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6년만에 단지 내 이사를 하게 되었습니다. 꼼꼼한 성격 탓에 그 전 유명하다는 업체들 및 2404 팀들 전화를 다 돌려보았습니다. 아파트 내에서 유명한 업체들 몇 곳에 먼저 전화 문의 및 견적을 보았는데, 저렴한 업체라고 하는 곳들도 집에 짐이 많아서 가격이 그다지 저렴하지 않았습니다. 또한 뭔가 우려되는 면들이 보여서 브랜드 있는 업체를 선택하고 싶었습니다. 그러다보니 브랜드 있는 업체들은 견적 또한 훨씬 비쌌구요.
그러다가 서울 144팀장님과 전화 통화를 하게 되었습니다. 다른 곳 견적을 보았는데 7.5톤이고, 집에 의류와 책이 워낙 많아서 아무래도 견적이 비싸게 나온다는 이야기를 했습니다. 그런데 팀장님께서 선뜻 생각지도 못하게 저렴한 견적을 말씀해주셨고,(무엇보다 감동이었던 것은 너무 미안해하시면서 그 금액을 받아야 한다고 말씀하신 점입니다.) 그리고 견적을 보러 오셔서도 바로 괜찮다며 그 금액으로 해주시겠다고 하셨습니다. 그 전 다른 업체들은 견적 보러 오셔서 계속 중얼중얼 하시며 집에 짐이 너무 많다고.. 이것도 싸게 해주는 거라고 계속 말씀하셨거든요. 그래서 믿고 진행을 하게 되었습니다.
당일, 오전 8시 이전에 오셔서 돌쟁이 둘째가 우유를 먹고 있으니 안방만 제외하고 다른 곳을 먼저 하자며 팀원들에게 말씀하시는데... 역시. 잘한 선택이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다들 훈남이신데다가 열심히 밝은 얼굴로 즐겁게 일을 해주셨습니다. 중간에 신랑이 관리사무실에 다녀온다고 나갔다 오는 바람에 옷과 짐을 그대로 책상 위에 두었는데, 다시 와서 찾았을 때 바로 어떤 짐인 지 아시고 상자에서 꺼내서 건네 주셨습니다. 모든 짐을 차곡차곡 순서대로 넣으며 어디에 있는 지 다 아신다는 생각에 믿음이 갔습니다. 그리고 잃어 버렸던 진주 귀걸이를 찾으셔서 건네 주시고, 잔 돈들도 잘 보관해서 그대로 옮겨 주셨습니다. 주방 이모님도 밝은 얼굴로 프로답게 짐을 꼼꼼히 싸주셨구요.
저희가 점심을 먹으면서 시간이 좀 지체되었는데, 알아서 이미 새로 들어갈 집에서 청소를 하고 있다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집에 가보니 입구부터 정말 입주청소를 한 것 마냥 너무 깨끗해서 감사했습니다. 사실 계획은 하루 전에 집이 빠지기를 바랐고 그러면 입주청소와 도배를 하려고 마음 먹었는데, 당일 이사가 되어서 걱정을 많이 했거든요. 청소하는 것을 좋아하지는 않지만 깨끗한 것을 좋아하는 터라 더러우면 어쩌나 고민하면서 갔는데... 정말 베란다, 화장실, 거실, 주방 등등.. 반짝 거렸습니다. 그리고 큰 아이 학원 픽업과 아기가 있어서 밖에서 있다가 저녁 6시 이후에 이사가 다 되었다고 신랑에게 전화가 왔습니다. 그냥 가셔도 되는데 팀장님께서 한 번 더 확인해보시라며 기다리고 계셨습니다. 그리고 집에 들어갔는데... 모든 것들이 정리가 잘 되어 있고, 특히 책들이 많아서 수납이 어려우셨을텐데... 정말 일렬로 정돈이 되어 있었습니다. 그 어디 한 군데 더러운 곳 없이 깨끗하였고, 화장실 변기가 그 전 고장난 부분이 있었던 지 계속 고쳐주려고 하셨습니다.
이 자리를 빌어서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다음 날 놀러온 친구가 이사온 집 같지 않다고 말할 정도로 짐들을 정리 해주신 점, 가구 배치하는 데 계속해서 여러 조언들을 해주셔서 최고의 배치로 해주신 점, 따로 청소하지 않아도 될 정도로 너무나 깨끗하게. 특히 주방 냉장고와 모든 곳들이 번쩍거려서 음식할 때마다 기분이 좋습니다. 친절하시고 따뜻한 이사팀을 만나서 너무나 편안하게 이사했습니다. 명예의 전당팀에 가셔도 손색이 없으실 것 같아요. 다음에 이사할 때도 잘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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