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사를 가기로 결정하고 제일 큰 고민은 "어떤 이사업체에 어떤 이사를 해야 할까" 였습니다. "이사" 하니, 시집을 오기전 약20년 전에 했던 이사 생각이 나더군요. 친정엄마가 결혼 26년만에 처음으로 집을 마련해서 드리어 우리집으로 이사를 가는 때였죠. 얼마나 정성을 들여서 이삿짐을 쌌는지, 그때 이사를 하기 한달전부터 온식구들이 밤마다 이사짐을 꾸렸죠. 형편이 좋지 않아 이삿짐이 많을것 같지 않지만, 사실 아까워서 버리지 못한 초등학교 책, 아기때 옷부터 시작해서 너무, 너무 짐이 많았답니다. 그리고 이사를 하고서도 여전히 매일밤 이삿짐을 풀어야 했습니다. 그래도 이삿짐을 꾸렸을때보다고 더 설래고 부푼 맘으로 더욱 정성껏 시간을 들여 이삿짐을 풀었답니다. 이사하는 당일에도 힘센 오빠와 제가 거의 모든 이삿짐의 담당이였죠. 그때 이사를 하고 나서 너무 힘들고 지쳐서 얼굴에 온통 뭐가 나고, 온몸이 힘들고 쑤셔서 끙끙 아팠습니다. 그래도 "우리집"이라는 단 한단어 때문에 그 모든것을 견딜수 있었답니다. 그 이후 그집이 남의 손에 넘어가서 또다시 이사를 하게 되었지만 제일 행복했던 이사였습니다. 그리고 이번 이사! 그때 그시절 이사이후로 제일 행복했던 이사였습니다.
옛날에는 제가 이삿짐을 꾸려서 불만을 품을수 없지만 지금은 이사후 이사업체에 대한 칭찬과 불만이 있는 때이고 저 또한 불만족스러웠던 이사경험이 있어 무척 많은 고민을 했었죠. 지난번 이사때는 지인이 비싼 이사업체는 비싼값을 하니까 좋더라 하면서 추천해준곳이여서 정말로 큰맘 먹고 처음으로 그당시 거금을 들여 비싼 이사를 했었습니다. 그리고 이어지는 실망.... 그땐 몰랐죠. 비싸다고 좋은것만은 아니다라는 것을요.어떤 팀이 오는지 중요하다는 것을요. 물론 팀을 제가 선택하는 것도 없었구요. 이사들어갈때 기본적인 청소도 해준다고 했지만 정말 기본이라고 생각했던 냉장고 위의 먼지도 그대로였고, 책꽂이의 맨 위의 먼지조차도 그대로였습니다. 아무렇게나 들어가있는 주방용품들과 계속 물건 놓을 자리가 없다고 투덜대시는 여사님이 제일 기억에 남았죠. 그분이 가신후 전 놓을수 없다는 그 자리에 물건들을 놓았구요.. -.-;; 그래서 더욱 팀별로 투명성을 두고 있고 베스트팀,명예의전당팀을 선정하여 관리되는 YES2404를 추천받았을때도 전 그냥 똑같겠지 했습니다. 사실 이사실명제가 뭔지도 몰랐고, 그냥 그랬습니다. 홈페이지에 들어가서 많은 칭찬의 글을 보면서 꾸중의 글이 별로 없는 것을 보고 꾸중의 글은 살짝 없애겠지 생각했구요. 몇개의 꾸중의 글이 있다는 사실은 YES2404에서 보여주는 겉치례려니 했습니다.
그리고 이사당일! 전 저의 선입관과 이사업체에 대한 박혀있는 생각을 바꾸어야 했죠. 8시부터 시작된 이사! 착착착착~~ 무슨 소리인지 다들 아시죠? 정말 그랬습니다. 그냥 이삿짐들이 착착착착 하면서 사라지더라구요.
게다가 힘든 이삿짐 일을 하시는데 어찌나 다들 밝고 좋으신지 모릅니다. 저도 직장에 다니기 때문에 직장일이라는 것이 마냥 즐거울수 없고 어쩔때는 지겹고 때려치고 싶고 힘들게 느껴진다는 것을 아는데, 제 자신이 부끄러울 정도로 즐겁고 재미있게 일을 하시더라구요. 4톤 이삿짐이 2시간반만에 꾸려지고 옆옆동으로 출발! 그런데 이럴수가..... 제가 들어갈 곳의 이삿짐이 아직도,아직도 멀었더라구요... 저희와 비슷한 시간에 시작한다고 하셨고, 이삿짐도 저희보다 훨씬 적으셨는대도요. 기다리다 못해 몇번 올라가서 짐을 꾸리는 것을 보았는데, 그 소리가 안들리더라구요.. 그 소리요, "착착착착" 이유가 있었던 거죠. 시간은 자꾸 흘러 도착한지 2시간이 훨씬 지나서야 짐을 풀수 있었습니다. 그것도 막판엔 106팀이 기다리다가 올라가셔서 도와주셨다고 하더라구요. 그리고 오랜시간 기다림에 빨리 짐을 풀고 싶으셨을텐데도 청소부터 싹~ 하시더군요. 역시~~ 전에 사시던 분이 10년을 넘게 사셨기에 분명 먼지도 많았고 지져분한곳도 많았을텐데 어찌나 새집처럼 깨끗하게 청소를 해주셨는지 다시한번 감사하다는 인사드리고 싶네요. 남들은 청소를 못하고 이사를 해서 어떻하냐고 걱정을 해주었는데 전혀 필요없는 걱정이였답니다. 106팀이 있는한 입주청소하시는 분들은 죄송스럽게도 업종을 바꾸셔야 될거예요.
그리고 짐을 푸는 것이 사실 더 어렵잖아요. 그런데 역시 착착착착 ~~ 정말 오늘 "착착착착" 을 남발하고 있지만 절대 괜한 말이 아닙니다. 제가 안방에 들어가야 되는 가구들이 다 못들어갈것 같아 어찌해야 될지 몰라 고민을 하니까 이용탄팀장님께서 걱정하지 마시라고 하시더니 정말로 그 가구들을 다 들여놓으시고 예쁘게 해놓으셨더라구요. 다시 감사! 그리고 깨지지 않게 잘 가져온 액자없이 유리만 붙어있는 큰 사진을 새 침대 놓으러 오신 분이 깨뜨렸을때 자신의 물건이 깨진것 처럼 너무 안타까와 하시던 106팀 여러 사장님들 모두모두 고맙습니다. 자기집 물건을 대하듯 고객의 물건을 대하시는 106팀의 자세에 반했습니다. 106팀 모든 분들이 다 친절하시고 밝으시고 그리고 제일 중요한, 일에 대해서는 "달인" 이시라는 것을 알려드리고 싶습니다. 사실 눈에 불을 켜고 이삿짐을 어떻게 싸나, 어떻게 푸나, 무엇은 어떻게 했나 등등 살펴볼 필요성을 전혀 느끼지 못했습니다. "달인"들이 모인 106팀이 해주셨는데 뭐가 걱정이겠습니까. ㅋㅋㅋ 이미 이삿짐을 쌀때 알아보았죠.
전 수요일에 이사를 했는데 오늘 토요일에 집들이를 합니다. 짐도 다 정리가 안되고 어수선할텐데 그게 가능할까요? 물론 가능합니다. 사실 정리할게 없거든요... ^^ 남들은 제가 이사하느냐 고생했을거라 하지만 고생한것 하나도 없고 몸도 마음도 편안합니다.
제가 일일이 106팀의 어느분은 어떻게 해주셨고, 청소는 어디를 어떻게 했고 등등 일일이 전원에 대해 다 칭찬을 해드리고 싶지만 너무 칭찬을 드릴부분이 너무 많아 다 못쓰겠어요 -.-;; 모든 팀원이 모여 팀을 이루잖아요. 106팀이 괜히 만들어진것도 아니고 팀장님 혼자 만드시곳도 아니구요. 괜히 명예의 전당팀이고 꾸준히 별을 받으시는 팀이 아니시더라구요. 짐이면 짐, 청소면 청소, 정리면 정리, 친절이면 친절 뭐 하나 빠질것이 없습니다. 음, 단 한가지 흠이라면,
왜 이리도 얄밉도록 일을 잘하시는냐 그거 하나죠.ㅎㅎ 끝까지 걸레를 놓지 않고 정성껏 일해주신 106팀에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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