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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s2404 포장이사] Yes2404 19팀 감사합니다.
고객명 김경희 작성일 2017-03-25 20:47:42
조회수 23240 IP 121.163.XXX.233
지역(출발지) 경기 남양주시
서울19팀이 2017년 3월 13일에 이사서비스를 제공했습니다.
“김과장! 이사한다고 하지 않았어?”
“다음주 월요일에 하게 됐어요.”
“월요일?”
“네.”
“토요일이나 일요일에 하지 그래? 그날 쉬지도 못하잖아.”
“주말에는 예약이 꽉 차 있더라고요.”
“그래도 이사하는 날 식구들 중 한 명은 지키고 서 있어야 하지 않아?”
“그렇긴 한데요, 그날 있을만한 사람이 없네요. 이사업체 말로는 걱정하지 말라고는 하는데…….”
“업체 잘 선정해야 해. 이상한 업체 만나면 가구나 가전제품에 흠집 나서 못쓰게 되는 경우도 있어. 우리 집 재작년에 이사할 때 말인데 바닥 보양제를 제대로 깔지 않고 짐을 옮겨서 거실 대리석 바닥에 스크래치가 간 거 있지? 거기다 이삿짐 센터 사람들이 이사하는 내내 아파트 비상 계단에서 담배를 얼마나 피워 댔는지 내가 퇴근하고 오니까 연기가 가득하더라고. 앞집에 가서 미안하다고까지 했다니까.”
“고생하셨겠네요. 그 큰 돈을 쓰고.”
“그러니까 말이야. 비용이 어디 한두 푼이야?”
가뜩이나 이사를 앞두고 걱정이 이만저만한 게 아닌 저에게 회사 동료의 조언은 시름을 더 얹어주었습니다. 아무리 포장이사라 하지만 이사 당일 현장에 있지 않는 것이 영 마음에 걸렸기 때문이었습니다. 결국 저는 친정 어머니께 부탁을 드릴 수밖에 없었습니다.
“저 없이도 자기네들이 알아서 해 준대요. 그런데 죄다 맡기려고 하니까 찝찝해서요…….”
“당연하지. 이사하는 날 집주인이 없다는 게 말이 되니? 순 날림으로 할 게 뻔한데. 내가 잘 감시할 테니까 걱정 말거라. 그런데 뭐가 그리 비싸다니? 도둑놈들 아니야?”
“여기저기 알아보고 제일 합리적인 곳에서 한 거예요.”
“그래도 그렇지. 그냥 용달차를 부르는 건 어떨까? 아무리 생각해도 그 돈까지 줘 가며 이사를 한다는 것이…….”
70 평생을 10원 한 닢 허투루 쓰는 법이 없던 친정 엄마는 이사 비용을 들으시고는 한숨을 쉬셨습니다.
“내가 박스를 주워다가 포장을 하마. 포장이사라는 게 별거니? 누가 됐는지 간에 이사 하기 전에 싸 놓기만 하면 되는 거지.”
“그러다 골병 들어요. 그 사람들이 괜히 돈 버는 거 아니에요.”
“이 엄마가 살림 9단이야. 나이를 먹긴 했어도 남한테 맡기는 것보다 낫지. 안 그래?”

친정 어머니께서 와 계신다고 하시 다행이었습니다. 더욱이 꼼꼼하기가 이를 데 없는 분이셨기 때문에 안성맞춤이었습니다. 그러나 계속 토를 다시는 어머니 때문에 신경이 쓰였던 것도 사실이었습니다. 직장 동료처럼 기껏 큰 돈 쓰고 언짢은 일이 일어나지는 않을까? 걱정이 되었던 것입니다.

마침내 이사 당일이 되었습니다. 직장에서 평소와 다름없이 근무를 하였지만 일이 손에 잡히지 않았습니다.
“여보세요? 엄마! 이삿짐 센터 사람들 왔어요?”
“어. 너 출근하자마자 바로 왔더라. 한 8시인가? 근데 6명이나 왔다, 얘.”
“6명씩이나요?”
“그렇대도. 짐이 좀 많니? 6명이 각각 안방이랑 주방, 베란다로 나뉘어서 포장을 하고 있는데 뭐, 그러니까 속도가 붙네. 금방 끝나겠어.”
“알겠어요. 이따가 또 전화할게요.”
그 후로도 저는 어머니와 서너 차례 통화를 하며 상황을 전달받았습니다. 다행히 이사는 착착 진행되는 듯 하였습니다.

퇴근 후 이사한 새 집에 도착하니 어머니께서 저녁식사를 준비하고 계셨습니다. 마무리 청소를 하고 계실 어머니의 모습을 상상했었는데 의외였습니다.
“왔니?”
“사람들 언제 갔어요?”
“4시 정도에 갔어. 근데 돈이 안 아깝더라.”
“네?”
“옷장 정리에~ 냉장고 청소에~ 마지막에는 스팀으로 거실이랑 안방 작은방 바닥 청소까지 완벽하게 해 주더라고. 내가 감탄을 하지 않았겠니?”
“가구나 가전 제품은 조심히 잘 다루던가요?”
“말도 마. 얼마나 꼼꼼하게 하는지 아들 있으면 사위 삼았으면 했다니까. 총각들이 손끝이 얼마나 야무진지. 놀랬다, 놀랬어.”
“엄마도 참. 포장 이사가 별거니 할 때는 언제고 이제 와서 돈이 안 아깝다니.”
“건성건성 하는 법이 없이 알토란 같이 일들을 하니까 하는 말이지. TV랑 비데까지 설치해 주고 가더라. 못 하는 게 없더라고.”

어머니께서는 제 옆에서 연신 이사를 담당하신 분들의 칭찬을 하느라 여념이 없으셨습니다. 그도 그럴 것이 정말로 손 하나 델 곳이 없더군요. 그리하여 저는 그날 친정 어머니께서 만들어 주신 저녁을 먹으며 이야기 꽃을 피웠습니다. 수년 전 이사를 마친 후 밤 새워 뒷정리를 했던 것과도 확연히 다른 모습이었습니다.

이 자리를 빌어 Yes 2404 19팀 조계준 팀장님과 팀원님들께 감사 인사드립니다. 저는 3월 13일 구리 토평동으로 이사를 한 김경희라고 해요.^^ 팀장님과 팀원님들 덕분에 “이사=걱정거리”라는 기존의 인식이 싹 바뀌었답니다. 제 후기로 기운들 내시고 앞으로도 이사하는 사람들에게 저와 같은 만족감과 행복을 선사해 주시길 바랄게요. 안녕히 계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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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4월 10일 7:11에 조계준님이 작성하셨습니다
바쁘실텐대 시간내주어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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