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이사를 한 지도 한 달이 다 되어 가네요. 너무 만족했던 서비스에 꼭 후기를 남겨야지 매일 생각은 했는데 새 집 꾸미기와 육아에 정신 없이 시간이 가버렸어요.
결혼하고 처음 맞는 이사... 예민하고 걱정이 많은 성격에 임신중이기도 하고 세 살짜리 아이도 있어 이사를 앞두고 신경이 많이 쓰였답니다.
이사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고 싶지 않아서 조금 더 비용이 들더라도 믿을 만한 업체와 최고의 팀에게 의뢰하기로 마음 먹고 온라인상으로 검색도 많이 해보고 주위사람들에게도 많이 물어봤어요.
그렇게 yes2404와 서울136팀으로 정하고도 사실 계속 걱정이 되었습니다.
조금이라도 불친절하거나 이삿짐이 분실, 파손되면 너무 속상할 것 같았고 원래 남이 제 물건에 손대는 것도 정말 싫어하거든요ㅎㅎ 그래서 포장이사를 할 거면서 박스를 사서 직접 짐을 미리 싸놓기까지 했어요.
실평수 12평짜리 오피스텔이지만 사는 동안 아이도 생기고 짐도 엄청나게 늘어 있었어요. 15박스를 쌌지만 아이를 돌보는 짬짬이 짐을 싸는 일도 쉽지 않았어요. 결국 이삿날까지 짐을 다 싸지 못하고 자질구레한 짐들이 많이 남았고 뭔가 원하는 만큼 제대로 준비 못한 기분에 찝찝했지만 이삿날엔 에라 모르겠다 하는 심정으로 그냥 다 놓아버렸어요 ㅎㅎ
이삿날 정확히 시간 맞춰 와주셔서 저와 남편은 집은 엉망진창인 채로, 자던 침대도 자고 일어난 그대로 놔두고는 아이를 데리고 아침 일찍 커피숍에 가있었어요.
그렇게 이사팀이 작업해주시는 동안 저희는 시원한 카페에서 커피 한 잔을 하며 이사하느라 정신 없을 줄 알았는데 요근래 가장 여유로운 날이라며 웃었던 기억이 나네요.
관리사무실과 부동산에서 처리해야 할 일들이 많아 새 집으로의 이동이 늦어졌는데 먼저 도착하셔서 한 시간 이상 기다리시면서도 불쾌한 내색이 전혀 없으셔서 더 죄송했어요.
그 날은 비가 올 거라는 예보와는 달리, 다행히 비가 오진 않았지만 너무 습하고 찜통같이 더운 날씨에 정말 고생이 많으셨어요. 그래도 내내 밝은 표정으로 모두 너무나 친절하셔서 더더 감사했어요!!^^
새 집은 입주청소를 제가 직접 해서 바닥과 벽면 정도만 닦고 서랍이나 찬장, 화장실 등은 전혀 손을 못 댔었는데 이제 입주하는 새 아파트라 먼지가 정말 많았어요.
살면서 천천히 닦고 정리해 넣어야지, 했는데 직접 하기 힘들 거라며 그 더운 날씨에도 찬장과 서랍까지 다 닦아주시고 너무 죄송해서 짐도 그냥 대충 두고 가시면 제가 하겠다고 해도 그럴 수 없다며 일일이 정리해주셨어요.
12평에서 27평으로 이사한 거라 집구조가 많이 다르다 보니 원래 있던 짐들을 어디에 어떻게 배치할지 정리해 넣기가 더 어려운 점이 많았을 텐데 알아서 잘해주셔서 정말 전문가의 손길이 이렇게 다르구나, 살면서 계속 느끼고 있어요^^
가전, 가구도 파손된 곳이 없고 오히려 제가 예전에 찢어 놓은 스탠드갓을 이사 중에 찢으신 줄 알고 사과하시더라구요 ㅠㅠ 원래 제가 그랬던 거라 했더니 안심하시며 밝게 웃으셨죠. 그렇게 작은 부분까지 신경쓰시고 또 혹시나 실수가 있다면 솔직하게 말씀해주시니 더 신뢰가 갔어요.
어쩜 그렇게 빨리 착착착 옮기고 정리해주셨는지 신기할 따름이에요.
그 불쾌지수 쩌는 끈적하고 더운 날씨에도 뭐 하나 대충하지 않으시고 책임감 있게 바닥까지 스팀청소기로 다 닦아주시고 깔끔하게 마무리해주시는 모습에 너무 감사하기도 했지만, 이사팀 분들 건강이 걱정될 정도...ㅠㅠ
계속 대충하시라고 말렸는데도 그럴 수 없다고 완벽하게 작업하시는 팀장님 모습에 투철한 프로의식과 장인정신까지 느껴졌어요!! ㅎㅎ 감동이었습니다..ㅠㅠ
다시 한 번 136팀 감사드리구요, 분양받아 놓은 아파트가 있어 내년 이맘때 다시 이사할 예정인데 그때도 꼭 함께 할 수 있게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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