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1월 6일 이사전날... 극심한 가뭄중에 내리는 귀한 비님이라지만 이사를 앞둔 입장에서는 참 걱정이 되었어요. 저희집으로 이사오시는 분이 예전에 비올때 이사를 했는데 가구랑 집안에 곰팡이가 많이 생겼던 경험이 있다면서 날짜를 옮겨보자고 연락까지 와서 정말 심난한 마음이었어요.ㅠㅠ 이사를 앞두고 경인 67팀에서 연락이 왔어요. 저는 비가와서 이사가 힘들지 않겠냐고 걱정을 했더니 "아무래도 좀 더 힘은 들겠지요. 그리고 고객님은 이삿짐센터를 잘 선택했다고 만족하시게 될거에요^^" 라고 밝게 하시더라구요. 뭔가 마음에 안도감이 쏴악.....ㅋㅋㅋ 맘편히 이사를 기다렸습니다.
- 11월 7일 이사날 저희가 좁은 골목길이 복잡하게 있는 빌라촌에 살았어서 네비게이션이 인근까지 오면 안내를 종료해버리거든요. 다행히 이사차 세대중에 첫차를 만나서 구두로 설명해드렸는데 다른분들은 찾아오시느라 좀 고생하셨어요. 죄송... 이사짐을 정말 꼼꼼하게 싸주셨어요. 그릇도 하나하나 뽁뽁이로.. 작은방 창문으로 장농이며 냉장고 빼느라 힘드실텐데 무사히 쏙쏙 빠져나왔습니당.
이사온 집은... Ooooops...... 전에 살던분이 정~~~~~~~말~~~~~~~~~지저분하게 쓰셨더라구요. 싱크대는 구석구석 푹푹 썩어있고... 흠.. 사진첨부하고픈데 여기 첨부기능이 없나봐요. 집볼때도 으아.. 싱크대는 나중에 한참 청소해야겠다.. 생각했었는데 왠걸요. 경인 67팀 이모님께서 욕실 세정제를 자그마치 세통을 써가면서 새 싱크대로 빤딱빤딱하게 만들어주신거있죠? 이거 정말 사진 보여드려야하는데... 쩝... 아마 밤에 파스붙이고 주무셨을거 같아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 부엌정리 끝내시고 .수.저.까.지. 삶.아.주.실.때.는. 정말 폭풍감동의 쓰나미였음다.
이모님말고도 전체 팀들이 짐 나르면서도 중간중간 바닥 닦아주시고 마지막에 다시 청소기, 바닥걸레질, 스팀청소까지!!!!! 화장실, 다용도실, 싱크대까지.. 꽉꽉 막혀있던 하수도도 다 뚫어주시고 화장실도 정말 반짝반짝하게 예쁘게 구석구석 청소해주셨어요. 신랑이 엄청 청소에 일가견이 있는 사람이라 누가 청소한거 맘에 안들어하는데 정말 완벽한 이사와 청소 마무리였어요. 심지어 장농은 처음에 살때 가구점에서 조립해주신거보다 균형을 더 잘 맞춰주시고 잃어버린건지 안끼운건지 알 수 없는 나사까지 다 맞춰서 끼워주셨어요.
워낙 더러운 집이라 저녁 7시가 되어서야 일이 마무리되었는데 마지막까지도 "더 해드릴게 없을까요?"라는 질문만 열번은 받은거 같아요. 구석구석 염치불구하고 못빼고 박는거 등등 많이 부탁드렸네요.ㅎ 일 마무리하실때 가구에 기스 생긴건 없는지 일일이 확인해주시고...
- 이사끝내고... 나중에 장농이며 냉장고, 싱크대 열어보니 제가 사용하던칸에 제가 손가던 방식 그대로 다시 넣어주셨어요. 심지어 저보다 훨~~씬 예쁘게 차곡차곡 개어주셨더라구요. 이불도 개어주신거 안흐트리고 쓰려고 노력중임다.ㅋㅋㅋ 전 이사가 처음이라 몰랐는데 주변에 포장이사 정말 좋더라면서 이야기했더니 대체 어디냐고 많이들 묻네요. 팍팍 소개해드리려구요ㅎㅎㅎ 저희 다음번 이사도 잘 부탁드립니다. 감동의 이사, 경인 67팀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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