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어제 이사한 이주은입니다. 이사 후 이렇게 감사의 글을 올린건 처음입니다. 사실 그동안 많은 이사팀과 이사를 해봤지만, 저는 이번 이사는 BoB라고 생각합니다. 저희 친정어머니께서 20년 이상 살던 주택에서 소형 아파트로 옮기는 이사였는데, 20년 이상 주부로 살던 어머니의 짐을 5톤 트럭 6대에 실고 24평 아파트로 옮기는 하드코어 이사였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1. 프로 그 이상입니다. (정확하고, 깔끔했습니다.) 어느 이삿짐 하나 놓치거나 파손없이 모든 짐을 이사해 주셨습니다. 게다가 이사 들어가는 집에 도배가 이사짐 내려놓기 직전에 완료된 시점이라 무척 지저분하고 어수선 했음에도 불구하고, 이사 시작전 앞 뒤 베란다 물청소와 창틀청소, 방충망청소, 싱크대청소 전등 청소는 물론이고 바닥 물걸레질(무릎을 꿇고)까지 완료 후 이삿짐을 풀어 놓으셨습니다. 상상이 되나요? 전 이사업체를 불렀는데 청소업체처럼 청소를 해주시는?!!!! 이사전 청소업체를 부를 시간이 없어 어떻게 해야하나...고민했었는데, 청소비 30만원이 굳어버렸으니 저는 너무 감사했지요. ^^
2. 마음을 편하게 해주셨습니다. (고객의 마음까지 살펴주는 서비스) 언급했다시피, 저희는 32평 주택에서 24평 소형아파트로 20년된 살림을 옮기는 이사입니다. 5톤 트럭 6대에 나눠오는 그 많은 짐을 어떻게 옮길까? (1) 주택의 특성상 좁은 대문이 2개나 있고 경사가 있는 골목에서 이삿짐이 어떻게 나올까? (2) 지하실의 물건들과 곰팡이가 잔뜩 낀 살림을 어떻게 처리할까? (3) 손/발이 척척 맞는 젊은 남자분들이 눈 깜짝할 사이 6대에 파손없이 나눠 옮기셨고 그 흔한 스크레치 없이 모든 짐을 좁은 대문에서 뺴서 골목을 통과해 옮겨주시고 수건과 곰팡이 제거 스프레이를 뿌려가며 모든 살림도구를 닦아가며 옮겨주셨습니다. 아.... 어찌나 감사했는지 모릅니다. 그렇게 짐을 싸서 아파트로 도착해 점심을 드신 후 "고객님 몇시에 짐을 풀까요?"라고 팀장님이 전화를 주셨는데, 도배하는 아주머니께서 약속을 계속 어겨 1시간, 2시간 3시간이 지체되는 시점에 한없이 기다리고 있던지라 무척 마음타고 신경쓰였는데 제가 "한...1시 30분 이면...."이라고 말 더듬자마자, "네! 알겠습니다" 라고 군더더기 없이 대답하시곤 끊으셨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완성되지 않은 도배로 2시가 되고 2시 30분, 3시가 다가가는 시간까지도 끝나지 않은 도배...하지만 불편한 표정 없이 "기다리겠습니다. 걱정마십시오" 라는 말한마디로 마음을 편하게 해주셨습니다. 아...도배가 끝나고 어수선한 집을 구석구석 일일이 청소해가며 정리해주시는데 BoB였습니다.
3. 정리의 달인. 프로가 아니면 절대 불가능하겠지요. 20년 이상 차곡차곡 모아둔 친정집 짐은 실로...말로 표현이 불가능 할 만큼입니다. 제가 아이둘 둔 집인데 5톤 트럭 2.5대 였습니다. 근데...6대... 그 살림의 규모는 어마무시했습니다. 그런데, 팀장님이 "고객님 2시간 30분 뒤에 오십시오." 라고 말씀하시곤 저를 보내셨습니다. 도배 아주머니와 한판한지라..제가 두통이 심해 안그래도 쉬고 싶었던 차에 근처 커피숖에서 더위를 식히고 있던차에 정말 2시간 30분 뒤 전화주셔서 "다 되었습니다. 오십시오"라고 연락주셔서 가보니 헉!!! 사진을 찍어 올리고 싶을 정도입니다. 어지럽던 서랍장 정리, 옷가지들 모두 예쁘게 개켜서 정리, 주방식기구 종류별 정리, 장독이며 기타 살림살이 친정어머니 동선까지 살펴가며 정리.... 의심많고 까다로운 저희 친정어머니가 "어떻게...이렇게...될 수 있노?"라며 감탄에 감탄.... 와...SBS 생활의 달인에 신청하고픈 마음이었습니다. 사진찍어 올리고 싶네요.
4. 내맘같은 이사 저희 친정어머니는 혼자 사시면서 큰 냉장고 1대, 김치냉장고 2대, 서랍장도 2대 등 모든게 두가지 이상이 있었습니다. 그중 제가...서랍장을 가져가고 싶었던지라... 이번 이사에서 옮기면 참 좋겠는데..싶었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힘들게 이사를 했는데 추가로 저희집에 서랍장좀 갖다 주실 수 있나요? 라고 말하기 쉽지 않았습니다. 염치불구하고 "팀장님, 어머니 이사 끝난 후 저 서랍장을 제 집에 옮겨주실 수 있나요?"라고 말이 끝나기 무섭게, "네, 해드릴께요. 주소가 어딥니까?" 라고 답을 주셨습니다. 아...어찌 내맘을 알고 이렇게 답해주지? 싶을 만큼 너무 감사했습니다. 모든 이사가 끝난후, 일부러 차를 욺지겨 저희 아파트에 오셔서 16층 까지 옮겨 주셨습니다.
5. 팀원들 모두 가족같은 분위기 가끔 이사하는 분들끼리 다투는 경우를 봤습니다. 저희는 대규모 이사여서 [서울 14팀] 뿐만 아니라 다른 팀원들까지 오셨습니다. 하여, 남자 6분에 여자 2분 총 8분이 이사를 해주셨는데 오~~ 모두 능력자인데다가 한결같이 너무 순하고 마음좋은 삼촌 이모같은 분들이었습니다. 골목길 같이 힘든 곳을 통과할 때는 서로가 화이팅을 외치며 일하시고, (보기좋았습니다^^) 정리를 어떻게 할지 회의하는 모습, 서로가 맡은 부분을 체크해주며 보완하고 수정하며 팀웍이 너무 좋아 가족같은 분위기로 일하셔서 너무 기분 좋았습니다.
사실 이사란 간단히 생각하면, 물건 파손없이 정확하게 이사하고 이사 후 정리 깨끗하게 해주시고, 마음 불편하게 않고 깔끔하게 이사비용 정산되면 되는게 이사인데... 그 이상을 해주시니...어찌 14팀이 BoB가 아닐 수 있겠습니까? 저도 요즘 허리가 안좋아 무릎을 꿇고 걸레질을 안하는데 남자분들이 몇번이나 걸레질을 하고 이사후 마무리로 스팀까지 돌려주시니... 와~ 기분100점이었습니다. 3개월 후 또 이사가 있는데, 그때도 고민하지 않고 저는 14팀입니다.
Best of Best~!! [서울 14팀] 최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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