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사팀 선정 결혼하면서 이사 갈 일 없이 오래오래 살줄 알고 가구도 방마다 맞추고 거실 꽉차게 산거라 크기가 크고 조립해체가 까다로운 상태였는데 갑자기 이사를 하게되어서 주변에 물어봐도 좋았다는 사람은 없고 그냥 적당한 가격에 적당한 이사를 했다고 해서 심난한 상태였습니다. 이사다니면서 가구가 망가지거나 가전이 파손되거나 하는 문제로 스트레스를 받지는 않을까. 통상적으로 두세군데 견적을 받아본다기에 잘한다는 업체들에게 견적을 받았지만 침실 드레스룸 맞춤가구를 보고 "이건 맞춘 업체를 불러서 하라"든지 조립해체비용을 10~20 추가한다든지 가구만 크지 신혼살림이라 짐이 없는 편이라 생각했는데 1톤씩 추가되다든지 추가추가추가... 그런데 무엇보다도, 견적이 얼마든, 이사를 잘 해줄지는 이사당일에 오는 사람에 따라 복불복 이라는 생각에 비용을 지불하더라도 그날의 요행에 맡겨야 한다는게 답답하더군요 그래서 다시 검색을 하다보니 팀별로 운영하는 예스2404가 있더군요, 저는 여태 몰랐네요. 팀별로 스케줄도 확인할수 있고 팀별 평가나 팀원 별점, 이사 후기도 읽어볼 수 있고 명예의 전당팀이면서 안양을 담당하시면서 날짜가 맞는 경인32팀으로 정해 견적을 진행했습니다. 생각해보면 2404 콜센터 여직원분의 응대도 굉장히 상냥했습니다. (다른데는 잘 받지도 않고 견적일정 어떻게 잡냐니까 전화갈때까지 기다려보라고 퉁명스러웠거든요)
2. 견적 4/27 그러고보니 20층 저희집이 베란다쪽이 놀이터라 반대쪽으로만 사다리차 진입이 가능했는데 이미 경인32팀 유진백 팀장님은 들어오시기전에 아파트 주변상황 보고 올라오셨다면서 입주할때도 이 아파트 이사 진행 해봐서 알겠다고 하시는데 벌써부터 다르더군요. 골칫덩이였던 맞춤가구들에 대해서도 "이건 이렇게 하면된다 쉽다 많이 해봐서 수월하다" 설명해주시고 벽걸이 TV 분리 및 설치도 당겨빼서 전문적으로 설명해주시니 가전에 대한 걱정도 싹 없어지더라구요 (전 의심병때문에 가전업체에 맡겨야 하나 하고있었거든요) 더 좁은데로 가는거라 책상하나를 가져가냐, 버리고 가냐로 타 업체들은 돈이 추가되고 빠지고 했었는데 유진백팀장님은 그걸로 비용발생하지 않으니 가구배치 생각하셔서 그날 말씀해주시라고 해주시고ㅠ (결국 테트리스를 워낙 잘해주셔서 책상3개 다가져갔답니다) 당일 일부 셀프도배 때문에 이사가 늦춰질까 시작시간 조정해야하나 문의하니 짐빠지고 도배 마무리 되기 기다렸다가 짐 넣을테니 편하게 도배하시라고 해주시고ㅠ 짐도 사실 많은편은 아니라고 하시면서 비싸지 않게 견적내주셨습니다. 그럼에도 제가 가격조정을 여쭤보니 "금액이 아깝지 않게 이사 잘해드리겠다" 하시는데 너~무 믿음이 가면서 그동안 이사걱정으로 심난했던 마음이 갑자기 싹 없어지더군요. 제가 준비 할거 라곤 이사전날 경비아저씨께 사다리차 주차공간 말씀드리는 거랑 귀중품 챙기는 거랍니다.
3. 이사당일 5/31 8시 시작인데 7시에 일어나서 밖을 내나보니 벌써 오셔서 준비하시더군요 주차공간 빼달라고 3일전부터 얘기했으나 아직 잘 이루어지지 않아서 경인32팀도 사다리차 사장님도 집집마다 벨을 눌러 정중하게 이동을 요청해주셨습니다. 경인 32팀은 8시에 정확하게 저희집 벨을 누르셨고 바로 바닥보강재 깔고 시작하시더라구요 차 다 빠졌나 보고 8시 15분쯤 올라가보니 팀장님혼자 3미터짜리 소파와 거실에 있던 대부분이 전용 포장재로 포장 완료 되었더군요 각방에 계신 팀원분들도 마찬가지셨구요. 진짜 빠르다고 신랑이랑 혀를 내둘렀어요. 나가서 쉬다 오시라고 해주시는데 정말 저희가 옆에서 거들어봤자 걸리적 거릴 것 같은 프로페셔널함ㅠ 근데 부동산일이 복잡하게 되어서 거의 두세시간을 동사무소 부동산 은행 왔다갔다 하는 동안 알아서 다 하시고 이제 이동한다고 전화주셔서 저희없이도 가구폐기물도 다 맡겨주시고 가져갈거 놓고갈거 여부 확실히 해 주셨어요.
팀분들 식사하고 오시는 동안에도 저희가 은행일을 못마쳐서 이제 청소하셔야 하는 타이밍에 셀프도배를 하겠다고 거실에서 부산떠는데도 편하게 하시라고 다른방부터 청소하고 다른방부터 이사 시작하시며 이미 오랫동안 해오신 순서가 있으실텐데도 싫은 기색 하나 없이 순서바꿔서 진행해주셨어요 그리고 TV를 달 벽면이 콘크리트가 아니라 석고보드여서 TV를 못달 것 같았는데 보통 안될 것 같다 거치대를 사라거나 다른방법을 권유 하실 것 같았는데 제가 벽에 달고 싶어하는 걸 다 아시는 듯 "피스를 더 긴걸로 써서 콘크리트까지 깊게 뚫어서 최대한 해보겠다"하시는 것에 감사했습니다. 해체했던 맞춤가구들도 다시 장소만 옮겨 흠집없이 예쁘게 조립해주셨습니다. 오히려 맞춤 당시 저는 모르게 조악하게 조립되었던 것들 다시 튼튼하게 바로 잡아주셨구요. 맞춤가구에 달린 조명도 고대로 연결해주시고 커튼도 봉에서 레일로 변경한다하니 바꿔 달고 그 긴 봉도 안보이는 데에 잘 보관해주시고 천장이 낮아져서 커튼이 길어지니 다음에 다시 넒은데로 이사갈때 또 써야하니 커튼 잘라서 줄이지 말고 길이만 접어서 줄이시라고 마음으로 위해주시더라구요. 단지 넓은데서 좁은데로 오니 공간확보가 고민이지 짐이 많아서 힘든 건 없다 괜찮다 해주셨고 말씀드린 가구배치대로 놓으시면서도 다른 팀원분들도 제게 한번씩 더 확인해주셨고 6시에 모든 이사가 완료 되어 감사인사를 전하고 마무리 했습니다.
4. 이사후 가시고 나서는 더 깜짝 놀랐습니다. 저희도 창고에 쳐박아 두었던 누런박스들은 어떻게 제 공간들을 찾아 들어찼는지 그런 잡동사니들이 있는지도 몰랐는데 꼭 그런건 안보이는 숨은 공간에 예쁘게 넣어주셔서 창고가 2개나 있던 집에서 창고가 없는 집으로 온 길잃은 무거운 짐들은 드레스룸 공간 한쪽을 깨끗이 비워서 차곡차곡 정리해주셨어요. 여행용 트렁크 4개도 진열된듯이 구석에 모여있고 특히 손님맞이용 큰상은 평소에도 여기저기 세워놨었는데 옷 뒤로 숨겨서 세워놓으신거 보고 감동. 제가 자주쓰는 책들도 위치 바뀔까 걱정했는데 정리해놓았던 그 자리에 고대로 가지런히 꽂혀있었고. 특히 아주머니께서 이사오기 전 집에서 냉장고 선반 다 꺼내서 청소하시는 건 봤는데 냉동실안 아이스크림 닭가슴살등등 줄맞춰 꽂혀있고 상온 냉장보관 할것없이 여기저기 있던 소스,음료들도 냉장실 한곳에 진열해주셨고 혼수그릇별, 혼수냄비별, 텀블러등 진열용컵별. 특히 라면, 과자들이 정말 정리벽있는 사람이 정리한것처럼 종류별로 착착착착 보고 한참 웃었네요. 뭐 말도못하게 예쁘게 정리해주셔서 지금 제가 흐트러뜨릴까봐 못만지고 있습니다. 그냥 서랍한가득 섞여 들어있던 약들도 책처럼 열맞춰 줄맞춰서 잘 찾을 수 있게 이름보이게 꽂아서 정리해주신것도, 긴 옷장에 머플러 니트 섞어서 쌓아놓은 것도 서랍에 차곡차곡 접어서 넣어주신것도 다 사진찍어서 친구들에게 자랑했더니 달리 명예의 전당팀이 아닌것 같다고! 이사 후 다시 정리 하는 게 아니라 이제 저희가 어지르기 시작한 것 같습니다.
사실 너무 고마운 마음을 담아 빨리 칭찬 후기를 쓰고 싶은 마음이었는데 시간 많이 날때 상세히 잘 전달하고 싶어서 3일이 지난 이제야 쓰네요. 경인32팀의 장점은 팀원분들 모두 다들 표정이 밝으셨다는거 묵묵히 힘들게 일하느라 빠른게 아니라 여유롭게 진행하시는데도 기술이 워낙 좋으셔서 빠르면서도 정확하게 진행된다는거. 즐겁게 일하신다면 일을 맡기는 입장에서도 얼마나 기분좋은가요~ 그리고 지금까지 경인32팀 유진백 팀장님은 한번도 안된다는 얘기가 없으시고 생색도 없으셨어요. 사실 어느 서비스를 받아도 시간 사정 우리집 짐 사정 우리집 집 사정에 따라 뭐는 안되고 뭐는 힘들고 얘기가 나올법 한데 요청하면 당연한듯이 진행해주세요.
자린고비 저희 남편도 이사비용은 하나도 아깝지 않대요. 부동산때문에 정신없는 하루에 이사끝나고 남은 일하러 가야해서 이사까지 보태면 정말 힘들 하루였는데 이사는 손댈 것 없이 정말 기분좋게 한 것 같아요! 이사를 앞둔 다른 분들도 스트레스 받지 않고 편하게 이사하실 수 있는 방법이 여기 있었다고 꼭 알려드리고 싶어요. 5/31하루 저희집을 위해 애써주신 경인32팀께도 감사드려요. 합리적인 제도를 가진 예스2404도요.
제가 다음엔 더 넓은 집으로 이사갈테니 그때도 이 멤버 그대로 꼭 또 도와주시기로!
http://blog.naver.com/sharak (블로그에는 사진도 일부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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