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이사날은 지난 23일. 천둥. 번개. 벼락?? 이 치며 장대비가 쉬지않고 쏟아지던 월요일이었어요..
22일에도 이사청소가 제대로 되지 않아 쏟아지는 장대비에 100일도 안된 아기를 안고 30개월짜리 큰 아이를 우산들려 걸려서 가서 점검하고 왔어요.
제발 이사날엔 비가 오지 않길 바랬는데 23일 새벽ㅂ부터도 계속 비가 오는거에요.ㅠㅠㅠㅠ 그래도 어쩌겠어요 해야지..ㅠㅠ
신랑이 귀중품을 차에 실으러 내려갔다 오는데, 7시도 안된 시간에 차가 벌써 와서 대기하고 있으시다더라구요.,,
하필이면 저희 이사가는 날. 해외로 이민이사 하는 집과 겹쳐서.. 조금 빨리 진행해야 된다고.. 미리 올라오셔서 짐을 다시한번 보셨어요.. 그리곤 아이 아침을 먹이느라 좀 지체되었는데, 밖에서 천천히 드시라며 기다려주시고요... ㅎㅎ 밖에서 기다리시는데 마음이 급해서 먹는 둥 마는 둥 하고 일어났는데, 저희가 먹던 음식 그릇의 설거지부터 시작해주시는 이모님..
장정 3명이 들어오셔서 싸기 시작하는데 와~~~ 정말.. 신의 손이에요. 어쩜 그렇게 빨리 포장이 되고, 단도리를 잘 하시는지... 8시넘어서 포장이 시작되었는데, 10시반쯤 2/3 이상이 다 포장되었어요.. 물론.. 비가 그치지 않고 계속 오고.. 세차져서 더 서두르셨을수도 있지만요..ㅎㅎ
비가 너무 오니까 가구가 젖을까봐 비닐도 덮어씌워주시고. 짐이 빠지고 난 자리는 청소까지 깨끗하게 해주시고요.. 저희가 잔짐들이 많아서 고생하셨을텐데.. 네분이서 얼마나 호흡이 잘 맞으시는지.. 말장난도 하시면서 기분좋게 일하시더라구요.. 저도 함께 기분이 좋아질만큼이요..
아이하나는 어린이집에, 하나는 이모에게 맡기고 일 보는데,, 가서 커피드시고 오라시며, 믿고 맡기시라는데,, 못믿어서가 아니라 감사해서 자꾸 왔다갔다 하게되더라구요..ㅎㅎㅎㅎ
그리곤 비가 자꾸 내리니 젖으면 안되는 물건들 먼저 올려야 한다며 점심도 늦게 드시고 비가 잠깐 멈춘 시간을 단비같이 활용하여 짐을 후다닥 내리시더라구요... 하루종일 비에 쫄딱 맞아가시면서 일하시는데,, 너무 죄송하기도 하고 감사하기도 하고요..
우여곡절끝에 짐을 다 내리고 정리를 하는데,, 이모님께서는 정말 쓰기좋게 ... 저의 너저분한 부엌 수납을 싹 정리해주시고.. 팀장님께서는 정말.. 쪼그리고 앉아서 옷 하나하나 개켜서 넣어주시는데,,, 와.. 사진 올릴 수 있어야 되는데요...진짜 보여줘야 알아요.. ㅎㅎ 그리고.. 여러 후기글에서 볼 수 있었던, 쪼르르르르 줄 서있는 인형들..... ㅎㅎ 진짜 웃음나요 정말로.. ㅎㅎ
물론, 손 하나도 안대야 할만큼 완벽하게는 아니지만, 그래도 이사 이틀 후... 창고에 쌓여있는 봉지짐 몇가지만 해결하면 될만큼 정리가 되었답니다.
저,,, 에어콘, 티비설치, 인터넷 때문에 하루를 더 고생해서 그렇지만.. 다시 이사하게 되는 일이 생기면 이제는 견적비교 필요없이 121팀에 의뢰하려고요..
복불복이라 했지만, 121팀은 그런거 없어요..
최진구팀장님 이하 121팀원님들.. 이모님.. 정말 정말 감사합니다. 덕분에 이사 정말 잘 했습니다^^
아차차차 연결해주신 에어콘 업체 기사님.. 제가 에어콘 등 몇가지 일처리때문에 일부러 연가냈다고 하시니 이미 약속된 일정 변경해주시고, 그러다 취소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웃으시며 찬찬히.. 근 5시간 가까이 걸리는 작업을 열심히 해주시고 가셨답니다..... 연결해서 하시면 더 편할꺼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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