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한달도 더 전에 이사를 했는데... 귀찮음을 무릅쓰고 이제와서 이렇게 칭찬글을 남기는 이유는... ... 두고두고 생각나는 이사였기 때문인 것같습니다.
우선... 이삿날 아침 8시가 되기전에 도착해서 밖에서 준비하고 계시더라구요. 코리안타임도 없던걸요? 일사분란하게 맡은바 역할을 척척하셔서 오히려 남편과 제가 서있는게 걸리적거릴 정도였습니다. 이사라는 일이 ... 참 힘든 일이잖아요... 근데, 서울 66팀은 손발은 빨리 움직이면서도 웃으면서 일하는.. 유머와 위트가 있는 팀이었습니다.
새로 이사 들어가는 집에서는... 점심드시고 저희보다 미리 도착하셔서 스팀청소와 씽크대소독하고 계시더라구요. 그리고는 실내용 신발로 갈아신으시곤 이사를 진행하셨습니다. 세심한 배려였죠...^^ 가구 배치도 척척.. 배치뿐만 아니라 가구균형도 꼼꼼하게 맞춰주시고... 특히 책장같은건 책 무게가 있어서 균형 맞추지 않으면 쉽게 틀어진다고, 거실바닥에 몸 굽히는거, 얼굴 닿는거 마다하지 않고, 많은 책장 다 맞춰주셨습니다. 그리고선, 책도 꼼꼼히 꽂으시면서..."혹시 잘못 꽂혔다고 생각되시면, 딱 2권만 다시 꽂으세요" 라고 말씀하셔서 기분좋게 웃었네요...
다용도실에 그릇장을 놓는데, 어쩌면 들어갈 것같기도 하고, 어쩌면 안들어갈 것같기도 한 애매한 공간이었습니다. 근데, 팀장님이 "들어갑니다" 라고 자신있게 말씀하시더라구요. 그러면서 좁은 공간에서도 다른 것과 부딪힘없이 그릇장 방향도 틀고 자리를 잡았죠. 정말.. 옆에 있는 벽과 1센티 떨어져있더라구요. 팀장님 눈에 눈금자가 그려져 있는 것이 아닌가? 싶은 순간이었죠... 이건... 이사의 달인 수준 아닌가요?
안방정리, 작은방 정리는 말할 것도 없죠. 장롱안에 들어있던 옷가지들도 가지런히 그 칸에 들어가있고, 컴퓨터 지저분한 케이블도 깔끔하게 정리해주셨습니다.
그런데... 제가 정말 서울 66팀이 ''''진정한 프로'''' 라는 걸 알 수 있는 장면은 다른데 있었습니다. 저희가 새로 이사한 집은 오래된 아파트라 오래되고 튼튼하지 않은 씽크대가 있지요. 이모님이 그릇정리 하시다가 선반 지지대가 빠지면서 선반 한쪽이 기울어, 위에 있던 컵 몇개가 쏟아졌습니다. 팀원들이 달려오시더니, 낡은 씽크대 선반 지지대 뿐만 아니라 경첩까지 다 손봐주시고, 놀래켜서 죄송하다고 거듭사과하시더라구요. 솔직히... 이삿날 아니었으면, 그 다음날도 얼마든지 빠질수 있는 거였는데, 마치 본인들의 잘못인양 깔끔하게 처리해주셔서 제가 더 죄송하고 감사하더라구요. 오히려, 저는 이삿날 빠져준 선반 지지대가 고마웠죠...^^ 덕분에 씽크대 안전하게 잘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사 다하고 나서, 다시 스팀청소기로 꼼꼼하게 바닥정리해주시고, 행복하고 건강하시라는 덕담 남겨 주시고 가셨습니다. 또... 새로 이사한 집의 구조적 사정으로 인해 여러가지 추가비용이 발생할 수도 있었는데도... 계약한 그 금액만 받으시더라구요.
이번 이사는 걸레하나 안빨고 끝났네요. 성실, 믿음, 웃음, 감동을 주신 서울 66팀... 기분좋은 이사하게 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팀장님... 저희집에 회식 오시는건 어떨까요? 그때 고마움으로 제가 삼겹살 파티 열겠습니다. 그리고, 다음에 저희 이사갈 때 꼭 맡아 주셔야 해요... 이사날짜를 66팀 가능한 날짜로 잡아야겠어요...^^*
늘, 건강하고 행복하세요... 감사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