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보야, 이렇게만 이사할 수 있으면 자주 이사해도 괜찮겠다~!”
“나중에 혹시 지방으로 이사하게 되더라도 꼭 이 팀한테 부탁드려야겠어.”

지난 7월 24일에 이사한 후 며칠이 지난 지금까지도 날마다 신랑과 나누는 대화랍니다.
태어나서 후기라고는 써 본 적 없는데, 이번만큼은 안 쓸 수가 없겠더라구요.
결론을 먼저 말하자면, 그동안 몇 차례 이사하면서 이렇게 기분 좋고 만족스럽기는 처음입니다!!!

이사를 앞두고 경인32팀 팀장님이 견적하러 방문하셨을 때만해도 솔직히 100% 확신은 없었어요.
그런데도 불구하고 더 저렴한 가격에 작업해 주겠다는 다른 업체들의 유혹을 부리치고 경인32팀을 선택한 것은 이번 이사 준비 중 가장 잘한 일이라고 확신합니다! (신랑한테 칭찬도 많이 받았지요. ^^)

이사 당일, 정확하게 시간 맞춰 오셔서 먼저 반갑게 인사해 주실 때부터 뭔가 심상치 않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니나 다를까 전문가의 능숙한 움직임에 따라 복잡하게 여기저기 자리 잡고 있던 짐들이 재빨리 박스 안에 착착 정리되어 들어가는 모습이 얼마나 놀랍던지요! @.@
유독 책이 많아 죄송스러운 마음이었는데, 오히려 괜찮다고 위로(?)해 주시며 기꺼이 작업해 주시는 모습에 살짝 감동도 받았답니다.
무엇보다 밝고 편안한 분위기에서 서로 도우며 일하시는 모습이 참 인상적이었어요.
나중에 듣고 보니 모두 최소 10년 혹은 그 이상을 팀으로 함께 일하셨다고 하더라고요.
이사하는 날이면 이래저래 신경이 예민해지기 쉬운데, 처음으로 아무 생각 없이 맘 편히 기분좋게 웃으며 큰일을 잘 치렀습니다.
너무 알아서 잘 작업해 주셔서 신랑과 제가 그 공간에 있는 것이 더 방해될 것 같더라고요. ^^ (성격 때문에 여기저기 다니며 설명하는 신랑에게 “여보, 그냥 가만히 있는 게 돕는 거야”라는 잔소리를 몇 번이나 했는지 몰라요. ㅋㅋ)

이사한 집에서 짐을 풀 때 경인32팀의 진가가 더욱 빛나는 것 같았습니다.
집 구조가 이전 집과 많이 달라서 짐을 정리하기가 조금 복잡했을 수도 있는데, 경인32팀에는 전혀 문제가 되지 않더라고요.
오히려 생각하지 못했던 수납 아이디어도 주시고, 정신없는 우리를 대신해 아주 적절한 곳에 적절하게 물건들을 잘 배치해 주셨어요.
특히 주방….
도우미 이모님 정말 감사합니다! 주방 정리해 주신 것 정말 예술이었어요. ㅠㅠ
종류에 따라, 쓰임에 따라, 살림꾼의 지혜를 오롯이 담아 주방을 정리해 주셨어요.
(주방 사용할 때마다 저보다 신랑이 더 좋아하는 것은 왜일까요…. ^^;)
전체적으로 초반 정리를 잘해 주셔서 아무래도 그냥 이대로 쭉 살지 않을까 싶어요. ^^

아무튼 경인32팀 덕분에 이사를 기분 좋게 할 수 있다는 걸 처음 알았답니다~
앞으로 이민 가는 것 아니면, 우리는 계속 경인32팀에 부탁드리려구요~
경인32팀 스케줄에 이사 날짜를 맞추는 한이 있어도 말이지요!

부슬부슬 내리는 비에도 재빠르고 안전하고 확실하게 작업해 주신 경인32팀, 정말 감사합니다!
진짜 너무너무 감사한데, 이 마음 어떻게 다 표현을 못하겠네요….
팀원 모두 늘 건강하시고, 다음에 또 뵙기를 바랍니다~ ^^

PS: 경인32팀 팀장님, 유머 감각 짱! 피아노 연주(?)도 정말 멋졌어요~!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