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지난 3월 27일 서울 성북구에서 경기 의왕시로 이사를 했습니다. 결혼 후 두 번째 맞이하는 이사인데, 5개월 동안 잠깐 살다가 이사를 하는 거라서 이사 전 집은 곧 이사갈 거라는 생각으로 온전히 정리를 하지도 않았어요.
먼저 가장 좋았던 점은 완벽한 정리정돈이랍니다. 저와 남편은 전세금을 돌려받지 못해서 성북구에서 내려오지도 못하고 있었는데 먼저 도착하신 이사팀이 알아서 집정리를 다 해주셨어요. 이사 전 집과 현재의 집은 집구조도 완전히 다르고, 방 개수도 다릅니다. 똑같이 배치하는 것도 쉽지 않을텐데 제가 간단하게 몇 마디 했던대로 저희 짐을 알아서 다 정리해 주셨더라고요. 제가 머릿속으로 생각한 것을 직접 정리하려면 엄청 시간이 많이 걸렸거나, 아님 생각만 하고 그대로 살았을텐데... 두루뭉술하게 상상했던대로 정리가 딱 되어 있으니 완전 감동이었습니다. 솔직히 책꽂이 정리같은 건 제 책이지만 제가 한 것보다 훨씬 나았어요. 그리고 제가 도착했을 때 가구 위치 변경을 원했던게 몇 개가 있었는데 불평하지 않으시고 재배치해주신 점도 감사합니다.
또 좋았던 점은 위생적이라는 것입니다. 제가 호흡기가 약해서 먼지가 많은 곳에 가면 끝없이 재채기를 하는데 서울138팀은 짐을 쌀 때 먼지를 다 닦고 패킹하시더라고요. 그리고 집 안에서는 실내화를 착용하고 작업을 해 주셔서 더욱 좋았습니다. 이사 전에 청소를 싹 해두었는데, 바깥에서 신는 신발 그대로 신으시면 속상하잖아요~ 또 간혹 이사하시는 분들 중에 작업 중 간간히 담배를 피우셔서 담배냄새 때문에 힘들기도 했었는데 이번에는 그런 불편함이 전혀 없었습니다. ^^
주방이모님, 냉장고 청소 및 정리를 엄청 깔끔하게 해주셔서 저희 집 냉장고로 광고 찍어도 될 것 같아요. 제가 초보주부라서 살림하기 편하게 정리하는 것에 아직은 서툰데 이모님께서 요리하기 편하게 정리를 싹 해주셔서 좋았어요. 이사하면서 살림법을 배운 것 같네요. 그리고 그릇 정리하실 때 남은 장판을 잘라서 씽크대 칸마다 패드를 만들어 주셨는데 남편이 그것보고 감동했어요. 또 저희집 냉장고는 옆면이 검정색인데요, 지난 번 이사 때 냉장고 둘 공간이 좁아서 하얗게 스크레치가 생겼었는데 이번에 그 부분을 매직으로 살짝 칠해주셨더라고요. 제가 굳이 부탁드리지도 않았는데, 흉물스러운 그 부분을 티 안나게 가려주시고 완전 센스 만점이었어요!!!
아참, 엄청 빠른 작업 속도를 빠뜨릴 수가 없네요. 지난 번 이사 때에는 이동시간이 5분 정도인 바로 근처 아파트로 이사를 했었는데요~ 오후 5시 반이 넘어서 끝난 것 같아요. 그 때 이사팀 되돌아가실 땐, ''''어??? 아직 청소는 하나도 안했는데'''' 이런 생각이 들었었는데 이번엔 1시간~1시간 반 정도의 이동거리에 충분히 청소까지 다 해주시고, 그보다 훨씬 빠른 시간에 마무리하고, 더 해주실게 없는지 확인까지 하고 가셨어요. 이번엔 이사를 일찍 마쳐서 오후 5시 반에 여유롭게 저녁식사를 할 수 있었어요. ^^ 분명 시작 시각은 같은데 마치는 시간이 너무 차이가 나니 신기했어요.
이사하는 게 힘드실텐데 웃으면서 친절하게 작업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 마지막에 청소까지 깨끗하게 해 주시고, 덕분에 제 몸이 편했네요. 138팀 아니었으면 저 이사하다가 무리해서 애 낳으러 갔을지도 몰라요 ㅋㅋㅋ (저는 임신 8개월 임산부거든요) 빠르면 2년 후에 다시 이사를 할 텐데, 그 때도 138팀과 함께 하고 싶어요. 138팀 완전 최고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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