 옮겨 놓았는지 모르겠다. 역시 이사는 좀 비싸더라도 제대로 하는 곳에서 해야 해” 하시며 기분 좋아 하시는 모습에서 더더욱 고마움을 느끼고 부모님의 이런 모습을 보면서 이곳을 선정한 제 마음의 기쁨은 가히 글로 표현하기 어려울 지경이었습니다.
형님 같고 어머니 같은 서울 14팀원님들의 일하시는 모습도 보기 좋았고, ‘명품은 명품을 낳는다.’라는 말이 있듯이 기대 이상으로 친절하고 흡족하게 해주신 분들께 뭐라 감사의 마음을 전할지 모르겠습니다.
저도 이다음 사회에 나가거든 어떤 일을 하든지 이분들이 일하던 모습을 교훈 삼으리라 다짐해봅니다.
이사 후 곧바로 고맙다는 글을 올리려 했지만 그날 저녁 친구들과 모임이 있었고 이런저런 핑계로 이제야 집에 와서 옛날 지저분했던 집과는 대조적으로 잘 정돈된 집안 환경을 보면서 그때의 고마움과 감동이 떠올라 이 글을 올립니다.
예스2404 서울 14팀 정말 수고 많으셨고, 다음 이사는 물론 제가 아는 모든 이들에게 이사는 바로 이렇게 하는 거라고 소개해 주고 싶습니다.
그날 수고해주신 14팀원님들 오래오래 행복하시고, 부자 되시고 늘 행운이 함께하시길 빌면서 다음번 이사 때 또 뵙기를 희망합니다.~~~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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