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10일에 이사하고 늦게 후기 올립니다.
저는 그동안 가장 유명하다는 포장 이사 업체를 이용했었습니다. 비용에 대비하여 서비스가 썩 맘에 들었다고는 할 수 없지만, 그래도 가장 유명하다는 곳이니 다른 곳 보다는 낫지 않을까 싶기도 하고, 달리 아는 곳도 없었구요. 이번에는 사무실 동료가 예스2404에서 이사했는데, 만족한 편이었다는 얘기를 듣고, 저도 한번 이용해볼까 하는 생각이 들었고, 홈페이지 읽어보고 콜센터에 명예의 전당 팀으로 추천해달라고 해서 추천 받은 팀이 서울 31팀이었습니다.
사실, 계약을 해 놓고도 잘한 것일까 걱정이 안된 것은 아니었습니다만, 이사한 결과, 개인적으로 정말 만족스러웠습니다. 홈페이지에 후기 쓰는 것, 사실 좀 부담스러웠지만, 쓰지 않을 수가 없네요.
전날 미리 전화주시고, 아침 7시 반 전에 미리 도착해 계시다가, 7시 반에 일어나셨냐고 전화 주신 후 올라오셨구요, 차근차근 잰 솜씨로 하나하나 포장해주셨습니다. 들어갈 집의 이사가 덜 끝나, 밖에서 2시간 가까이 대기하셔야 해서, 죄송스런 상황이었는데, 전혀 불평하지 않으시고, 괜찮다고 해주셨지요. 이사 들어갈 집에 도착해서는, 따로 말씀드리지 않아도, 먼저 진공청소기로 청소하고, 붙박이장 안도 청소하신 후 이사짐을 들여놓아주셨습니다. 특히, 주방 담당하신 분은, 냉장고 서랍을 다 분해해서 세제로 모두 깨끗이 씻은 후 끼워주셨고, 야채 과일칸과, 소스류를 담는 칸과 같이 바닥이 지저분해질 수 있는 칸마다 따로 준비해오신 시트지를 깔아 주셨습니다. 덕분에, 새 냉장고가 되었어요. 그동안 알코올이다, 오렌지 세척제다 해서 아무리 닦아 내도 완전히 없어지지 않던 오래된 냉동실 냄새가 다 없어졌습니다. 씽크대에 양념류 수납하는 부분에도 따로 시트지를 깔아 주셨고, 플라스틱 수납 용기며, 냄비, 후라이팬 모두 차곡차곡 정말 단정하게 수납해주셨구요, 전에 살던 집 보다 씽크대가 좁아져서 수납 공간이 많이 부족했는데, 따로 말씀드리지 않아도, 자주 사용할 물건들과 아닌 물건들을 구분하셔서, 다시 정리하지 않아도 될 정도로 최대한 깔끔하게 수납해주시더군요, 씽크대 위도 깨끗하게 닦아 주시고, 욕실장에도 수건들을 말끔하게 정리해서 넣어주셨구요. 저러다 밤에 몸살 나시는거 아닐까 걱정될 정도였습니다. 전에 이사하던 곳에서 주방 정리하시는 아주머니가 두분 오신 적도 있었는데요, 그때 하고 비교하더라도 훨씬 깨끗하게 되었습니다(아주머니, 정말 감사합니다^^).
옷장 정리 해주신 분은, 허드레 옷까지 각을 잡아 차곡차곡 접어서 수납해주셨고, 이불도 어찌나 곱게 정리해주셨던지요, 남편이 옷장을 열어보고, 거의 의류 매장 수준의 정리라고 놀라워했습니다.
사실 가장 감탄했던 부분은 마지막 정리하실 때였습니다. 베란다까지 전부 다시 한번 진공청소기로 청소하신 후, 손빨래한 물걸레로 구석 구석 기존에 사시던 분이 남기신 찌든 때까지 모두 닦아 주시고, 마무리로는 스팀 청소까지 해주시더군요. 마지막 정리 청소 서비스는 제가 3번 포장 이사를 사용하던 중 한번도 받아본 적이 없는 서비스였습니다(아마도 상당히 비싼 특별 요금의 이사를 하게 되면 받을 수 있는 서비스이겠지요).
잠깐 새로 이사왔다고 옆집에 인사갔었는데, 옆집분이 저희집을 구경하러 오셔서는 청소를 따로 해준 것이냐고 어떻게 이사한 날 집이 이렇게 다 정리되고 깨끗해졌냐고 감탄하시더라구요.
개인적으로 이번에 이사하면서 이사업체도 물론 중요하지만 어떤 팀을 만나느냐 가 더 중요하다는 걸 느꼈습니다. 제가 그동안 이용했던 모 이사업체도 모든 팀들이 다 제가 받았던 정도의 서비스를 하시지는 않겠지요. 그 점에서, 서울 31팀과 인연을 맺게 된 것은 저의 운이 좋았던 것 같습니다. 덕분에, 편하게 이사하게 된 점 감사드리구요, 고생 많으셨습니다. 앞으로도 다들 건강하시고, 다음에 또 이사하게 되면, 다시 부탁드리도록 할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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