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 날짜가 여유 없이 나왔던지라, 이곳저곳 알아볼 시간이 없어 여기서 해보자! 라고 마음 먹은 후 콜센터에 전화해서 바로 진행했습니다.

명예의 전당팀이나 그런 부분을 별로 신경을 안 쓰는 사람인지라, 그냥 말 그대로 마음 편하고 속 편하게만 이사 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진행했습니다.

전화 상담 후 이틀 뒤에 견적 내주러 오셨는데,

아이들이 있어서 정신 없으셨을텐데도 편안하게 상담해주시고 친절하게 대해주셨어요.

그래서 당일날 바로 계약했습니다.

이사 이틀 전 부터 문자가 와서 계속 일정 확인해주셨구요.

이사 전날 저녁에 전화 오셔서 한 번 확인해주셨고, 당일날 아침에도 시작하는 시간 30분 전에 확인 전화 주셨어요.

이런 부분들도 진짜 좋았어요.

이사 당일 오전 8시부터 짐을 빼기 시작해서 11시 40분 정도에 얼추 짐을 다 뺐어요.

생각보다 많이 버리고 나가고, 덜어냈다고 생각했는데도 집안이 아수라장 수준이었는데.. 대체 어떻게 그렇게 차곡차곡 잘 빼신건지 궁금할 정도였어요 ㅋㅋㅋ

중간에 잠깐잠깐 이런저런 이야기도 해주셨는데 유쾌하고 재밌었네요.

마지막에 집 나올 때까지 정말 깔끔하게 해주셨어요.

원래 살던 집이 사다리차가 못 들어오는 곳이라 계단 작업하기 힘드셨을텐데, 진짜 다들 고생하시면서도 힘든 기색 하나 없으셨어요 ㅠㅠ

점심 이후에 바로 사다리차로 작업 시작했는데,

저희가 미리 재놓고서도 실제로 가구를 놓다보니 걸레받이나 새로 들어온 가구나 그런 부분들 때문에 중간중간에 가구를 다시 재배치해야하는 상황이 와서 너무 죄송했는데, 아니라고 지금 해야 나중에 마음 편하다고 해주셔서도 정말 감사했어요.

진짜 죄송해서 같이 옮겨드리고 그랬는데, 그러시지 말라고 해주셔서 정말 더 죄송하고 감사했네요 ㅠㅠ

가구 배치도 이런저런 자잘한 짐들 배치도 정말 저희 고민거리를 딱딱 해결해주셔서, 진짜 깔끔하게 이사했어요.

그리고 주방쪽 짐들이 정말 고생이셨을텐데 잘해주셨어요.

회사 일정 때문에 당일날 식기세척기며 정수기며 기사님들 계속 왔다가셔서 주방 정리하시는 이모님 너무 불편하셨을텐데,

못하시는 시간에는 다른 짐들 정리 도와주시더라구요 ㅠㅠ

그리고 제가 찾기 쉬운 위치에 주방 짐들을 차곡차곡 다 정리해주셨어요.

원래 주방보다 짐이 조금 더 많아진 상태였어서 (안 뜯은 식기나 주방용품들도 있었고, 예전 집에 있던 렌지대를 버려서 자리가 부족했거든요.) 진짜 다 안 들어갈 걸로 예상했는데..

다 끝나고나니까 진짜 어떻게 다 넣으셨지 싶을 정도로 깔끔하게 정리되어서 놀랐어요 ㅋㅋㅋ

주방 살림 열심히 하다가 일이 바빠서 마구마구 냅뒀는데.. 뚜껑이나 이런것들도 다 제자리에 찾아놔주셔서 감사했어요.

다른 것보다 진짜 딱 손에 익는 위치+찾기 쉬운 위치 라서 더 좋아요!

그리고 열고 닫을 때 걸리거나 뒤로 넘어가지 않게 높이 조절해주신 것도 좋았어요.

그리고 이사 오기 전에 버린다고 끝없이 버렸음에도..

오면서 버릴 것들을 들고 오게 되었는데, 어떻게 그것들을 다들 그렇게 잘 아시는지..

주방이모님도 팀장님과 다른 직원분들도 자꾸 이거 버릴 것 같은데 한 번 정리해야하지 않겠냐고 하시더라구요 ㅋㅋㅋ

볼 때마다 놀라웠던게.. 진짜 버려야했는데 구석탱이에 박혀 있거나 숨겨져 있어서 못 버렸던 것들인거 있죠 ㅠㅠ

이사하는 집이 새집이었어서 쓰레기 들고 오기도 싫었고 들고 온 쓰레기도 어떻게든 찾아내서 버리고 싶었는데, 진짜 다들 어떻게 아신건지 궁금할 정도 였어요 ㅋㅋㅋ

그리고 세세한 부분들이 또 있다면,

세탁기와 건조기!!!!! 에요.

원래 아무리 해도 다용도실에 공간이 안나와서 건조기를 방으로 놓으려고 했는데..

한 분이 다용도실 양쪽 벽으로 붙여서 놓는게 어떠냐고 해서 공간 내주셔서 깔끔하게 놓게 되었어요 ㅠㅠ

직렬로 올릴 수가 없는 구조여서 엄청엄청 아쉬웠는데, 진짜 너무너무너무 감사했습니다.

이사오면서 마음에 걸렸던게 건조기였는데, 진짜 깔끔하게 해주셔서 최고였어요!!!

그리고 중간에 새 가구가 하나 들어와서 직접 조립해야했는데, 그것도 직접 다 조립해주시고, 거기에 짐도 깔끔하게 올려주셔서 좋았습니다ㅠㅠ

직원분들도 그리고 끝까지 웃으면서 일해주셔서 좋았어요.

모든 일이 그렇겠지만, 정말 힘드셨을텐데 끝까지 웃어주시는 거 보며 정말 너무 감사했습니다.

저도 웃으면서 일해야하는 직업인데, 그게 마음처럼 쉽지가 않은 일들이 많잖아요.

근데도 너무너무 끝까지 기분 좋게 웃어주셔서 감사했어요.

저희 의견 많이 들어주시고, 고민인 부분들은 많이 해결해주시고 (가구 배치 같은 부분들이요 ㅋㅋㅋ)

정말 다양한 부분들에서 감사하고 좋은 이사였습니다.

가시고나서 앉아있는데 정말 할게 없더라구요.

진짜 이게 포장이사지, 정말 이게 제대로 잘 한 이사지 싶었어요.

주방부터 방 한 칸 한 칸에 다 한 분씩 맡아서 이사해주셨는데, 다들 너무 프로셨고 너무 친절하셨고 완벽했습니다.

서울209팀, 계약 고민하시는 분들이라면 꼭 추천드릴게요!

저는 상담 전화 -> 방문 견적 -> 계약 -> 이사 까지 모든게 완벽하고 좋았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