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 3개월째... 심한 입덧으로 하루종일 가만히 누워있어도 부족한 마당에 이사를 하게 되었습니다. 처음 갖는 내집으로의 이사지만 나이가 있으니 의사도 몸 조심하라고 하고... 처음부터 끝까지 특별히 신경안써도 되는 포장이사팀을 선택하는게 가장 급선무 였죠. 이사하기 한달 전 부터 인터넷검색을 했습니다. 터무니 없이 비싼곳, 좀 저렴하다 싶어 전화해보니 추가요금이 계속붙어 눈덩이처럼 비용이 늘어나는 곳... 다양하더군요. 그러다 엄마들끼리 이야기 많이하는 싸이트에서 예스2404 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다른곳에 비해 가격도 합리적이고, 무엇보다 팀별로 운영되니 팀웍이 잘맞고, 일에 대한 평가가 바로 팀의 점수가 되기 때문에 책임감있게 일을 한다는데에 마음이 끌렸습니다. 그래서 2404에 인터넷으로 의뢰를 했습니다. 그런데 또 하나 걱정이 생겼습니다. 수많은 팀들 중에 어떤팀을 선택해야 하는가...이지요. 엄마들 싸이트에서 2404를 이용했던 분들께 잘하는 서울팀을 추천해 달라고 했습니다. 그랬더니 어떤엄마가 서울98팀을 이용한적이 있는데, 친절하고 깔끔하게 잘해주더라고 답변을 주시더군요. 그래서 바로 2404싸이트에서 98팀을 확인해봤습니다. 고객들 평도 아주 좋고 칭찬글도 많고 맘에 들더라구요. 그런 인연으로 서울98팀을 만나서 어제 이사를 마쳤습니다. 맘같아선 어제저녁에 바로 칭찬글 쓰고 싶었는데... 신랑도 아침에 출근하면서 저렇게 친절한 분들은 처음 이니까 오늘 중으로 꼭 후기 쓰라고 그랬는데... 몸이 몸인지라... ^^ 이제야 후기 쓰네요. 서울 98팀으로 신청한뒤 팀장님께서 견적때문에 바로 전화 주셨더라구요. 그래서 방문 견적 약속을 하고 견적을 받았는데, 원래는 저녁 6시에 받기로 했는데 미리 전화로 양해를 구하시고 저녁9시에 오셨습니다. 그날 이사한 고객님이 요청하시는것 다 해드리고 오다가 늦었다고 하시더라구요. 저야 늘 집에 있으니 밤이고 낮이고 시간이 크게 중요하진 않으나 팀장님이 힘드시지 않겠냐고 했더니, 고객님만 괜찮으시면 밤12시에라도 달려가야죠... 하시더라구요. 그렇게 말씀하시는것만 봐도 이사는 정말 성심껏 잘해주시겠구나 생각이 들었습니다. 믿음도 더 갔구요.
이사 당일, 이른 아침이라 아직 비몽사몽인 저와 신랑을 보면서 반갑게 인사를 건네주셨습니다. 짐을 포장하는 과정에선 충격완충제를 사용하시면서 깨지기 쉬운 물건은 조심스럽게, 먼지가 많은 전자제품은 먼지를 다 제거하신 후 , 유리가 있는 제품은 테이프로 유리를 고정한 후 정성껏 포장하시더군요. 특히 도우미분은 친절하게 이런 저런 말도 건네주시면서 결혼 후 3년간 살았던 곳을 떠나는 아쉬움을 어느정도 잊게 해주시더라구요. 포장하는 내내 우리는 특별히 할 일도 없었네요. 다들 알아서 해주시니까요. 포장하시는 동안 부동산에 가서 공과금 정산하고,열쇠 넘기고 ... 일 좀 처리하고 왔더니 벌써 출발준비가 거의다 되었더군요. 팀장님과 팀원분들이 지도를 보면서 이사갈 아파트 위치를 확인하시고 가는 코스를 결정하셨지요... 드디어 떠나는 구나... 내 집으로 가는 구나... 생각하면서 차에 올랐습니다.
저희는 집에 올인하는 바람에 아직 뚜벅이 족인지라... 기사님과 한차에 타고 가게 되었지요. 가는 길 지루하지 않을 정도로 기사님과 많은 이야기를 하면서 갔습니다. 98팀 분들은 정말 모두 말씀도 잘하시고 재밌는 분들 이십니다. 이야기를 하다보니 어느새 아파트에 다달았지요. 짐 옮기는일은 점심먹고 시작하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저와 신랑이 하나밖에 없는 열쇠를 가지고 점심을 먹으러 간터라 사다리차 오기전에 미리 집 청소를 해야한다는 팀장님 전화에 꼬리곰탕먹던 신랑이 열쇠들고 중간지점에서 열쇠를 전해드리는 해프닝이 있었네요. 안그래도 입주청소같은거 못해서 짐 들이기전에 간단히 청소기라도 돌려달라고 부탁하려고 했는데 알아서 미리미리 다 해주시네요. 사다리차도... 참 신기한게... 막상 사다리차를 이용하려고 보니 아파트 위치상 앞베란다로 사다리차를 대는게 힘들게 됬더라구요. 그래서 뒷베란다로 넣어야 하나 말이 좀 있었는데... 팀장님이 어떻게든 하시겠지 생각하고 급하게 은행들렸다 부동산에 잔금치르고 와보니 앞베란다쪽으로로 사다리차가 들어와 이미 짐들이 집으로 들어가고 있더라구요. 신기한 일이었지요. 어떻게 앞쪽으로 이사짐차랑 사다리차 갈 수 있었냐고 물어본다는게 깜빡해버렸어요. 포장할때처럼 저랑 신랑은 한쪽에 가만히 앉아있고 다들 알아서 해주셨어요. 씽크대랑 신발장도 다 닦아서 물건 넣어주시고 특히 도우미분이 씽크대나 냉장고에 물건 정리하는 솜씨는 아주 만족스러웠습니다. 종류별, 용도별로 다 나눠서 잘 정리해놓으셨더라구요. 여기에 뭐 있고 저기게 뭐 있고 설명도 잘해주시구요. 냉장고 정리해놓으신거 보고는 신랑이 감탄할 정도였어요. 우리집 좁은냉장고에는 워낙 많은 것들이 들어있어서 저도 뭐가 있는지 모를 정도 였거든요.ㅋㅋ 여기저기서 보내준 각종 먹을거리가 넘쳐나는 터라... 짐들은 상처난곳 하나없이 잘 도착했구요. 배치도 맘에 들게 잘해주셨구요. 장판안망가지게 바닥에 깔개도 깔고, 물건도 들어서 옮기시고 정말 수고 많으셨어요. 새로 구입한 장롱이랑 거실장이랑 서재가구들이 며칠뒤에 도착하기로 되어 있어서 기존에 책과 짐들은 한쪽 방에 몰아두었습니다. 뒷베란다에 전에 쓰던 장롱 배치도 제가 생각한 그대로 잘해주셨구요. 장롱의 프레임떼어서 배치해 달라고 하려고 했는데 역시 팀장님이 알아서 떼어 배치 하셨더군요. 나사도 한곳에 모아 챙겨주셨구요. 마치고 가시면서도 팀장님이 새로산 가구들이 같이 도착해서 다 정리해 놓고 갔으면 훨씬 맘이 편했을걸 그랬다고 고마운 말씀을 하시더라구요. 그래도 워낙에 뒷베란다와 작은방에 물건들 차곡차곡 잘 쌓아 주셔서 저혼자 가구들 배치하고 물건 넣기도 편하겠어요. 원래 망가져 빨래 널때마다 흔들리던 빨래대도 손수(?) 고쳐주시고...ㅋㅋ 커튼봉도 달아주시고 액자랑 시계도 원하는 곳에 다 걸어주시더라구요. 마무리로 구석구석 창틀까지 청소기로 밀어주시고 스팀청소까지...^^
포장이사 처음 해보는데 서울 98팀처럼 이렇게만 해준다면 평생 포장이사만 이용하겠어요. 굉장히 친절하셨구요, 일하시면서도 서로 웃으면서 즐겁게 일하시는 것 같아 보기 좋았구요, 팀웍이 잘맞아 서로 미루는것 없이 말하지 않아도 일 배분 잘되더라구요. 마무리도 깔끔하게 잘해주셨어요. 만족스러움 다 글로 쓰려고 하니... 저도 모르게 이렇게 길어졌네요.
유난히 추운날 고생많으셨어요. 뭐 달리 보답할 길은 없고 그 맘을 후기로 대신합니다. 날로 번창하는 서울98팀이 되시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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