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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혼집으로 가전을 들여놓고 처음으로 다른 곳으로 이사를 앞두고 걱정이 많았습니다. 가전은 새로 산지 그리 오래되지 않았고 가구는 별로 없었지만 은근 손이 많이 갔습니다. 결혼전 가지고 왔던 옷가지는 더욱 더 불어나서 제대로 정리가 되지 않는 수준.. 며칠째 버린다고 버렸지만 끝도 없이 나오는 폐기물들.. 급한 마음에 yes2404를 찾았고, 서울 서쪽에서 가장 잘 하시는 분을 지인에게 추천받았습니다. "뭐? 136팀? 이삿짐센터가 뭐 그런게 있어? 그냥 대충 오는거 아냐?" 그냥 다른 큰 이사업체와 비슷할 줄 알았건만 시스템부터가 다르더군요. 그리고 견적도 달랐습니다. 솔직히 최저가는 아닙니다. 평균가 혹은 그보다 조금은 더 비쌀 수도 있습니다. 근데 이사라는게 당사자 둘이서 할 수 있는 범주는 한계가 있기 마련이고, 결국은 기계가 아닌 사람이 하는 일이다보니 얼마나 마음이 맞는지 이야기했던 부분 외의 빈틈을 얼마나 프로페셔널하게 메워주는지가 중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이사업체를 잘 못 골라서 마음고생하고 며칠간 몸도 고생하는 경우를 많이 봐온 터라, 어린 아이가 있는 입장에서 그리고 당장 이사후에 다시 출근을 해야하는 입장에서 ''천천히 내가 정리하면 되지 뭐'' 라는 여유를 부릴 수는 없었습니다. 그때 김사철 팀장님은 말씀하셨습니다 "아무것도 안하고 방에만 계시면 되유" "지금 계신 집 그대로 싹 옮겨 드릴테니께 고갱님은 아무 걱정도 하실 필요 없어유" 음.. 사실 너무 호기롭게 말씀하셔서 처음엔 제가 호구로 보이는 줄 알았습니다. 하지만 견적때부터 디테일하면서 프로페셔널한 설명과 진단을 듣고 과감히 다른 업체의 견적서를 뒤로 치우고 계약서를 쓰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이삿날 당일, 정말 저희는 안방 침대에 앉아만 있었습니다. 처음에 일부 물품들 위치 설명을 드리고는.. 안방에서 샌드위치나 먹고 있었습니다. 몇번 거실에서 일하시는 걸 둘러봤지만 아무것도 할 것도, 감시할 것 조차도 없었어요. 정말 공병대가 온 줄 알았습니다. 이사를 마친 당일에 거실에서 편하게 tv를 보며 저녁을 먹을 수 있을 줄은 상상도 못했습니다. 근데 136팀은 그걸 만들어 줍니다. 그냥 믿으십시오. 믿고 맡기고 즐기면 됩니다. 솔직히 후기 작성 잊고 있었습니다. 안그래도 예약 빡센데 더 빡세지면 제가 다음에 이용 못 할까봐 걱정도 된것 같아요. 근데 다용도실의 선반까지 직접 해체해서 위치를 바꿔주신걸 보고 문득 다시 생각나서 두달만에 리뷰를 씁니다. 이 팀보다 국내에서 이사 잘 하는 분이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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