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나 느끼는 거지만, 이사라는것이 참 힘든가봅니다. 바로 글을 올리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았는데 몸이 피곤하니 쉽지가 않군요. 정리가 다 되려면 한참은 더 고생해야할 것 같습니다.
저희 이사를 책임지고 진행해주신 경인5팀 여러분 덕분에 정말 즐겁게 이사를 했습니다. 예전에 이사할때는 이래저래 속상한 일들이 많았었는데, 이번 이사는 만족 대만족이었어요.
일단, 이른 시간부터 산뜻한 복장으로 와주신 박종도팀장님 외 세분. 후줄근한 옷차림에 담배 입에 물고 일하던 여타 다른 이사업체와는 다른 풍경이었습니다. 일하시는 모습도 정말 시원시원, 7시 조금 넘어 시작한 짐싸기가 10시경 거의 끝이나고 10시 반에 사다리차로 트럭에 모두 싣기까지 완료되었어요. 저희가 한 일이라고는 초반에 가져갈것, 버릴것 귀뜸해드리기가 다였네요. 의류 비닐에 꼼꼼하게 넣어주시고, 그릇들 세심하게 뿅뿅이로 다 싸주시고... 솔직히, 저렇게 빨리빨리 담아 쌓아놓으면 나중에 잘 찾아 넣을 수 있을까 싶었는데, 기우였더군요. 네분 모두 완전 이사의 달인이셨습니다.
이른 점심식사 후 짐을 풀기 시작했는데, 그때부터 더욱더 맘에 꼭 들었다는... 이전 이사때 조립식 장롱 추가비용까지 받으면서 완전히 망가뜨리다시피 했던 기억에 그 부분 신경을 안쓸수가 없었는데요. 이전 이사때 삐뚤삐뚤 맞춰놓은 장롱, 이번에 아주 제대로 예쁘게 맞춰주셨습니다.
적지 않은 그릇들도 제가 정리한 것보다 훨씬 쓸모있게, 사용하기 편하게 척척 넣어주셔서 전혀 건드릴 필요가 없군요. 그릇 정리, 이거 대충해놓으면 다시 정리하기 힘든데 넘넘 맘에 쏙들게 잘해주셨습니다.
이번 이사에 가장 힘드셨던 부분이 다락이었을 겁니다. 저희 집이 아파트 꼭대기층이라 다락방이 있답니다. 계단이 있는 편한 다락이 아니라, 사다리가 설치되어 있는 불편한 다락.. 그 다락을 어떻게든 활용하고 싶어 서재로 꾸미기로 하였는지라 각종 무거운 짐들이 조그만 천정 공간으로 엄청 들어가야 하는 상황. 가구들도 무겁기 그지없고, 책들이 다 올라가야 해서 정말정말 힘든 작업이었어요. 부실한 사다리를 딛고 올라가야 하는거라 더더욱... 이사를 부탁드리면서 개인적으로 참 죄송하게 생각되는 부분이었는데, 힘들어도 괜찮다며 시종일관 웃으면서 저희 다락을 예쁘게 꾸미도록 도와주신 4분께 스페셜!! 감사!!!를 드립니다. (정말 죄송했어요. 아시죠? ^^;;)
정리가 끝나고 청소도 깔끔하게 잘 해주셨구요. 아이 장난감, 씽크대까지도 싹~ 스팀으로 청소해주셔서 더욱 기분이 상쾌했습니다. (그 스팀청소기 넘 탐나요. 구입하려고 인터넷 뒤지고 있는 중이랍니다. ㅋㅋㅋ) 못박는 곳, 저희가 깜빡하고 있는 부분까지도 알아서 챙겨주시는 센스까지~
경인5팀 네분이 특별히 신경써주신 부분이 이 외에도 많지만 제 글이 다 담아내지 못하는 것이 아쉬울 따름이네요.
정말 수고 많으셨구요. 즐거운 이사 다시한번 감사 드릴께요. 주위 이사를 앞둔 사람들에게 무한추천 들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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