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좀체 인터넷에 후기 글을 작성하지 않습니다. 성격 상 인터넷상에 글을 남기는 것을 싫어합니다. 인스타그램이나 페이스북 같은 SNS나 인터넷 뉴스에 댓글조차 달지 않는다고 말하면 이해하실까요. 그래도 이번에는 2404에 후기를 작성하고자 합니다. 44팀의 서비스에 만족했고 감사했기 때문입니다.
또한 다른 분들도 이사 전에 저처럼 신경도 많이 쓰이고 불안하시리라 생각되어, 이사를 준비하실 때 제 경험담이 도움이 될 수 있길 바라는 마음에서입니다.
1. 선택 경로
2404는 회사 선배가 추천해 줘서 알게 되었습니다. 선배가 이사할 때 직접 이용했던 팀은 스케쥴 문제로 이용할 수 없었습니다. 2404 콜센터를 통해 팀을 연결해 주기를 요청했습니다. 한 팀을 연결 받았으나 일반팀이었습니다. 인터넷 검색을 통해 2404가 일반팀/베스트팀/명예의전담팀으로 등급을 나누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습니다. 제 성격이 깐깐한 편이라서 가격을 더 주더라도 검증된 팀에 이사를 맡기고 싶었습니다. (일반팀이 좋지 않다는 의미는 아니니 오해 없으시기 바랍니다.) 그래서 다시 콜센터에 문의해 44팀을 연결 받았습니다.
2. 견적과 계약
견적을 많이 받고 비교를 해봐야 더 좋은 조건을 고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이사 준비를 할 때 여섯 군데 업체의 견적을 받았습니다. 3개의 업체는 유선 상으로 짐의 수량을 파악해서 견적을 내줘서 신뢰가 가지 않았습니다. J업체와 E업체와 44팀이 직접 방문해서 견적을 내주었습니다. E업체는 견적을 내러 오기로 한 시간을 맞추지 못해서 신뢰할 수 없었습니다. J업체와 44팀 중에서 가격 비교를 통해 44팀으로 선택하고 계약서를 작성했습니다. 시간 약속도 잘 지켜서 신뢰가 갔고, 비용도 합리적이라고 생각이 들었기 때문입니다.
3. 이사 진행
계약할 때 저희 쪽에서 준비해 줘야하는 사안들(거주민에게 주차 협조 요청, 청소용품 준비, 귀중품 챙기기 등)에 대한 안내를 받았습니다. 덕분에 이사 당일에 작업이 지연되지 않았습니다.
이사 3일 전부터 문자메시지를 보내주셨습니다. 홈페이지 체크리스트를 확인해서 이사 준비를 하라거나, 이사 며칠 전이라 것을 알려주는 카운트다운 형식의 메시지였습니다. 대표번호로 발송되었기 때문에 팀에서 개인적으로 보냈는지는 모르겠습니다.
계약할 때 시간 약속을 오전 7시 30분에 와서 대기하고, 8시부터 짐 포장을 시작하겠다고 했습니다. 시간을 정확히 지켜주었습니다. 7시 20분쯤에 집 앞에 차가 도착해 있었습니다. 7시 40분쯤에 도착했다는 전화 연락을 받았습니다. 짐 포장은 7시 50분부터 시작했습니다.
포장을 마칠 때까지 카페에 가서 제 개인 시간을 가졌습니다. 팀장님이 포장이 끝나면 연락을 준다고 얘기하셨고, 제 생각에도 옆에 있으면 일하시는 분들이 더 불편할 것 같았기 때문입니다. 팀원 분들이 작업하면서 드실 음료와 간식 정도만 준비해 드렸습니다. 덕분에 이사에 신경 쓰지 않을 수 있어서 심적으로 편했습니다.
10시에 팀장님으로부터 연락을 받았습니다. 짐 포장을 마쳤고 집 상태를 확인해 달라는 연락이었습니다. 싱크대, 화장실, 베란다, 방이 모두 깨끗하게 청소되어 있었습니다. 집주인에게 보증금을 돌려받을 때, 집 상태를 확인하면서 ‘정말 깨끗하게 사용하셨다’는 얘기를 들을 정도 였습니다. 심지어 강아지를 키워서 분명히 털이나 먼지가 많았는데 말입니다.
44팀은 점심 식사는 알아서 해결하신다고 했고, 식사 후 이사 갈 집에서 만나기로 했습니다. 공과금 정산과 부동산 업무를 마치고 11시 30분쯤 이사 갈 집에 도착하니 앞에서 이미 대기하고 있었습니다.
기 거주자 분이 이사 당일 짐을 빼고 저희가 바로 입주하는 형태였습니다. 그래서 청소가 중요했습니다. 특히 제가 락스 청소를 이틀에 한 번 할 정도로 청결에 민감한 편입니다. 그런데 거주자 분이 집을 너무 더럽게 쓰셔서 문제가 발생했습니다. 실내 흡연을 하셨는지 벽에는 누런 때가 껴있고, 바닥은 먼지가 심하게 쌓여있고, 주방은 기름때로, 화장실은 곰팡이로 가관이었습니다.
벽지가 너무 더러워서 결국 집주인을 불러 새로 도배를 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짐을 풀어야 하는데 도배 때문에 44팀이 짐을 풀 수가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도배가 저녁 7시에나 끝날 상황이었기 때문에 연장을 요청할 수도 없었습니다. 44팀이 할 수 있는 선에서 최선을 다해서 정리해주셨습니다. 그만큼 더 힘들고 시간도 오래 걸렸습니다. 힘든 상황에서도 괜찮다며 밝은 얼굴로 일해 주셔서 정말 감사했습니다.
주방은 기름때가 심해서 뜨거운 물로 청소를 해야 했습니다. 그런데 거주자분들이 가스를 끊어버려서 뜨거운 물이 나오지 않았습니다. (보통 당일 퇴거/입주는 가스비 정산을 하고 가스를 끊지는 않는데 말입니다.) 어쩔 수 없이 커피포트로 물을 끓여가며 작업해 주셨습니다. 주방 청소를 담당하신 여사님 정말 고생하셨습니다. 주방 용품이나 그릇들도 제가 분류해 두었던 느낌과 유사하게 깔끔하게 정리해주셔서 만족했습니다.
화장실 바닥과 벽면의 곰팡이들도 깨끗하게 지우고 변기 청소도 해주셨습니다. 욕실 용품들도 깔끔하게 정리도 해주셨습니다. 쳐다보기만 해도 구역질이 나올 정도로 더러워서 제가 죄송할 정도였습니다.
계약 시에 창틀은 업체에서 청소해주기 어렵다고 하셨는데, 창틀도 깨끗하게 물청소 해주셔서 감사했습니다.
거실과 방바닥은 때가 심하게 끼어있었습니다. 청소를 아예 안하고 산 집이라는 의심이 들 정도였습니다. 44팀이 몇 번이고 반복해서 닦아 주는 것을 봤습니다.
문틀이나 바닥을 깨끗하게 청소해 주셨는데, 도배업자 분이 신발을 신고 돌아다녔습니다. 팀원 분들은 바닥을 닦은 후에 신발을 벗고 있었고, 저도 신발을 벗고 있는 상태였습니다. 불쾌한 상황이었지만 도배업자 분도 당일에 갑자기 야간작업을 요청받은 터라 예민한 상태여서 제가 아쉬운 소리를 하기 힘든 입장이었습니다. 팀장님이 도배업자 분에게 신발을 벗어달라고 정중하게 요청하는데 감사하고 속이 시원했습니다. 제 마음을 읽으신 건가 싶었습니다.
짐을 풀 수 없는 상황이어서 베란다 2개를 깨끗하게 청소하고, 당장 사용해야 하는 옷과 생활용품 등을 정리해 주셨습니다. 제 입장을 많이 생각해주고 배려해주시는 것을 느꼈습니다.
일을 마치고 돌아가기 전까지도 쓰레기를 정리해주고, 나가면서 현관문 쪽에 떨어진 작은 먼지도 주워서 나가시는 데 약간 감동했습니다. 어려운 상황에서도 웃음을 잃지 않고 노력해주신 44팀원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주변에 추천 많이 하겠습니다. 추천수 팀장님.
PS. 이 글을 팀원 분들께서 읽으실지 모르겠습니다. 당일 집주인분이 방문해서 팀원 분들께 무례하게 행동했던 부분에 대해서 제가 대신 사과드리고 싶습니다. 집주인과 관계가 틀어지고 싶지 않은 편협한 마음에, 잘못된 행동을 묵인하고 말리지 못한 데 대해 죄송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기분이 상하셨다면 꼭 푸셨으면 좋겠습니다. 항상 건강하시길, 좋은 일만 가득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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